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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19…언택트산업으로 4차혁명 주도
오피니언 사설 2020.04.13 00:05:00코로나19 사태가 세상을 완전히 바꾸고 있다. BC(Before Corona)와 AC(After Corona)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코로나 터널 전과 후의 세계 경제는 크게 달라질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최근 코로나19가 세계 경제질서의 급격한 재편과 구조조정 등을 초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전통 제조업과 대면(對面) 서비스업 등은 쇠락하고 디지털 기반의 ‘언택트(비대면) 산업’ 중심으로 재편된다는 것이다.재택근무 확산으로 이미 구조개편 -
포스트 코로나19...기간산업은 반드시 살려야
오피니언 사설 2020.04.11 00:05:00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업 대출 및 회사채 매입 등에 2조3,000억달러(약 2,800조원)의 유동성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회사채 매입계획을 밝힌 데 이어 나온 것으로 투기등급 회사채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다. 연준은 이를 통해 미 자동차 기업인 포드 등 주력기업과 기간산업을 일단 살리겠다는 의지를 확실히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포드는 지난달 국제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이 투기등급인 BB+ -
신라젠·디스커버리, 선거 관계없이 파헤쳐라
오피니언 사설 2020.04.11 00:05:00바이오 기업 신라젠 주주와 임원들의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전(前) 대표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항암 후보물질인 ‘펙사벡’의 임상 실패를 사전에 알고 보유주식을 팔아 이득을 챙기고 회사 자금을 횡령했다는 혐의가 적용됐다. 검찰은 신라젠이 기술특례로 상장된 경위와 횡령자금이 여권 인사들에게 흘러갔는지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수사 내용이 사실이라면 자본시장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일 뿐 아니라 -
커지는 금융리스크…컨틴전시플랜 서둘러라
오피니언 사설 2020.04.10 00:05:00한국경제연구원이 9일 685개 코스피 상장사의 지난해 실적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영업이익으로 이자조차 내지 못하는 기업이 전체의 20.9%인 143개에 달했다. 3년 연속 이자를 내지 못하는 한계기업도 57개나 됐다. 이들은 코로나19로 더 어려워지자 대출로 연명하고 있다. 지난달 은행권의 기업대출 규모는 한국은행의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크게 늘어 900조원을 넘었다. 가계대출도 10조원 가까이 급증했다.문제는 경기하강이 본 -
'재난지원금 경기부양 효과 없다'는 지적 들어야
오피니언 사설 2020.04.10 00:05:004·15총선을 앞두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주자는 여야 간 선심 경쟁이 도박판을 방불케 한다. 한쪽에서 얼마를 부르면 다른 쪽에서 더 많은 액수를 외친다. 수혜 대상도 처음에는 소득 하위 70% 가구로 결정됐는데 이제는 전체 국민이 거론되고 있다. 정세균 총리는 “고소득자 환수 전제 시 보편지급이 가능하다”며 전 국민 대상 지급을 시사해 혼선을 부채질했다.이런 상황에서 국회 입법조사처는 8일 ‘코로 -
포스트 코로나19…‘딥체인지’가 살 길이다
오피니언 사설 2020.04.10 00:05:00최태원 SK그룹 회장이 8일 그룹 창립 67주년 기념사에서 ‘딥체인지’, 즉 근본적인 변화를 역설했다. 최 회장은 “코로나19 위기 이후에는 완전히 다른 양상이 펼쳐질 것인 만큼 커다란 흐름과 변화를 읽지 못하면 운 좋게 생존하더라도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에 대한 생각 자체를, 사업하는 방식을 송두리째 바꾸는 딥체인지로 새 역사를 쓰자”고 했다. 코로나19 이후에는 기업 환경이 이전과 크게 -
총선은 현정권 경제·안보정책에 대한 평가다
오피니언 사설 2020.04.09 00:05:004·15총선이 불과 6일 앞으로 다가왔다. 전체 유권자의 30%가 넘는 부동층이 최종 선택해야 할 시점이 됐다. 여론조사 결과 공표도 오늘부터 금지돼 지지율 변화를 알 수 없는 ‘깜깜이 선거’에 돌입한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선거운동이 쉽지 않은 이번 총선은 코로나 블랙홀이 다른 이슈를 삼켜버리는 식으로 진행돼왔다. 게다가 거대 양당이 비례대표용 위성정당까지 만들고 군소정당들이 난립해 정책 -
포스트 코로나19… ‘2차 경제쇼크’ 대비하라
오피니언 사설 2020.04.09 00:05:00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기존보다 훨씬 심각한 ‘2차 경제쇼크’가 닥쳐올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우리나라는 코로나19 감염 추세가 일단 진정되고 있지만 미국·유럽 등 주요국의 경제활동 마비와 글로벌 수요침체로 더 큰 충격파가 휘몰아칠 수 있다. 이미 중국에서는 공장을 재가동했음에도 수출물량 감소로 무역 관련 기업들의 줄도산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아르헨티나가 통화가치 폭락으로 신용등급이 하락하고 12조원이 넘 -
