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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재난지원금, 더 어려운 분께 더 많이 드려야…安 제안 바람직"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1.25 13:55:36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여권에서 4차 재난지원금을 전국민에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과 관련, “더 어려운 분께 더 많이 드리는 재난지원금 지급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이날 경기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SK바이오사이언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재난지원금 논란에 대해서는 1차 재난지원금도 소비진작 효과가 23%밖에 안 된다는 게 분석결과”라며 “사실 재난지원금이 실질적인 역할을 하려면 더 어려운 분에게 더 많은 금액이 가는 게 맞지 않나”라며 보편지급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효율성이나 집행이 어렵다고 지적하는 분도 있는데 이것은 국세청이나 건강보험공단과 협업하면 쉽게 기준을 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코로나19 피해보상 규모와 지원방식을 정하기 위한 국회 차원의 공론화기구 설치를 제안한 것에 대해선 찬성의 뜻을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코로나 보상과 관련해서 여당 대선 주자 간 보상에 관한 논쟁이 지나치게 과열되는 것 같다”며 “그 과정에서 사실상 손실보상과 관련 없는 포퓰리즘 주장이 남발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실질적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정부 조치에 협조해서 발생한 손실은 보상을 원칙으로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손실보상법 제정하는 것에 대해서는 범위나 그 당시 경제 상황에 따른 재정 상황이 달라서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자영업자 손실보상은 적극 검토하고 안 대표의 제안도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이혜인인턴기자 understand@@sedaily.com -
우상호 "나경원·안철수 부동산공약, 투기꾼·건설사 위한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1.25 13:12:55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나경원·안철수 후보의 부동산 정책을 향해 “투기꾼과 건설사를 위한 정책”이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야권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한 두 후보는 부동산 규제 완화를 통한 주택 대량 공급 정책을 내세운 바 있다. 우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부동산 대책 간담회에서 “나경원, 안철수 두 후보의 주택 부동산 정책은 완전히 투기 활성화 대책, 원주민을 쫓아내는 정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우 의원은 강변북로·올림픽대로와 철길 위에 인공대지를 씌워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는 프랑스와 독일 사례를 제시하며 실현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어 역세권 고밀도 개발을 통한 공공주택 대량 공급 방안을 제시했다. 다양한 정책을 통해 ‘공공주택 16만호 공급’ 공약을 실현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우 의원은 낙선 이후를 묻는 질문에 “이번 경선에서 실패하면 다음 국회의원 선거에 불출마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본인의 경쟁력에 대해 “저는 진보의 가치를 대표하는 주자”라며 “진보를 대표할 가치 있는 후보가 나와야 범진보가 결집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보수야권과 경쟁하려면 서민후보가 나가야 한다”며 “서민의 눈물을 닦아주고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후보여야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이혜인인턴기자 understand@@sedaily.com -
국민의힘, 김종철 사퇴에 "'2차 가해·거짓말' 민주당보다 천배 건강"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1.25 13:02:43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오신환 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성추행으로 사퇴한 김종철 정의당 대표에 대해 “정의당이 더불어민주당 보다 건강하다”고 언급했다. 오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정의당이 당내 성추행 혐의로 김종철 대표를 직위해제하는 결단을 내렸다”며 “가해자는 당 대표고 피해자는 국회의원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당이 겪게 될 혼란과 후폭풍이 작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정의당은 원칙을 택했다”고 이같이 역설했다. 