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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고삐 죄는 트럼프, 브라질에 ‘무역법 301조’로 재압박…"반도체 소부장 기회 잡는다" 차량에도 AI 탑재 '확산' [AI 프리즘*기업 CEO]

미국이 4000억 달러 규모… 대미투자 펀드 조성 요구

조선업·AI 차량용 반도체 등… 신성장 동력 부상

한은 금융감독권 확대 논란… 구체적 실행계획은 부재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554조 투자 압박 vs 301조 보복의 트럼프 관세 양면전술 [AI PRISM x D•LOG]


[주요 이슈 브리핑]

■ 미국 관세 압박 본격화와 한국의 대응 전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브라질에 무역법 301조 조사를 지시하고 인도네시아와는 19% 관세로 타결하는 등 선별적 압박을 강화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4000억 달러 규모의 대미투자 펀드 조성을 요구하며 ‘한미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 구체화를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경영진들은 대미투자 전략 재검토와 무역적자 해소 방안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 신성장 동력 부상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 조선업이 역사적 강국의 조건을 갖추며 재도약하고 AI 차량용 반도체 시장이 테슬라 그록 탑재로 본격 개화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생산인구 감소와 글로벌 경쟁 심화 속에서도 기술 혁신과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시장 선점 기회를 확보해야 하는 변곡점에 섰다.

■ 금융 거버넌스 논란과 정책 불확실성: 한국은행이 금융감독권 확대를 연일 요구하고 있지만 구체적 실행계획과 준비 없이 당위성만 주장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경영진들은 금융 정책 변화가 기업 경영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재무 리스크 관리 체계를 점검해야 할 시점이다.

[기업 CEO 관심 뉴스]

1. 관세 고삐 죄는 트럼프, 브라질엔 ‘무역법 301조’로 재압박…인니엔 시장 개방 얻어내

- 핵심 요약: 트럼프 대통령이 브라질을 상대로 무역법 301조에 따른 조사를 지시하는 등 주요 교역국을 향한 관세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화적인 태도를 보인 인도네시아에는 관세를 낮춰주는 대신 전략물자 접근권과 시장 전면 개방 약속을 받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에 25% 상호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도 한국에는 “협상의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1년 안에 미국 내 생산기지를 세워야 하며 이후에는 최대 200%까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말하며 의약품과 반도체에도 고율 관세를 예고하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2. 바이든 때 이미 다 쏟아부었는데…대미 투자 과도하면 제조업 공동화

- 핵심 요약: 미국이 일본의 4000억 달러(약 554조 4000억 원) 규모에 달하는 대미투자 펀드를 거론하며 한국에도 이에 준하는 규모의 투자를 압박했다. 한국 기업의 대미 해외직접투자는 2020년 152억 달러에서 지난해 223억 달러로 50% 급증했으며 2023년 기준 한국이 미국의 최대 투자국이 될 정도로 이미 상당한 투자가 진행된 상태다. 현대차그룹의 210억 달러 투자 계획, 대한항공의 50대 보잉 항공기 도입과 약 327억 달러 엔진 구입,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억 달러 필라델피아 조선소 인수 등 굵직한 투자가 줄을 이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반도체나 2차전지의 경우 이미 바이든 정부 시절 상당한 규모의 설비투자가 진행돼 더 이상 여력이 없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며 “정부가 투자 의지가 없는 기업을 억지로 해외에 내보낼 수도 없는 노릇 아니냐”고 말했다.

3. LNG 카드로 무역적자부터 해소…‘메이크 인 USA’ 압박은 난제

- 핵심 요약: 한국가스공사가 미국산 LNG 수입 비중 확대에 나선 것은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무역적자를 해소하기 위함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미국산 LNG 수입액은 30억 9200만 달러로 대미 수입 품목 중 3위를 차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를 직접 거론하며 우선순위를 두고 있고 버검 내무부 장관도 “동맹국(한국)에 깨끗한 미국산 LNG를 팔 기회”라고 표현할 정도로 미국의 관심이 높다. 하지만 LNG 수입 확대만으로는 메이크 인 아메리카라는 고차원적 요구가 충족되지 않아 삼성·현대차 등 주요 기업들의 미국 내 생산과 고용 확대가 궁극적 해결책으로 제시되고 있다. 정부는 조선·반도체·배터리 분야에서 제조업 협력 고도화를 카드로 제시하고 있지만 구체적 결과 도출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 CEO 참고 뉴스]

