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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몰린 ETF…올 국내주식형 순자산 45% 급증

전체 ETF 27%↑…시장 확대 주도

지수형 상품이 순매수 상위권 차지

"개인투자자, 포모 심리 방지"

지수형·고배당 ETF 매력도 쑥

이미지투데이




올 들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빠르게 몸집을 불리고 있는 가운데 국내주식형 ETF가 전체 시장 팽창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ETF 순자산(AUM)이 27% 가까이 늘어난 사이 국내주식형 ETF는 45% 넘게 증가하며 시장 성장세를 주도했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은 국내주식형 상품 중에서도 코스피200 등 지수형에 자금을 집중시켰다.

20일 금융투자협회 등에 따르면 국내 ETF 시장 전체 AUM은 지난해 말 173조 5639억 원에서 17일 기준 220조 1437억 원으로 26.8%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 ETF는 43조 1155억 원에서 62조 5620억 원으로 45.1% 불어났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은 개별 종목의 변동성 리스크를 회피하면서도 시장 전체 방향성에 베팅할 수 있는 수단으로 지수형 상품을 활용했다. 올해 국내주식형 ETF 중 개인 순매수 1위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로 1조 396억 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 상품은 시장 하락에 베팅하는 레버리지형인 만큼 고점 인식과 단기 조정 가능성을 고려한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된다.



이어 ‘KODEX 200 타겟위클리커버드콜’에 4978억 원, ‘KODEX 200’에 4031억 원, ‘TIGER 200’에 1972억 원 등 지수형 상품들이 순매수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 같은 열풍에 힘입어 국내 주식형 상품에 강점을 가진 삼성자산운용은 KODEX ETF 83종의 AUM이 30조 원을 돌파할 정도로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물 주식보다 ETF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열기가 뜨겁다”며 “개별 종목 선정 실패에 따른 FOMO(Fear Of Missing Out)를 방지하고, 정책 방향성에 베팅 하는데 있어 ETF를 활용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재명 정부 들어 추진되고 있는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과 금융세제 개편 기대감도 국내주식형 ETF 수요 확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제도 변화가 현실화할 경우 지수형·고배당 ETF의 투자 매력은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개미 몰린 ETF…올 국내주식형 순자산 45%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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