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장 관사 반납" 공약 내놓은 김근식 "권위주의 잔재…시민 속 시장 될 것"
사회 사회일반 2021.01.19 14:11:49오는 4월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자신이 당선되면 서울시장 관사(官舍)를 시에 반납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교수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시장 관사는 권위주의의 유산”이라며 “시민과 함께해야 할 소통의 시대에 시민 위에 군림하는 불통의 장벽이자 황제 관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권위주의 시절 갑자기 발령받아 부임하는 관선 시장과 달리, 민선시장은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이어야 피선거권이 있다”면서 “관선시대 불가피했던 시장관사는, 민선시대에 굳이 필요하지 않다”고 자신의 공약 이유를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어 “서울시장 관사는 불행한 기억의 장소”라면서 “관사를 반납해 서울시의 어두운 역사도 함께 반납하겠다”고도 적었다. 아울러 김 교수는 “서울시장부터 솔선수범해서 예산을 아끼는 모범을 보이겠다”면서 “단 1원도 예산을 늘리지 않겠다고 약속한 저부터 세금을 불필요하게 쓰지 않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덧붙여 김 교수는 “서울시장 관사는 28억 보증금에 월세와 관리유지비만 매달 천만원이 넘는 호화관사”라며 “살림살이는 물론 전기, 통신, 수도 요금까지 예산지원을 받는다. 예산절약의 차원에서 시장부터 솔선수범의 자세로 관저를 반납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이어서 “‘도시 외교’ 등 외빈 리셉션의 이유로 관저를 주장하지만, 이미 한남동에 비지니스 외빈용으로 ‘서울 파트너스하우스’가 있다”면서 “외빈접대의 도시외교는 기존 파트너스하우스로 충분히 가능하다”고도 했다. 김 교수는 마지막으로 “시장은 시민과 함께 해야 한다. 성벽을 쌓고 고립된 관저에 거주하는 건 소통의 민선시장에게 어울리지 않는다”면서 “권위주의의 유산이자 불행한 기억의 장소인 시장관사를 반납하고 집에서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는 시민 속 시장이 되겠다”면서 글을 마무리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나경원, 헬스장 찾아 "체육시설, 무조건 고위험군?…탁상행정"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1.19 13:12:10나경원 전 의원이 19일 정부가 헬스장 영업시간을 오후 9시로 완화한 것과 관련, “실내체육시설은 무조건 고위험군이라는 것”이라며 “너무 탁상행정”이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운동복을 입고 서울 구로구의 한 헬스장을 찾아 관장, 트레이너 등 관계자를 만났다. 그는 현장을 둘러본 후, 정부의 방역 지침과 관련, “무조건 카페는 안 되고 옆에 햄버거집은 되고, 이런 것”이라며 “여기서 정말 드문드문 운동한다면 더 안전할 문제인데, 일방적으로 방향을 지키라고 할 때 너무 안타까웠다”고 밝혔다. 또 “오후 9시면 직장인들은 그 짧은 시간 안에 이용하는 게 어렵다”며 “현실적으로 방역수칙이 피부에 와닿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전 의원은 앞서 지난 16일에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헬스장의 경우 면적당 수용 인원을 적용한다면, 오히려 그 취지에 맞게 영업시간을 더 넓게 허용하여 고객을 분산시켜야 한다”고 적은 바 있다. 헬스장 관계자들은 “헬스장이 사람들 인식에서 혐오시설이 됐다”, “필라테스의 경우 소규모 업장이다 보니 지점 여러 개를 하는데, 소상공인 타깃으로 지원정책을 해 힘들다”, “지금 당장 영업정지에 대한 보상책이 필요하다” 등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나 전 의원은 지난 18일 1호 공약으로 내세웠던 6조 규모의 민생긴급구조 기금인 ‘숨통트임론’을 대책 중 하나로 언급하며 “힘내달라. 언제든지 의견 달라”고 응원했다./이혜인인턴기자 understand@@sedaily.com -
성일종 "김동연, 야권과 맞는 인물…대권 주자로 자질 충분"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1.19 11:46:42성일종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19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설을 일축한 것과 관련 “굉장히 실용주의자라 이 여권과는 색깔이 그렇게 맞지 않는 분”이라며 “(성향으로 보면) 야권과 맞다”고 밝혔다. 성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권에도) 충분한 자질이 있는 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영입) 제안이 있었는지는 확인을 못했다. 공식적 제안이라면 당 라인에서는 비대위원장, 원내대표, 사무총장이었을 텐데 아직 듣지 못했다”며 “어쨌든 김동연 부총리는 굉장히 좋은 자원이다. 