"우리가 北보다 미사일 더 쏜다" 망언 왜 나오나
오피니언 사설 2020.04.09 00:05:004·15총선에 출마한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후보(청주 흥덕)가 6일 후보자 토론회에서 “우리가 북한보다 미사일을 더 많이 쏜다”고 말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정우택 미래통합당 후보가 “북한에서 미사일을 이명박 정부 때 12번, 박근혜 정부 때 5번 쐈다. 문재인 정부 들어 38번 쐈는데 평화가 아닌 미사일 물꼬를 튼 것 아니냐”고 말한 데 대한 반격 차원에서 나왔다. 도 후보는 문재인 정부 초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 -
세입 확대해 공약 실천, 이런 공수표 어딨나
오피니언 사설 2020.04.08 00:05:00선거를 앞두고 여야 정당과 후보들이 내놓는 공약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실천 가능성이다. 실현 불가능하며 실천 의지도 없는 공약으로 유권자의 표를 얻으려는 것은 포퓰리즘일 뿐이다. 더불어민주당·미래통합당 등 여야 정당들이 내놓은 4·15총선 공약에 대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매니페스토 운동이 시작된 2004년 이후 최악의 공약’이라고 평가했다. 이런 지적을 받은 데는 다 이유가 있다.민주당이 내놓은 자본시장 -
포스트 코로나19…규제혁파로 기업 유턴 길 터야
오피니언 사설 2020.04.08 00:05:00코로나19 사태가 글로벌 공급망에 의존해온 한국 경제에 깊은 내상을 입혔다. 중국산 부품을 구하지 못해 자동차 생산라인이 멈춰 서기도 했고 화학·기계업종의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실물경제가 타격을 받으면서 실업 쓰나미까지 밀려들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6일 “범정부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제정책 방향과 정책과제들을 검토하겠다”며 선제대응을 지시했다. 정부 대책에 일자리 창출 -
나랏빚 1743조, 중남미 전철 밟지 않아야
오피니언 사설 2020.04.08 00:05:00문재인 정부 들어 국가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7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2019 회계연도 국가결산’에 따르면 지난해 재무제표상 국가부채는 1,743조원에 이른다. 2018년 나랏빚이 1년 전보다 8.1%나 증가한데 이어 지난해도 3.6% 늘어났다.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기금 수지를 빼 실질적인 나라 곳간 사정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무려 54조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2009년 이후 10년 만에 최악 상황이다. 정부 -
한술 더 뜬 '全국민 지원금'은 포퓰리즘 극치
오피니언 사설 2020.04.07 00:05:004·15총선이 다가오는 가운데 정치권이 ‘전(全) 국민 대상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부산을 찾아 코로나19에 따른 긴급재난지원금을 모든 국민에게 지급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당초 정부와 여당이 소득 하위 70% 가구에 100만원씩의 재난지원금을 주기로 결정한 가운데 갑자기 국민 100%에게 지원하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도 “ -
포스트 코로나…서비스업 업그레이드 시급하다
오피니언 사설 2020.04.07 00:05:00코로나19 이후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선제적으로 산업발전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단기적인 경제적 충격 해법과 별개로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해 긴 안목으로 정책적 밑그림을 설계해야 한다는 것이다.코로나19는 국제 경제의 역학구조에 대대적인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올 것이다. 세계 경제는 대공황 직후인 1944년 체결된 브레턴우즈 체제 이후 우루과이라운드와 세계무역기구(WTO) 체제 등을 거치며 자 -
'대출 면책' 구호 아닌 제도로 뒷받침해야
오피니언 사설 2020.04.07 00:05:00문재인 대통령이 6일 은행연합회에서 긴급 금융지원 간담회를 갖고 “적극적 금융이 기업과 소상공인을 살릴 수 있다”면서 “기업에 든든한 우산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긴급자금인 만큼 일선 현장창구에서 자금지원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이뤄지는 게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늑장행정에 ‘줄서기 대란’까지 빚고 있는 극심한 대출 병목현상에 대한 답답한 심정을 피력한 셈이다.문 대통령이 언급한 대로 정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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