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96km의 속도로 물을 뿜어내며 달리는 개인용 워터크래프트를 타는 것은 아주 즐겁지만 안전한 것은 아니다. 개인용 워터크래프트는 전체 레저용 선박 가운데 10%를 차지하고 있지만 사고 건수는 무려 24%에 달한다. 이는 브레이크가 없고, 일단 스로틀을 놓으면 조향이 잘 되지 않기 때문이다.
시두는 이처럼 높은 사고율을 낮추기 위해 8년간의 연구개발에 매달렸다. 그 결과 선보인 것이 바로 GTX 리미티드 iS 255다. 이 제품은 브레이크가 달려 있는 최초의 개인용 워터크래프트다.
기존 제품은 스로틀을 놓으면 그저 조금씩 느려지다가 멈추곤 했다. 하지만 자전거 브레이크 같이 생긴 이 제품의 브레이크를 잡으면 컴퓨터가 엔진작동을 멈추게 하는 동시에 제트가 신속히 분사를 멈춘다.
또한 앞으로 나가려는 여력을 멈출 정확한 힘을 계산, 선체 아래쪽 5cm에 위치한 알루미늄 문을 열어 항력을 발생시키고 추력을 반전시켜 선체를 감속시킨다. 이 덕택에 시속 80km로 달리던 시두의 제동거리도 30m면 충분하다. 이는 브레이크가 없는 기존 제품의 제동거리에 비하면 절반에 불과한 것이다.
이 제품은 안전할 뿐 아니라 편안하다. 개인용 워터크래프트 최초로 가스 쇼크 업쇼버가 장착된 풀 서스펜션은 삼각파도를 가르고 곡예를 할 때나 순항을 할 때 모두 대응이 가능하다.
오는 2010년에는 제동체계와 풀 서스펜션을 갖춘 3개의 모델이 더 나온다. 그 중에는 업그레이드된 260마력의 GTX 리미티드 iS 260도 있다. 또한 제동체계만 갖춘 모델도 4가지가 더 나올 예정이다. 1만6,500달러; seadoo.com
솜니어 러닝슈즈
누구에게나 딱 들어맞는 신발
콜로라도에 있는 볼더 스포츠의학센터의 생체역학연구소에서 개발한 러닝슈즈인 솜니오를 신는 사람은 발 전문의를 찾아갈 필요가 없다. 이 러닝슈즈는 착용하는 사람이 누구라도 딱 들어맞게 제작되기 때문이다.
실제 이 러닝슈즈는 사용자의 생체역학적인 특징에 최대한 맞춰 만들어진다. 즉 사용자의 체중과 보폭은 물론 세밀한 발 측정과 걸음걸이 분석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다. 3가지의 밑창, 발포 쿠션 등을 조합하면 무려 1만1,644가지의 조합이 가능해 누구라도 불편 없는 러닝을 즐길 수 있다. 110달러부터; somniorun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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