신선하고 경제전문가이고 지역적으로도 충청권 인사에 개인적으로도 스토리가 있으신 상당히 좋은 자원이라 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그런 이야기가 오고 갔던 것들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야권 대권 후보)에 대해서도 고민하는 걸로 알고 있다”며 “여든 야든 자기의 생각과 신념을 갖고 국가경영에 대해서 어느 쪽이 더 좋은지에 대해서 고민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성 비대위원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라며 “윤 총장이 정치할 생각을 하면서 지금 검찰총장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야권과의 선긋기 시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윤 총장의 징계안이 올라왔는데 대통령이 사인했다. 이건 버린다는 사인”이라며 “윤 총장이 여론조사에서 1등이 나오고 야권 주자로도 상당히 올라오니까 위기감에서 나온 제스처가 아니겠나. 그래서 여권 사람이라고 얘기함으로써 야권과 선긋기를 시도한 게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저희 후보가 (결정) 되고 나면 방법에 대해선 양당 간 협의가 있을 수 있다”며 “금태섭 전 의원도 나온다면 (단일화 협상 대상에) 포함된다고 봐야 되지 않겠나”라고 내다봤다./이혜인인턴기자 understand@@sedaily.com -
나경원, 안철수·오세훈 향해 "잘할 것 같은 저를 밀어 결자해지하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1.19 10:48:19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겨냥해 “결자해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의) 원인을 제공한 분들이기 때문에 잘할 것 같은 저를 밀어주는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나 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은 아주 위기의 시대, 국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은 욕구가 많은 때”라며 “이럴 때는 좀 결단력 있는 사람이 좀 필요하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주장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두고 “(박 장관은 지난 2011년 서울시장 선거 당시) 본선은 안 나왔다. 전 정말 뜨겁게 서울시장 선거 본선을 해본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중도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이념에는 우파 이념과 좌파 이념, 보수 이념과 진보 이념이 있지 이념의 중도 이념이라는 건 없다”며 “다만 어떤 이념적 성향이 강하지 않은 중도층은 있는 거다. 그래서 우리가 좋은 정책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였다”며 “중도층 확장을 포기한다는 말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그는 “저희가 짜장면을 잘 만들면 중도층과 진보층도 ‘지금은 짜장면이 당긴다’ 하고 짜장면을 드실 것”이라며 “부동산만 봐도 지금은 좀 더 우파적 정책이 필요하고 그것을 잘 만들면 중도층도 진보층도 ‘지금은 (우파적 정책이) 필요할 때’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강지수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
나경원 "단일화 방식, 어떤 방법이든 수용"…"文, K방역 도취"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1.19 10:16:20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야권 후보 단일화 방식과 관련, “뭐 어떤 방법이든 수용한다”며 “안 대표가 정해도 좋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이날 CBS 방송의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안 대표가 (여론조사) 1위’라는 사회자의 언급에 대해 “한참 됐다”며 “다시 조사해 봐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안 대표의 출마에 대해 “나와주셔서 고맙다. 저희 서울시장 선거에 많은 분이 더 관심 가져주셔서 고맙다”고 덧붙였다. 또 자신의 서울시장 출마 결정에 대해 “고민이 좀 굉장히 길어졌던 것 같다”며 “아들 원정 출산 의혹부터 해서, 오랫동안 원내대표 하면서 앞장서서 이 정권에 대해서 옳은 말 했다고 너무너무 저를 고생시켰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래서 사실은 서울시장이라는 그 자리는 이번에는 단순히 시정을 잘하는 것 플러스 정말 많은 분이 지금 너무 정권이 한쪽으로 일방적으로 가고 있어 ‘이걸 조금 브레이크 걸어줘’ 이런 마음이 많으신 것 같다”며 “그런 걸 좀 잘해야 하는 부분이라서 제가 잘할 수 있지 않을까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어떻게 봤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동안 정부는 늘 투기 수요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그런 점은 그나마 나은데 그러니까 부동산에 대해서 이제 문제의식을 한 것은 맞다”면서도 “아직도 좀 그런 부분에 있어서 좀 미흡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백신 문제도 신중한 판단이었다’ 이런 표현을 쓰셨죠. 