아울러 “‘피해호소인’ 운운하며 은폐축소에 급급하고, 가해자에게 피소 사실을 알리고, 거짓말과 함께 악어의 눈물을 흘리고, 무공천 약속을 뒤집으며 당 전체가 2차, 3차, 4차 가해를 가한 민주당과 비교되는 대목”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정의당이 민주당보다 백배, 천 배 건강한 것”이라며 “당장은 힘들겠지만, 원칙을 지키면서 정도를 가게 되면 결국 혼란은 수습되고 상처는 아물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정치권에서 유사한 사건들이 되풀이되는 것은 국민 앞에 참으로 부끄럽고 개탄스럽다”며 “이 시점에 남 탓 해봐야 누워서 침 뱉기다. 자기 자신에게 보다 더 엄격해져야 할 때다”라고 말했다. 한편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역시 김 대표가 성추행 사건으로 사퇴한 것을 두고 “정의당의 태도와 대응 과정만큼은 매우 적절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김종철 대표 사퇴 소식, 큰 충격”이라며 “전임 서울시장 성추행에 이어 이번에는 정의당 대표라니, 참담하다”고 규탄했다. 이어 “피해자가 받았을 상처가 걱정됨과 동시에 국민들께서도 얼마나 실망이 컸을까 우려된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전혀 민주적이지 않고, 정의당마저 정의와 멀어지는 모습에 국민의 마음은 더욱 쓰라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이번 사건을 대하는 정의당의 태도와 대응 과정만큼은 매우 적절했다고 생각한다”며 “당 대표라는 신분에도 불구하고 즉각적이고 체계적인 조사를 피할 수 없었으며, 신속하게 엄중한 결정을 내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으로 낙인찍어 집단적 2차 가해를 저지른 민주당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며 “다시 한 번 이번 서울시장 선거의 중요성과 함의를 생각하게 된다. 인권과 진보를 외쳐온 이들의 이중성과 민낯을 더 이상 두고만 볼 수 없다”고 역설했다. 더불어 “다시 한 번 피해자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적었다./강지수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
나경원 "김종철 성추행 사건, 참담하지만 대응 과정은 적절했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1.25 11:27:55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성추행 사건으로 사퇴한 것에 대해 “정의당의 태도와 대응 과정만큼은 매우 적절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김종철 대표 사퇴 소식, 큰 충격”이라며 “전임 서울시장 성추행에 이어 이번에는 정의당 대표라니, 참담하다”고 이같이 적었다. 이어 “피해자가 받았을 상처가 걱정됨과 동시에 국민들께서도 얼마나 실망이 컸을까 우려된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전혀 민주적이지 않고, 정의당마저 정의와 멀어지는 모습에 국민의 마음은 더욱 쓰라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이번 사건을 대하는 정의당의 태도와 대응 과정만큼은 매우 적절했다고 생각한다”며 “당 대표라는 신분에도 불구하고 즉각적이고 체계적인 조사를 피할 수 없었으며, 신속하게 엄중한 결정을 내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으로 낙인찍어 집단적 2차 가해를 저지른 민주당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며 “다시 한 번 이번 서울시장 선거의 중요성과 함의를 생각하게 된다. 인권과 진보를 외쳐온 이들의 이중성과 민낯을 더 이상 두고만 볼 수 없다”고 역설했다. 더불어 “다시 한 번 피해자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강지수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
안철수 41% vs 박영선 33%…나경원 38% vs 박영선 36%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1.22 17:14:18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여야 유력주자 간 가상 양자대결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의원을 여유있게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발표됐다. 서던포스트알앤씨가 주간조선 의뢰로 지난 16∼18일 서울에 사는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안 대표는 박 전 장관과의 양자 대결에서 41.5% 대 33.5%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밖 앞섰다. 박 전 장관은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과의 대결에서도 각각 36.1%와 38.3%로 뒤쳐졌으나,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게는 35.0% 대 31.5%로 우위를 점했다. 한편 우 의원은 야권 주자 3명 모두에게 뒤쳐진 것으로 나타났다. 안 대표에게 29.5% 대 42.0%, 나 전 의원에게 30.2% 대 40.0%, 오 전 시장에겐 28.2% 대 34.7%로 열세였다. 우 의원은 야권 후보로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나올 경우 30.0% 대 25.8%로 앞서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장 후보 판단 기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20.5%는 ‘소속정당’을 선택했다. 이어 정책(공약) 20.2%, 도덕성 15.8%, 정치력 13.7%, 행정경험 5.9%, 성인지감수성 5.7%, 인지도 4.2% 순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이혜인인턴기자 understand@@sedaily.com -
