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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편의점 물가'...두달새 170개 껑충

커피·샌드위치 등 PB제품부터

가공식품도 최고 25%까지 올라

대형마트 못잖게 체감물가 높아





편의점 물가가 치솟고 있다. 올 들어 식음료 업체들이 잇달아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 판매가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하고 있다. 여기에 편의점 자체상품(PB) 가격도 오르면서 소비자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간단한 먹거리부터 생필품은 물론 안 파는 것이 없다 보니 대형 마트 못지 않게 물가상승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곳이 편의점”이라며 “편의점 물가가 상승하면서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물가 상승 폭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4일 서울경제신문이 편의점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3월부터 최근까지 편의점에서 가격이 오른 품목이 무려 170여 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편의점 업체 한 관계자는 “지난 3월부터 2달 사이 음료와 비식품 등 170여 개 품목 가격이 올랐다”며 “편의점 자체 상품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하나 둘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편의점 PB 상품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다. 편의점 PB 제품 중 아이스커피·샌드위치 등의 가격이 올랐다. A 편의점의 경우 아이스 커피(4종) 가격이 1,000원에서 1,200원으로 20% 인상됐고, 샌드위치(프리미엄 스파이시 치킨)도 2,200원으로 10% 올랐다. B 편의점의 건조과일 간식인 딸기그대로는 2,400원에서 2,600원으로 8.3% 올랐다.



큰 폭으로 뛴 가공식품 가격 인상도 편의점에서 반영되기 시작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해태의 강원평창수(2ℓ) 가격은 기존 1,200원에서 1,400원으로 16.7% 인상됐다. 과실음료 봉봉 2종도 14.3%, 코코팜도 11% 올랐다. 동아오츠카의 인기상품인 포카리스웨트(1.5ℓ)는 6.1%, 데미소다·컨피던스도 각각 20% 인상한 1,2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진주햄의 천하장사(20g)가격도 25% 오른 값에 판매 중이다.

이밖에 오뚜기의 라면과자 뿌셔뿌셔(3종) 가격이 730원에서 900원으로 23.3% 인상됐고, 롯데제과 목캔디는 700원에서 800원으로 14.3%, 단팥크림빵을 비롯한 SPC삼립 6종 제품이 10% 내외로 올랐다. 또 동원F&B 쿨피스도 1,200원에서 1,400원으로 16.7%, 풀무원 돌얼음 2종도 각각 16.7% 오른 1,700원(0.8㎏)과 3,900원(2.5㎏)에 판매되고 있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을 이용해 지난달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콜라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9%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콜라에 이어 즉석밥(8.1%), 설탕(6.8%), 어묵(5.8%) 등의 가격이 많이 올랐다./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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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 가공식품, # P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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