그런데 사실은 백신 문제도 보면 좀 안이한 판단이셨다”고 강한 어조의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K 방역이나 이런 문제에 잘했다 이런 거에 좀 도취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을 한다”며 “그다음 대북 문제도 마찬가지로 한미연합훈련을 결국 북한의 재가를 받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도 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그런데 가장 역대급으로 정말 우리를 경악하게 한 것은 입양 관련 발언”이라며 “저는 그 말씀을 듣고는 정말 이런 말씀을 하실 수 있을까. 어떻게 이렇게 생각하셨지. 아이를 물건으로 취급하시는 건가. 참 잘못된 인식이라서 정말 문 대통령이 늘 인권을 말씀하시는 분이었는데 정말 안타까웠다”고 일침을 가했다./강지수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
우상호 "서울, 글로벌 금융중심도시로 조성할 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1.19 10:14:44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울을 아시아의 뉴욕으로-금융중심도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적인 금융기관 아시아 본사가 홍콩에 밀집되어 있는데 지난 홍콩사태로 인해 금융사들이 아시아 본사를 다른 곳으로 이전하려 한다. 이를 여의도로 유치해 여의도를 금융허브로, 서울을 글로벌 금융중심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홍콩은 1조 달러(약 1,200조원) 규모의 국제금융자본이 모여 있는 아시아의 금융중심지이다. 그러나 지난 2020년 7월 국가보안법이 본격 시행되면서 홍콩에서 금융자본과 인력이 빠져나가는 ‘헥시트(홍콩+엑시트)’ 현상이 본격화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5년간 홍콩에서 약 83.4조원의 자금과 많은 전문 인력이 해외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 의원은 이에 “현재 이를 유치하기 위해 일본, 싱가포르, 대만 등이 적극적인 경쟁에 나서고 있고, 그 중 싱가포르와 서울이 유력한 후보지로 좁혀지고 있는 상황” 이라며 “세계적인 금융사를 서울로 유치하게 되면 많은 청년들이 꿈꾸는 금융일자리, 양질의 청년일자리가 대거 확충될 수 있다. 발 벗고 나서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이를 추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범정부 국제금융유치단’ 구성 △여의도의 ‘글로벌 금융특구’ 조성 △특구지역의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 도입 △‘현대화된 비즈니스 인프라’ 활용 △서여의도 고도제한 해제 추진을 제시했다. 우 의원은 “서울시·중앙정부·학계·산업계 등으로 구성될 ‘범정부 국제금융유치단’은 출범 직후 국제금융 자본과 전문 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국회 이전과 함께 고도제한을 해제해 여의도 일대를 ‘글로벌 금융특구’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적용하여 불투명한 금융 규제 강화 및 법인세?소득세 등의 세율을 홍콩 수준으로 인하하고, 핀테크?빅테크 산업 지원과 여의도 전역 공공와이파이 구축 등 ‘현대화된 비즈니스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여 자유로운 금융생활도 제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뉴욕은 기업환경?인적자원?기간시설?금융산업발전 분야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세계 제1의 국제금융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며 “홍콩에 있는 세계적인 금융기관을 여의도로 유치해 서울을 아시아의 뉴욕, 아시아의 금융중심지로 발전시켜, 청년일자리를 확충하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만들겠다”고 재차 강조했다./이혜인인턴기자 understand@@sedaily.com -
이혜훈, 서울시장 후보 첫 ‘포기’…“경선 갈등 막고 야권단일화 돕겠다”
