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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it works pill cam] 내장(內臟)을 촬영하는 알약 카메라









1. 영구자석 2. 전자석 3. 백색 LED가 조직 내벽을 비춰준다. 4. 형광 LED 5. 외부 캡슐 6. 내부 캡슐은 360° 회전할 수 있다. 7. 이미지 센서가 초당 30매의 사진을 촬영한다. 8. 컴퓨터 프로세서

일본 RF시스템 랩에서 개발한 ‘사야카(Sayaka) 캡슐’에는 360° 전 방향을 찍을 수 있는 내시경 카메라가 탑재돼 있다.

복용 후 8시간이면 내장(內臟)의 모습을 속속들이 보여주는 고해상도 영상을 전송, 환자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이 캡슐은 이달 중 미국에서 임상실험에 들어간다.

알약 카메라의 작동 메커니즘

1. 복용 환자가 캡슐을 복용하면 인체의 소화 시스템이 작동된다. 이 알약은 음식물을 섭취했을 때와 동일하게 식도를 타고 내려가 6~8m 길이의 창자 속을 여행하며 최대 87만 장의 사진을 촬영하게 된다.

물론 환자의 고통은 없다. 사실 아무것도 느끼지 못한다.

2. 전원 공급 사야카는 소화 작용에 의해 이동하기 때문에 모터 등 별도의 이동장치는 없다. 하지만 내장 카메라, 조명, 컴퓨터 프로세서의 작동에는 약 50㎽의 전력이 필요하다.

배터리는 부피가 너무 크기 때문에 외부에서 전기를 유도하는 ‘유도성 대전(induction charging)’ 방식으로 전력을 공급받는다. 이를 위해 환자는 코일이 삽입된 조끼를 입는데, 이 코일에서 전력을 제공한다.

3. 촬영 시작 시야카가 창자에 도달하면 초당 30장의 200만화소급 사진을 촬영한다. 해상도가 기존 알약형 내시경 카메라의 두 배다. 형광 LED와 백색 LED가 조직 내벽을 비춰 촬영을 돕는다.



4. 제자리 회전 및 클로즈업 기존 알약형 카메라는 알약의 끝에 카메라가 위치해 있어 전송된 사진의 주변부에만 조직 내벽이 보였다. 반면 사야카는 카메라가 측면에 있고 360° 제자리 회전도 가능해 조직 벽을 곧바로 찍을 수 있다.

회전은 외부 캡슐이 장 내를 이동할 때 내부의 전자석이 극성을 바꾸면 내부 캡슐의 영구자석과 상호작용을 일으켜 일어난다. 내부 캡슐과 이미지 센서의 회전 속도는 2초당 60° 정도다. 캡슐이 2.5cm 전진하는데 2분이 소요되기 때문에 클로즈업 사진을 반복적으로 촬영하기에 충분하다.

5. 데이터 전송 사야카는 촬영한 이미지를 자체 저장하지 않는다. 대신 환자의 조끼에 부착된 수신 장치에 무선으로 이미지를 전송한다. 이 이미지들은 조끼의 표준형 SD 메모리 카드에 저장된다.

6. 동영상 재생 SD카드를 PC에 연결하면 별도로 제공된 소프트웨어가 수 천 장의 사진을 합쳐 11억7,500만 화소급 비디오 파일로 변환한다.
의사는 이렇게 사야카가 찍은 수 십 만장의 사진을 하나의 동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으며, 질병이 의심되는 부분은 최고 75배까지 확대해 면밀히 관찰할 수도 있다.

7. 체외 배출 사야카는 1회용 소모품이다.
장 여행을 마친 캡슐은 대변과 함께 배출돼 변기 속으로 버려진다. 단가가 100달러여서 큰 부담은 없다.

사이즈: 길이 23mm, 폭 9mm

이미지 해상도: 200만 화소

촬영 속도: 초당 30매

촬영 매수: 최대 87만 장

가격: 100달러

문의: rfameri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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