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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사진 함께 보기

힘들게 찍은 디지털 사진. 하드에서 썩히지만 말고 공짜로 온라인에 올려보자

* 부서: 괴짜가이드
* 연구원: 미켈
* 기술: 사진 나눠보기
* 비용: 무료에서 100달러까지


이번 휴가 때 찍었던 디지털 사진들이 다 어디로 갔더라? 잘 찍은 사진 몇 장 정도는 인화를 하고, 해상도를 낮춰 이메일로 친척에게 보냈을지도 모르지만 나머지 사진 대부분은 하드 드라이브에 고이 모셔두게 되어 옷장 깊숙이 박힌 앨범 속 폴라로이드 사진과 별로 다를 바가 없게 된다.

하지만 그래서야 되겠는가. 요즘 새로 나온 사진 공유 서비스를 이용하면 딸애의 생일 파티 사진을 찍고 나서 약 15분 후에 다른 나라에 사시는 할머니가 그 사진들로 만든 온라인 슬라이드 쇼를 보고, 그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사진 인화를 주문(아카이벌 용지에 포스터 용지 크기로)할 수 있다.

만약 할머니가 최신 기술에 센스가 있는 분이라면 고해상도의 사진을 다운로드하여 편집 할 수도 있다. 요즘 이러한 기능을 제공하는 사이트가 많은데, 가끔씩 인화나 사진으로 장식한 제품(티셔츠, 책, 열쇠, 고리, 달력)을 주문해주면 무료로 이용할 수도 있다.

월정액이나 연회비를 받는 사이트에서는 만료 시한이 없는 무제한 저장 공간, 더욱 강력한 편집 소프트웨어 그리고 다양하게 만들 수 있는 앨범을 제공한다.



▲ 다섯가지 정보...
제2의 인생을 얻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
① 뭐든지 된다
이전에 나온 다른 멀티플레이 온라인 게임과 달리, 이 유명한 세컨드 라이프(secondlife.com)에서는 플레이어 또는 “거주자”가 게임에서 제공되는 간단한 3D 제작 도구를 가지고 캐릭터에서 건물까지 모든 것을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제한도 없어서 날아다니는 사슴을 만들거나 스스로 전지전능한 힘을 가질 수도 있다.

② 가상의 돈이 실제 돈 값어치를 한다
10달러의 가입료를 내면 “린든 달러”를 주급으로 받게 된다. 이 돈은 아이템(의복, 땅)을 구매하거나 유흥(스카이다이빙, 경마 도박)에 쓸 수 있다. 남는 린든 달러를 ige.com에 가서 팔면 진짜 현금으로 바꿀 수도 있다.

③ 죽을 수가 없다
전투 지역인 제시와 같이 위험한 곳에서 시간을 보낼 경우 “생명력”이 떨어지게 된다. 그저 재미로 다른 플레이어를 죽이기 위해 돌아다니는 거주자는 언급하지 않겠다. 하지만 생명력이 0%로 떨어지더라도 게임은 끝나지 않는다. 기본 구역으로 돌아와 부활하기 때문이다.

④ 이길 수도 없다
무슨 용을 죽여야 하는 것도 아니므로 게임을 끝낼 방법이 없다. 심즈의 경우처럼 신(God) 모드로 플레이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그냥 가상의 세상을 탐험하고, 다른 플레이어와 상호 작용을 하고 자신만의 사실성을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⑤ 돈을 받을 수 있다
뭔가를 만들려면 진짜 돈으로 땅을 임대받아야 하지만(한 구획당 10달러에서 시작) 인센티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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