정치 정치일반 2021.01.19 10:05:59이혜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낸 후보 가운데 처음으로 출마 포기를 선언했다. 이 전 의원은 “경선 과정에서의 갈등을 알고 진흙탕 싸움을 막겠다”며 야권단일화를 위해 후보직을 양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대의를 위해 소아를 접고 야권 승리의 밀알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이유에 대해 “권력형성범죄 심판, 부동산 심판으로 규정되는 이번 선거에서 여성이자 경제통인 이혜훈이 서울시민의 상처 난 마음을 어루만지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이었다”며 “박(원순) 시장 유고 이후 서너 달이 지나도록 야권승리를 위해 용기 있게 나서는 사람 없이 왜 눈치만 보고들 있느냐는 야권지지자들의 질책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전 의원은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이번 선거를 앞두고 야권 내부에서 상호견제와 비난이 증폭되는 상황에서 저 이혜훈부터 대의를 위해 소아를 내려놓겠다”며 “이혜훈의 열과 성을 이혜훈이 후보가 되는 일이 아니라 야권승리를 위해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혜훈의 열과 성을 이혜훈이 후보가 되는 일이 아니라 야권승리를 위해 쏟아 붓겠다”고 했다. 이 전 의원은 “경선과정에서의 지나친 갈등이 얼마나 많은 폐해를 초래하는지 익히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경선과 단일화 과정에서 진흙탕 싸움을 막아내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경제와 도시개발 전문가로 지난달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UCLA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고 국가개발연구원(KDI) 연구원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이 전 의원은 이후 정치인으로 변신해 강남 지역인 서초구갑에서 3선을 한 뒤 지난 총선에서는 ‘험지’인 동대문구을에 출마한 바 있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
오세훈 "나경원은 인턴시장"…나경원 "영화 '인턴' 시청하길"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1.18 14:26:05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위한 국민의힘 후보 등록 첫날부터 당내 유력주자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서로 견제하며 보궐선거 후보 레이스가 본격화됐다. 오세훈 전 시장은 18일 오전 자신의 시정 경험을 내세우면서 경선 라이벌인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해 “업무파악에만 1년이 걸릴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는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인턴시장·초보시장이라는 자극적 표현을 썼지만 크게 사실과 다르지 않을 것이며, 그런 점에서 저는 상대적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오 전 시장은 지난 2011년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연계해 서울시장직을 중도사퇴한 바 있다. 오 전 시장은 전날 이와 관련해 “속죄하는 마음으로, 더 큰 책임감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서울시장 재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나아가 “위기의 서울을 살리기 위해서는 당선 다음 날부터 당장 시정을 진두지휘하며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는 경험 있는 노련한 시장이 필요하다”면서 “빈사 상태의 서울은 아마추어 초보시장, 1년짜리 인턴시장, 연습시장의 시행착오와 정책 실험을 기다려줄 여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나경원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시는 시스템으로 움직인다”며 “제가 10년을 쉬신 분보다 그 역할을 잘 할 자신은 있다”고 반박했다. 나아가 “오세훈 후보에게 영화 ‘인턴’ 시청을 권해드린다”며 “인턴 로버트 드니로가 어떻게 위기의 회사를 구해내는지…연륜과 실력은 어디 안 간다”고 꼬집었다. 나 전 의원은 “서울시장은 혼자 일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민심을 헤아려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업무 전반을 점검하며, 합리적인 인사와 평가로 조직을 생산적으로 이끄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서울시 모든 공무원들의 전문성과 진정성을 믿는다”며 “오늘 하루 눈처럼 빛나게 매진하는 모든 인턴들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김혜린기자 rin@@sedaily.com -