오세훈 "정부, 업종별 특성 반영해 '맞춤형 방역대책' 마련하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1.22 14:11:44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2일 정부를 향해 “매번 주먹구구식, 탁상행정식, 땜질식, 즉흥식 코로나19 방역 대책 발표가 아니라,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보다 현실적이고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맞춤형 세밀한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마련하라”며 비판의 수위를 올렸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최소한 산업별 특성을 반영한 업종별 차등도 거부한 정부에 대해 촉구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정세균 총리께서는 현장의 자영업자 목소리가 들리지 않나”라며 “사업자 입장에서 대응초기에는 규제 매뉴얼조차 없었으므로 이해하고 인내할 수 있었으나, 1년이 지나도록 섬세한 매뉴얼이 마련되지 않으므로 현장의 거센 반발이 시작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 전 시장 등이 오후 9시 이후 영업제한 금지 등 방역조치를 지적한 것과 관련, “그렇지 않아도 힘들어하는 자영업자의 불안감을 파고들어 선거에 이용하려는 일부 정치인 행태가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비판한 바 있다./이혜인인턴기자 understand@@sedaily.com -
나경원 "6층 시장실, 성폭력 대책 전담 사무실로 쓰겠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1.22 14:11:01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서울시장실에서 고(故)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거론하며 “시장실을 성폭력 대책 전담 사무실로 쓰겠다”고 주장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시장실이) 범죄 소굴로 전락해버리고 말았다”며 “오직 시민 삶과 서울의 발전을 고민하고 생각해야 할 저 건물(시청) 6층에서 한 여성, 인간의 인권이 유린당하고 착취됐다”고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저는 6층 시장실을 쓰지 않겠다. 절대 다신 영원히 우리 서울에 성폭력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결심을 6층에 아로새기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6층 시장실을 성폭력 대책 전담 사무실로 쓰겠다”며 “고위공직자의 사무실 벽을 유리로 만들겠다. 그 누구도 견제와 감시로부터 완전히 숨을 수 없게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장으로부터 독립된 ‘서울시 고위공직자 전담 성범죄 신고센터’를 만들고 ‘평등고용기회위원회’를 설치해 직장 내 성차별을 근절하겠다고도 약속했다. 또 서울을 ‘아동학대 제로’ 도시로 만들기 위해 시장 직속 ‘서울 아동 행복 지킴이단’을 설치하고,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제도를 활용해 안전담당 인력을 확충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서 ‘함께 키우기 서울 양육수당’을 만들겠다며 만 0~5세 영유아에게 월 20만원씩 지급하고, 서울시 차원에서 민간 베이비시터 기준을 확립해 직접 인증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강지수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
우상호, '제 마음 다 실어 지지' 임종석에 "그와 함께하는 시간은 나를 일깨워줘"
사회 사회일반 2021.01.22 14:06:03오는 4월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우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임 전 실장과의 저녁 자리 사진을 올리면서 “어제 임종석 전 실장과 저녁을 함께했다”며 “새해 벽두부터 따뜻한 지지를 해준 데 대한 고마움의 뜻으로 마련한 자리”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우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임종석 전 실장은 고 박원순 전 시장 시절 서울시 정무부시장도 역임한 바 있다”면서 “그와 함께하는 시간은 항상 나를 일깨워주는 시간이 된다. 다시 마음을 다잡는다”고도 했다. 앞서 임 전 실장은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우상호 형에게 아주 적극적으로 서울시장 출마를 권유했다”면서 “제 마음 다 실어서 우상호 의원을 지지한다”고 했다. 