4. 조선업 강국의 조건

- 핵심 요약: 한국은 1970~90년대 내수 시장도 산업 생태계도 미숙했지만 모험적 기업가와 우수한 인력, 정부의 수출 제조업 지원 정책이 결합돼 조선 주도국 지위에 올랐다. 하지만 현재 생산인구 감소로 조선업이 중대한 변곡점을 맞이했다. 과거 조선 강국들의 쇠퇴 원인인 경쟁국 도전, 생산성 한계, 비용 경쟁력 상실 등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5. 차량에도 AI 탑재 확산…반도체 소부장 기회 잡는다

- 핵심 요약: 테슬라가 AI 챗봇 그록을 자사 차량에 처음 탑재하면서 AI의 자동차 시장 도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메르세데스벤츠도 미국에서 챗GPT 연동 서비스를 시범 실시 중이다. 이에 국내 반도체 소부장 업계는 고성능 차량용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비해 에이직랜드가 4개 차량용 반도체 고객사를 확보하고 미국 대형 반도체 기업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텔레칩스는 올해 해외 매출 비중이 절반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며 하반기부터 성능 개선 신제품을 유럽 주요 완성차에 공급하기로 했다. 현재 글로벌 고성능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엔비디아·퀄컴·모빌아이 등이 선점한 상태로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가 자율주행차에 탑재될 수 있는지가 향후 관건이 될 전망이다.

6. 연일 감독권 강화 외치면서…액션플랜은 못 내놓는 한은

- 핵심 요약: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기관 감독 및 거시건전성 정책에서 한은의 역할 확대를 연일 주장하고 있지만 구체적 실행계획 없이 당위성만 외친다는 회의론이 제기되고 있다. 한은은 주요국 중앙은행과 달리 직접적 거시건전성 정책 수단과 미시감독 권한이 없어 정책 대응의 신속성과 유효성이 떨어진다며 법·제도적 장치 보완을 요구했다. 지난달 국정기획위 업무 보고 시 금융기관 단독 검사권을 요구했지만 별도 태스크포스 조직이나 외부 연구용역 등 구체적 준비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금융업계에서는 구체적 거버넌스 비전 부재와 2000년 이후 입행 직원들의 감독 업무 수행 역량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어 한은의 실질적 준비 상태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트럼프의 관세 압박에 지금 당장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A. LNG 수입 확대와 제조업 협력 강화가 핵심입니다. 한국가스공사의 미국산 LNG 수입 비중 확대(현재 30억 9200만 달러)와 함께 삼성·현대차 등 주요 기업들의 미국 내 생산 확대 계획을 구체화해야 합니다. 특히 조선·반도체·배터리 분야에서 한미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통한 전략적 협력 모델을 3개월 내 확정하고,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단계별 로드맵을 즉시 수립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Q. 4000억 달러 대미투자 펀드 요구에 현실적 대응 방안은?

A. 기존 투자액 포함과 중장기 투자 전망치 활용이 현실적 방안입니다. 한국 기업의 대미 해외직접투자가 2020년 152억 달러에서 지난해 223억 달러로 50% 급증한 실적을 바탕으로 현대차그룹 210억 달러, 대한항공 327억 달러 등 기발표된 투자 계획을 포함해 목표 수치를 제시할 수 있습니다.

Q. 조선업과 AI 차량용 반도체 등 신성장 동력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나요?

A.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선제적 투자와 기술 혁신에 집중해야 합니다. 조선업의 경우 생산인구 감소라는 변곡점에서 자동화·디지털화를 통한 생산성 혁신과 함께 미국 MRO 시장 진출을 위한 중소 조선사 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AI 차량용 반도체는 테슬라 그록 탑재 등으로 시장이 본격 개화하는 시점에서 에이직랜드·텔레칩스 등 국내 업체들의 글로벌 진출 지원과 국산 NPU의 자율주행차 적용 기술 개발에 집중 투자해야 합니다.

[경영진 핵심 체크포인트]

✓ 즉시 대미투자 전략 재검토: 트럼프 관세 압박 대응을 위한 제조업 협력 방안과 투자 계획 구체화 작업 착수

✓ 3개월 내 무역적자 해소 로드맵 수립: LNG 수입 확대, 농산물 수입 조건, 메이크 인 아메리카 대응 전략 종합 계획 완료

✓ 분기별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점검: 미국 관세 정책 변화, 중국 의존도, 대체 공급망 확보 상황 정기 모니터링

[키워드 TOP 5]

트럼프 관세 압박, 대미투자 펀드,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 조선업 경쟁력, AI 차량용 반도체, AI PRISM, AI 프리즘



2025년 7월17일(목) 1면 언박싱 [ON AIR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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