안철수 "어르신들에게 최대 40만원의 '손주돌봄수당' 지급할 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1.18 09:43:18서울시장에 도전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8일 “손자·손녀를 돌보는 어르신들에게 최대 40만원의 ‘손주돌봄수당’ 지급을 추진하겠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부모가 서울시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조부모가 손주를 돌보는 경우, 친가 외가 상관없이 주 양육자인 조부모 한 분에게 손주 1명당 월 40시간 기준으로 최대 20만원, 쌍둥이나 터울 있는 두 아이를 돌보는 경우 최대 40만원의 ‘손주돌봄수당’을 드리겠다”고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멀리까지 와서 손주를 돌보시는 분들도 혜택을 받으실 수 있도록 조부모님이 반드시 서울에 거주하지 않아도 지급하도록 하겠다”며 “손주돌봄을 마친 어르신들은 어르신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같은 지역 내 손주 같은 아이들을 돌보는 일을 계속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이미 손주를 전적으로 양육하고 있는 조손가정의 어르신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시지 않도록 이분들에 대한 추가 지원책도 마련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육시설이 이 사업으로 혼란과 손실을 보지 않도록 세밀하게 제도를 설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부모님들이 돌봄 노동의 상당 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현실에서 그분들의 역할에 정당한 사회적 보상을 지급하는 것이 공정하고 합리적”이라며 “서울에 사는 모든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어르신, 부모, 아이까지 ‘3대가 행복한, 아이 키우기 좋은 서울’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안 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인 조민 씨의 의사 국가고시 최종 합격에 대해 “최종심에서 정경심 교수의 형이 확정된다면 조 전 장관 딸의 의사면허는 공정을 파괴하고 대다수 국민을 가재·붕어·게로 만든 범죄의 수익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정유라의 말(馬)이 범죄수익이라면 조 전 장관 딸의 의사면허 역시 범죄수익이라는 것을 논리적으로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무슨 경사라도 난 듯 축하하는 사람들은 이 땅의 공정과 정의를 파괴한 범죄의 공범”이라며 “더 이상 진영 논리에 빠져 범죄에 동조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대학입학 자격이 없으면 의전원 입학 자격이 없고, 의전원 졸업(예정)자가 아니면 국가고시 자체를 볼 수 없다”며 “정 교수의 범죄가 없었다면 딸의 의전원 입학도, 의사국가고시 응시 자체도 불가능하다”고 꼬집었다./강지수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
홍준표, 안철수 향해 "이번에도 철수하면 영원히 정계에서 철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1.18 09:13:18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18일 “안철수 후보가 이번에도 맥없이 철수한다면 이젠 영원히 정계에서 철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몇 가지 단상’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지난번 조건부 출마를 한 것은 본인이 차 버린 서울시장 자리에 다시 출마하는 명분을 안철수 후보에게서 찾은 묘수 중 묘수라고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런데 오늘 정식 출마를 하니 국민의힘 후보들이 다투어 오세훈 후보를 비난했다. 오세훈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 중에서는 세긴 제일 센 모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종인 위원장의 3자 필승론은 87년 DJ의 4자 필승론을 연상시키는 시대에 동떨어진 아전인수격 주장이라고 보인다”며 “3자 필승론이 아니라 3자 필패론에 불과하다. 4자 필승론을 내세운 DJ는 그때 3등을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야권 후보 빅3가 아름다운 단일화를 한다면 누가 후보가 되더라도 서울시장은 야권 후보가 될 것이고, 나머지 두 분은 승자와 똑같이 정권 교체의 도약대를 만들어준 아름다운 희생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홍 의원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지난 11일 대구 팔공산 동화사에 머물고 있는 조계종 종정 진제스님에게 새해 인사차 사찰을 찾았다가 ‘우연한 만남’ 형식으로 회동 후 산행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두 사람의 동화사 방문은 대한불교 조계종 종정(宗政) 진제 스님 신년 인사차 명목으로, 양측은 “사전 조율은 전혀 없는 우연한 만남”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진제 스님 예방 후 취재진과 만나 “종정 예하께 인사차 온 자리에서 정치 이야기를 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다면 종정 예하께서 ‘큰 뜻(서울시장)을 품었으니 좋은 결과를 바란다’는 덕담을 해주셨다”고 전했다./강지수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