임 전 실장과 우 의원은 모두 1980년대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간부 출신으로 대표적인 86세대 정치인으로 꼽힌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나경원, 정세균 향해 "방역을 정치에 이용한 것은 文 정권"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1.22 13:35:53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야권 서울시장 보궐선거 주자들을 겨냥하며 “자영업자들의 불안감을 파고들어 선거에 이용하려는 일부 정치인들의 행태가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정치에 이용한 것은 문재인 정권”이라고 반박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정세균 총리, 말은 바로 하자”며 “과연 누가 방역을 정치에 이용했는가? 누가 대규모 감염의 빌미를 제공했는가”라고 이같이 꼬집었다. 이어 “이 정권의 ‘방역의 정치화’, 국민은 다 알고 계실 것”이라며 “선심 쓰듯 여행가라, 외식해라 쿠폰 나눠주다 감염이 확산되니 뒤늦게 백지화한 사실을 정세균 총리는 망각했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는 “주먹구구식 탁상 방역수칙으로 자영업자들 속을 태우고, 기껏 개선한 방역수칙은 국민을 더 약 올렸다”며 “면적당 수용인원을 기준으로 하고 업종과 영업시간은 풀자고 제가 수차례 말씀드렸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 4일 ‘지속 가능한 방역’을 최초로 말씀드렸고, 출마 선언에서도 ‘삶의 붕괴를 막자’고 강조했다”며 “지난 19일에도 저는 헬스장을 찾아 민원을 청취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8㎡당 1명으로 제한을 할 것이라면, 차라리 24시간 운영을 보장해서 고객이 분산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이야기했고 현장에 계신 분들도 그것이 옳다고 말씀하셨다”며 “일반 음식점도 차라리 영업시간 제한을 풀어주고, 손님을 분산해서 받도록 해주면 거리두기 본질에 더 충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 전 의원은 “이런 진심 어린 제안이 어째서 방역을 정치에 이용한다는 것인지 묻고 싶다”며 “정말 현장에서, 우리 국민이 원하는 것을 들어달라는 것이 문제라는 것인가”라고 규탄했다. 이어 “국민을 우습게 보고, 국민을 그저 계도의 대상 정도로만 여기는 오만이 깔린 것”이라며 “정세균 총리, 사과하라. 정세균 총리야말로 지금 방역을 정치에 끌어들여 민심을 차갑게 외면하고 있다”고 역설했다./강지수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
'김종인 정조준' 홍준표 "안철수 핍박 안 돼…될 사람 밀어주는 형국 될 것"
사회 사회일반 2021.01.22 13:31:50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경선 플랫폼 개방’ 제안을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거절한 것과 관련,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안 대표에 대한 핍박을 멈출 것을 김 위원장에게 조언했다. 홍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제1 야당이 지도부까지 나서서 제2 야당을 핍박하는 모습은 바람직스럽지 않다”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야권 서울시장 후보는 결국 될 사람 밀어 주는 형국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제1 야당 후보가 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제2 야당 후보가 돼도 문재인 정권 심판론은 그대로 작동 한 것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어 “야권이 힘을 합쳐 폭정종식에 본격적으로 나설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홍 의원은 “야권은 후보들끼리 서로 비방할 것이 아니라 서울시장 선거판을 야당판으로 만들기 위해 건강한 정책 경쟁을 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안 대표는 지난 19일 “야권 후보 단일화가 승리의 필수적 전제조건이라는데 모든 후보가 이견이 없을 것”이라면서 “국민의힘 경선플랫폼을 야권 전체에 개방해달라”고 무소속 경선 참여를 주장했다. 안 대표는 이어 “단일화를 위한 첫 단추가 잘못 끼워졌다”며 “제1야당이 주도권을 갖고 야권 승리를 위한 게임메이커가 되어달라. 기꺼이 참여하겠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안 대표는 “이 개방형 경선플랫폼을 국민의힘 책임하에 관리하는 방안까지 포함해서, 가장 경쟁력 있는 야권 단일 후보를 뽑기 위한 실무논의를 조건 없이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안 대표는 “저는 이 논의에서 결정된 어떤 제안도 수용하겠다”며 “이 오픈 경선플랫폼에 참여하는 후보는 저뿐만 아니라, 무소속 후보를 포함한 야권의 그 누구든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정권을 교체해야 하고,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이번 보궐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야권 후보 단일화가 승리의 필수적 전제조건이라는데 모든 후보가 이견이 없을 것”이라며 “그렇기에 저는 아름답고 감동적인 단일화의 성사를 확신한다”고 역설했다 이같은 안 대표의 주장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그것은 안 대표 입장“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내놨다. 