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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비행 가능한 로봇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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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비행 가능한 로봇헬기
PC상에서 몇 가지 지시사항만 입력하면 2피트짜리 헬리콥터의 이륙, 동영상 촬영,
착륙까지 완전 제어할 수 있다.

헬리콥터 조종을 배우려면 수백여 시간이 걸리며 숙달된 조종사라 해도 적국 영토나 산불지대의 상공에 머물면서 불안감에 떨지 않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이러한 임무야말로 헬기를 투입하기 적격인 일들인데 이런 경우 비행 중 감시작업은 생사를 갈라놓는 갈림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자율 비행이 가능하며 원격조정 카메라를 탑재한 소형 헬기가 얼마나 유용할지는 굳이 천재가 아니라도 짐작하고 남을 것이다.

정말 천재성이 요구되는 곳은 이와 같은 헬기를 제작하는 단계에서다. 헬기란 본래 공기역학적 장비가 아니기 때문이다. 현재 군에서 사용할 맞춤형 자율주행 헬리콥터를 제작하고 있는 계약업체들이 수십 곳에 달하기는 하지만 여러 가지 면에서 쓸만한 모델을 제작해낸 최초의 업체는 이스라엘의 스테디콥터 사(Steadicopter)이다.

이 모델은 사실상 무한대의 비행 플랫폼을 토대로 정부나 민간에서 요구하는 갖가지 용도에 응할 수 있게끔 변경이 용이한 설계 하에 저렴한 비용으로 제작된다. 시가 150,000달러의 기본 모델은 중량이 18파운드에 불과하다.

스테디콥터의 대변인 아미르 로흐만에 의하면 이 헬기는 트럭 위에서도 이륙할 수 있으며 별다른 조종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한다. 조종자가 랩탑 상에서 GPS좌표를 입력하기만 하면 헬기는 자이로(gyro)와 가속도 센서, 기압형 초음속 고도계기를 이용해 안정적 비행항로를 유지하며 비행과 동시에 동영상을 전송해준다.

이 헬리콥터는 12월경 출시될 예정이며 진화 및 군사 목적 이외에 언론기관에서도 인기리에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 로봇 헬리콥터의 내부구조 ]
헬리콥터 총중량 18파운드, 전고(全高) 2피트의 이중엔진 헬리콥터는 5평방야드 면적의 평지에서 이륙해 1갤런의 휘발유로 2시간 동안 수백 피트 거리를 비행할 것이다.

조종사 비행 매개변수 일체는 자율주행 로봇 시스템으로 조정된다. 이 시스템으로 인해 헬기는 강풍 속에서도 안정적 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며 조종지점으로부터 3마일 거리 밖에 있는 특정 지점까지의 비행은 물론 교신이 끊길 경우 자동 귀환도 가능하다.

카메라 헬리콥터에는 비디오카메라와 야간투시용 열 카메라가 장착되는데 이들 카메라는 조종 PC로부터 직접 조정되며 촬영 자료를 즉각 당해 PC에 전송한다.

조종판 라디오 안테나가 달린 지상 PC로부터 조종을 하기 위해서는 조종자가 GPS좌표만 입력하면 된다. 그 결과 조종자는 헬기에서 보낸 동영상이나 당해 지역의 디지털 지도를 토대로 비행항로를 변경하거나 비행 중 가속을 결정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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