오세훈 출마로 야권 서울시장 후보 ‘빅3 구도’… 3색 행보 차별화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1.17 17:51:04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빅3’ 구도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1년 서울시장 선거 주인공들이 다시 맞붙게 되는 만큼 ‘시정 경험’과 ‘민생 정책’ ‘강인한 리더십’ 등을 내세우며 차별화에 나섰다. 오 전 시장은 17일 북서울꿈의숲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른 후보들이 갖지 못한 재선 시장으로 5년간 쌓은 ‘시정 경험’이라는 비장의 무기가 있다”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이번 4월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 서울시장이 일할 수 있는 시간은 1년도 채 되지 않는다”며 “빈사 상태의 서울은 아마추어 초보 시장, 1년짜리 인턴 시장, 연습 시장의 시행착오와 정책 실험을 기다려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10년 전 ‘무상 급식 주민투표’를 자신의 거취와 연계해 서울시장직을 중도 사퇴한 선택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그는 “서울시장직 중도 사퇴로 서울 시민 여러분과 우리 당에 큰 빚을 진 사람”이라며 “속죄하는 마음으로, 더 큰 책임감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반성의 목소리를 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서울시장 출마를 위한 1호 공약으로 6조 원 규모의 ‘민생긴급구조기금’ 지원 방안(이하 숨트론)을 발표하며 따듯한 보수 정치인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 정책의 지원 대상은 서울 시내 소상공 업체(50만 명)와 자영업자(28만 명), 특수형태근로 종사자 및 프리랜서와 예술인(50만 명) 등 총 120만 명이다.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연간 1% 이자율로 1인당 최대 5,000만 원 대출이 가능하며 3년 거치로 5년간 상환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서울 시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저금리 장기 대출 사업을 통해 휴·폐업 없이 코로나19 위기가 극복될 때까지 지원하겠다”며 “(여권의) 재난지원금은 효과가 단발적이고 절대금액이 적어 실효성이 미미한 반면 숨트론은 장기적 지원 효과가 있고 1인당 5,000만 원이라는 풍부한 지원이 가능하다”고 말해 여권과 차별화되는 정책임을 강조했다. 정권 심판의 적임자를 자처하는 나 전 의원은 강인한 리더십을 내세워 경쟁자들과의 차별화를 모색하고 있다. 대여 투쟁의 선봉에 섰던 ‘소신의 정치인’이자 ‘두 자녀의 엄마’인 점을 동시에 알릴 계획이다. 중도층 공략에도 시동을 걸었다. 지난 16일에는 대표적인 진보 진영 인사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방문하는 등 중도층 확장이 가능한 합리적 보수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안 대표는 ‘부동산 정책’ 발표 등 민생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14일 “향후 5년간 주택 총 74만 6,000채 공급을 목표로 하겠다”며 서울시의 향후 5년 부동산 공약을 공개했다. 이날도 도시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사직 2구역을 방문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안 대표는 현재 국민의힘과 단일화 방식을 두고 날로 신경전이 거세지는 가운데 정치 공세에 일일이 대응하기보다는 민생 행보에 집중해 전문가 이미지를 부각하겠다는 계획이다. 16일 서울시 중구에 있는 서울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 자원봉사를 실시한 게 대표적이다. 그는 지난해 3월에도 보름간 대구 지역 거점 병원인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부인 김미경 교수와 함께 의료봉사에 나서며 국민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국민의당은 자체적인 보궐선거선거준비위원회를 가동해 네거티브 대응팀과 TV 토론 대응팀을 구성했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출신 인사들의 안 대표를 향한 비판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김혜린·박진용기자 rin@@sedaily.com -
