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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랩뷰 어플리케이션 공모전 금상 연료전지 테스트 시스템

한국내쇼날인스트루먼트가 주최한 제2회 랩뷰 어플리케이션 공모전에서 금상의 영예를 차지한 것은 울산대학교 생명화학공학부 연료전지연구실의 퓨엘셀 시스템(Fuelcell system) 팀이다.

이 팀의 송현도, 권준택, 이흥주씨는 연료전지 테스트 시스템을 개발했는데, 연료전지는 수소·LNG·메탄올 등의 연료와 산소의 전기화학적 반응에 의해 전력을 생산하는 것을 말한다.

연료전지는 기존의 발전기술과 달리 연소과정이나 구동장치가 없어 효율이 높을 뿐만 아니라 환경문제를 유발하지 않는 고효율의 차세대 에너지다.

화력발전에 비해 40% 이상의 높은 효율성을 가지며 저소음, 무진동으로 도시에도 설치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폐열을 재활용하면 발전 효율을 최대 80%까지 높일 수 있다.

퓨엘셀 시스템 팀은 데이터 전송을 도와주는 외부 전송장치와 데이터 수집 장치인 USB DAQ를 사용해 연료전지 테스트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실용성, 참신성, 프로그래밍 기술, 3분 스피치, 데모의 작동여부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하는 등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정도로 급등하고 있는 요즘 미국, 캐나다. 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은 대체에너지 개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태양열, 원자력, 풍력, 지열 등 많은 대체 에너지 중에서 고효율이면서도 공해가 없는 연료전지는 조만간 상용화가 가능한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각광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는 2012년경 전 세계 연료전지 시장규모가 550억 달러(52조1,000억원)에 달할 정도로 엄청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 만해도 연구실 단위에 머물러 있던 연료전지는 최근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휴대폰, 노트북 등 휴대용 기기를 중심으로 실생활에 접목되고 있다.



이미 세계적인 연료전지 제조업체들은 다양한 종류의 연료전지 개발을 완료하고 상용제품 공급에 나선 상황이다.

국내의 경우 수소연료전지사업단과 같은 국책사업단과 함께 현대자동차, 포스코, 삼성 등 민간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주요 선진국들에 비해 뒤처지는 기술력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연료전지 테스트 시스템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퓨엘셀 시스템 팀이 개발한 장비는 외국산 장비보다 저렴하면서도 효율성도 높아 연료전지 테스트 시스템의 보급 및 확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연료전지 테스트 시스템은 전류량, 유량, 온도, 압력 등 연료전지의 고성능 운전에서 발생하는 변수들은 신속하고 정확하게 측정 및 제어한다.

퓨엘셀 시스템 팀은 연료전지의 성능 실험을 통해 SCXI, CFP(Compact Field Point), USB DAQ 하드웨어의 비교 실험을 수행했다.

특히 랩뷰를 사용한 로직의 개발은 수동 환경의 장비를 자동화하고 실험 시간을 3분의 1 가량 단축시켰다. 이와 함께 기존에 제어하기 힘든 변수들을 로직을 통해 제어함으로써 실험 결과가 2배 이상 증가하는 효과를 거뒀다.

퓨엘셀 시스템 팀의 송현도 씨는 “연료전지는 생성된 전류와 전압, 그리고 온도, 압력, 기체 유량 등 화공학적인 특성이 성능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며 “랩뷰를 이용해 이 같은 변수들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연료전지 제어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구본혁기자 nbg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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