김 위원장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그런 제안을 무조건 수용할 수는 없다. 우리 나름대로 후보를 확정한 뒤에 단일화를 논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같은 당 주호영 원내대표 역시 안 대표의 ‘통합 경선’ 제안에 “지금 안 대표는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선을 그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국민의힘 공관위 "후보자 상호비방, 허위일 경우 후보 자격 박탈"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1.22 12:00:00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서울·부산시장 예비후보자 간 상호비방이 허위사실일 경우 후보 자격까지 박탈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정점식 공관위 시민특검증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번 예비후보 서류심사 과정 또한 종래와는 다르게 철저하게 엄격하게 이중 삼중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근거 없는 (후보자 간) 비방에 대해서는 공관위 차원에서 각 후보에 대한 제재를 할 예정”이라며 “일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하면 공관위의 결정사항이지만 후보 박탈까지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이날 회의 결과 “예비 경선에서는 TED 방식의 비전 스토리텔링 PPT 발표, 본경선에는 미국 대선 방식인 스탠딩 무제한 토론같이 국내 후보 선출 방식을 탈피해서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도입이 진행되고 있다”고 예고했다. 예비경선에서 가산점을 받는 정치신인의 경우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3명, 부상시장 예비후보가 4명으로 모두 7명이 전날 후보자로 등록했다. 정 위원장은 “이분들이 서류심사과정에서 적합한 예비후보 자격을 얻을지에 대해서는 검증위에서 판단한다”며 “명수가 자연스레 정리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또 정치신인 트랙과 관련해 “예비후보 자격으로 PPT 발표에 참여하는 이들이 복수일 경우 그중 한 명이 본경선에 올라가고, 단수일 경우에는 가산점만 받고 본경선에 4등 후보로 해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 위원장은 취재인이 당외인사에 대한 경선규칙을 묻자 “전혀 논의도지 않았다”고 답했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모두 책임당원으로 입적해야 본경선에도 참여할 수 있다는 방침을 고수한 셈이다. /김혜린기자 rin@@sedaily.com -
간호협회 찾은 안철수 "코로나 터널 이제 절반…의료진분들의 노력 덕"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1.22 11:47:55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2일 간호사들을 만나는 등 현장 점검에 나섰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대한간호협회를 찾아 “지난해 1월 20일 그저께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생긴 날이었다”며 “만 1년이 지났다. 그리고 정부에서 올해 11월 집단 면역을 목표로 한다니 앞으로 참 갈 길이 멀다는 생각이 든다”고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코로나19의 아주 긴 터널이 이제야 절반 정도 왔다”며 “우리가 지난 한 해 고생했던 것과 거의 같은 기간이 우리 앞에 남아 있다”고 짚었다. 또 “지금까지 우리가 잘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의료진분들, 특히 간호사분들의 노력이 아니었으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저도 지난해 3월, 대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서 열심히 의료봉사활동을 하면서 간호사분들이 얼마나 힘들게 일을 하고 계시는지를 느꼈다”고 언급했다. 이어 “방호복을 입고 일을 한다는 것이 일반인분들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힘든 일”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거의 업무 강도가 평소의 두 배에서 세 배 정도”라며 “그런데 지금 1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력 계획도 문제가 많고 근무 여건도 열악하고, 처우도 개선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이런 부분들을 제대로 잡는 것이 지나온 기간만큼 앞으로 남아 있는 기간을 제대로 잘 버티고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릴 수 있는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현장에서 정말 실효성 있는 정책들, 제대로 수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강지수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