안철수, 사직동 재개발지역 점검…"도시재생만 고집하면 안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1.17 16:23:59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7일 낙후된 재개발지역에 방문해 “재개발이 필요한 지역에 도시재생만을 고집하다 보니까 오히려 주민들이 불편함은 물론 안전까지도 위협받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이날 서울시장 보궐선거 행보로 청와대 인근 지역인 서울 종로구 사직 2구역 재개발지역 현장을 둘러본 뒤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서 그 지역을 발전시켜야 되는 게 서울시의 의무 ”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지역은 제가 3년 전에 방문했던 곳”이라며 “원래 이곳이 재개발 구역인데 이걸 서울시에서 직권 해제 시키고 조합도 없애버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민들이 법원에 제소해서 대법원 승소 판결까지 받았다. 그런데도 서울시에서 대법원 판결 나온지 2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시간이 지날수록 인명 사고 나면 서울시가 어떻게 책임을 지려고 이러나 두려운 마음이 크다”며 “현장 조건에도 맞지 않고 주민들도 원하지 않는 부분들은 주민 총의를 바탕으로 해서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충분한 고려와 종책을 통해서 재개발, 재건축을 할 곳은 제대로 하고, 정말 문화와 역사적 가치를 위해서 살릴 곳은 살리는 게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아울러 서울시에서 시도한 도시재생이 보도블록 깔고 벽화를 그리는 데 그쳐 주거환경이 개선되지 않았다는 문제도 제기됐다. 한편 안 대표는 이날 현장 점검 후 기자들과 만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출마 선언에 대해 “서로 선의의 경쟁을 통해 야권이 승리할 수 있는 기반을 닦는데 함께하는 동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야권 단일화 시기에 대해 묻는 질문에 “(시기 보다) 서울시를 어떻게 바꾸겠다는 비전과 정책 경쟁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김혜린기자 rin@@sedaily.com -
오세훈, 서울시장 출마 선언…"속죄하는 마음으로, 더 큰 책임감으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1.17 11:22:16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7일 “속죄하는 마음으로, 더 큰 책임감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오 전 시장은 자신이 5년간 쌓은 시정 경험을 내세우면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승리해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장 재직 시절 조성한 시민공원인 북서울꿈의숲에서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실패가 피와 땀으로 일군 대한민국의 실패, 국민 모두의 실패가 되게 할 순 없다. 이것이 제가 서울시장 출마를 결심한 절박한 이유”라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반드시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해야 하고, 나라가 살려면 수도 서울이 살아야 한다”며 “국가적 위기 앞에서 제가 여러분과 사회로부터 받은 수혜만큼 미력하나마 앞장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도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10년 전 서울시장직 중도사퇴로 서울시민 여러분과 우리 당에 큰 빚을 진 사람이 이렇게 나서는 게 맞는지 오랜 시간 자책감에 개인적 고뇌도 컸다”고 고백했다. 이어 “절치부심하며 지낸 지난 10년은 저 자신을 돌아보고 차근차근 미래를 준비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실패를 통해 더 유연하고 단단한 사람이 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또 안 대표의 국민의힘 입당을 전제로 한 ‘조건부 출마’ 선언과 관련해 “야권 단일화를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는 충정에서 한 결단이었고 야권분열의 가능성을 사전에 100% 차단할 수 있는 방안이라 판단되어 행한 제안이었지만, 그에 앞서 당원 동지 여러분과 저의 출마를 바라는 분들의 뜻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오 전 시장은 정권 심판론에 힘을 줬다. 그는 “문재인 정부 3년 동안 서울의 아파트 중윗값이 52%나 폭등했고, 상승폭은 이명박, 박근혜 정부 9년과 비교할 때 4배 이상 커졌다”며 “부동산값 폭등으로 상위 20%와 하위 20%의 순자산 격차는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2017년 100배에서 2020년 167배로 더 벌어져 빈부격차와 양극화의 골은 되돌릴 수 없을 만큼 깊어졌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반드시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해 국민 여러분과 함께 2022년 정권교체의 소명을 이뤄내겠다”고 외쳤다. 나아가 그는 “이런 위기의 서울을 살리기 위해서는 당선 다음 날부터 당장 시정을 진두지휘하며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는 경험 있는 노련한 시장이 필요하다”며 “오세훈에게는 다른 후보들이 갖지 못한 재선 시장으로 5년 동안 쌓은 ‘시정 경험’이라는 비장의 무기가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인구 1,000만에, 한 해 예산만 40조가 넘고 자치구까지 합하면 소속된 공무원 수만 4만 5,000명에 달하는 서울시는 그야말로 국방을 제외한 경제와 일자리·건설과 교통·주택과 복지·환경·문화 등 모든 정책과 기능을 관장하는 작은 정부나 다름없다”며 “아마추어 초보시장, 1년짜리 인턴시장, 연습시장의 시행착오와 정책 실험을 기다려줄 여유가 없다”고 부연했다. /김혜린기자 rin@@sedaily.com -
오세훈, 오늘 서울시장 출마…안철수는 '재개발' 현장 방문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1.17 08:17:16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장 출마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북서울꿈의숲은 오 전 시장이 서울시장 재직 시절 조성한 시민공원으로 대표 업적 가운데 하나다. 나아가 꿈의숲 근처에 위치한 장위동은 오 전 시장이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해 개발이 추진된 바 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북서울 꿈의숲 등 정책성과 등을 어필하면서 부동산 대책 등의 공약을 간략히 설명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7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오는 17일까지 입당하지 않으면 자신이 출마하겠다는 조건부 출마를 밝힌 바 있다. 이후 안 대표가 입당 요청에 응하지 않아 출사표를 던진다는 입장이다. 한편 안 대표는 이날 오후 도시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사직 2구역을 방문해 독자 행보를 이어간다. 현장에서 주민 고충을 듣고 주거 환경 개선과 재개발 대책을 모색할 예정이다. 나 전 의원은 국민의힘 당사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민생 대책을 공개한다. 나 전 의원은 6조원 규모의 긴급구조 기금을 설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혜린기자 rin@@sedaily.com -
국민의당, '서울시장 준비위' 가동키로…본격 선거 준비 돌입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1.15 22:04:52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3개월가량 앞두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당 차원의 ‘서울시장 선거준비위원회’와 ‘네거티브 대응팀’을 구성해 가동하기로 했다. 15일 국민의당 관계자에 따르면, 국민의당은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안 대표가 부동산 공약을 발표한 만큼 더욱 구체적인 정책을 마련하고 선거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선거준비위를 가동하기로 결정했다. 네거티브 대응팀의 경우 법조인 10여 명으로 구성돼 후보 간 상호 비방전에 대응할 예정이다. 이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안 대표가 국민의힘에서 요구하는 입당이나 합당에 일단 선을 긋고 독자 행보에 나서는 신호탄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국민의당 관계자는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안 대표가 출마 선언을 한 만큼 당연히 실무적인 준비를 해야 해서 준비위를 가동하기로 한 것”이라며 “언론에서 과잉 해석할만한 사건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안 대표는 이날 서울시청 앞 광장에 임시로 설치된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방호복을 입고, 검체를 체취했다. 이는 지난해 3월 대구에서 2주 동안 의료봉사를 한 이후 두 번째다. 안 대표는 이날 방호복을 입고 직접 진단검사 작업에 참여한 뒤 “의료봉사 의미도 있지만 직접 현장 점검해서 여러 가지 개선점을 확인하고 서울시 방역 시스템을 정비하는 데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혜린기자 rin@@sedaily.com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