우상호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에 100만원 일괄 지원하겠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1.22 11:27:29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복구 지원과 관련해 “피해를 본 중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재난지원금 100만원을 일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문을 닫고, 수백만원 이상 임대료를 빚내서 지급하는 현실은 방치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 의원은 “피해 정도에 따라 더 긴급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추가(지원도) 검토할 수 있다”며 “서울시 차원에서도 여러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다짐했다. 우 의원은 코로나 손실보상제와 관련, “국회와 정부가 논의해야 할 주제”라면서도 “정부의 정책 때문에 문을 닫은 자영업자들에게 어떤 형태로든 지원하겠다는 정신에는 찬성한다”고 설명했다. 우 의원은 이날 동물 공공병원을 설립하고 반려동물 진료비의 표준화와 공시제를 도입하겠다는 내용의 반려동물 정책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또 우 의원은 서울시 모든 자치구에 반려견 놀이터를 설치하고, 권역별로 서울형 유기동물 입양센터인 ‘동물의 집’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이혜인인턴기자 understand@@sedaily.com -
우상호 "586, 처음으로 총결집해 나를 도와"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1.22 11:09:154월 서울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당내 판세와 관련, “586 플러스 전체 민주진보 진영의 선후배들이 처음으로 하나가 돼서 나를 도와주고 있는 것 같다. 총집결됐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소위 말하면 운동권 출신 혹은 민주진보 진영에 있었던 경험으로 국회에 와서 활동하는 분들이 완전히 하나 되어 뭉쳐진 적이 별로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당 역사에서. 항상 조그마한 경쟁들이 있었다. 원내대표 선거를 하거나 당 대표 선거를 하거나, 같은 출신들이 경쟁하는 게 자연스러웠다”며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처음으로 똘똘 뭉쳐 하나 돼 저를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자가 친문 지지자의 당심에 대한 질문을 하자 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투표권이 있다면 당연히 나를 찍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건) 재미있게 말씀드린 것”이라고 답한 뒤 당내 판세에 대해 “여기가 하나로 한 후보로 가고 있는 흐름은 아닌 것 같다. 그런데 경향적으로 저에게도 꽤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고 있다”고 답했다. 또 “박원순 전 시장과 친했던 분들 중에서 상당히 저한테 많이 와 있고, 여러 측면에서 도움들이 많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큰 이변이 없을 경우 ‘제3 후보’ 없이 ‘박영선-우상호’의 2파전 구도로 경선을 치를 것으로 전망된다./이혜인인턴기자 understand@@sedaily.com -
김종인 "단일화 깨면 표 못받아"…安 "3자 구도 안 만든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1.22 11:04:06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겨냥해 “단일화를 깨는 사람에게 표가 가리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야권 후보 단일화를 둘러싸고 ‘동상이몽’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김 위원장은 이날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해 “단일화를 외치다가 3자 구도가 되면 일반 유권자들이 정확하게 판단하리라 본다”며 “단일화를 깨는 사람에게 표가 가리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3자 구도를 이야기하는 건 단일화 과정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거기에 불복하고서 출발했을 때 나타날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안 대표는 별도의 유튜브 방송에서 “우리 (야권) 후보들끼리 모여 대국민 서약을 하자”며 “결과에 승복하고, 누가 단일 후보가 되더라도 그 사람이 당선될 수 있도록 돕자”고 제안했다. 그는 “대국민 약속을 하면 대중 정치인이 그걸 어기고 다시 출마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자신이 단일 후보가 되지 않아도 국민의힘이 우려하는 ‘3자 구도’를 만들지 않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김 위원장과 안 대표는 단일화의 시점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김 위원장은 “(안 대표가 입당을 못 하겠다니) 우리 당 후보가 확정된 다음 3월 초쯤 가서 누가 적합한 후보인지 물어 결정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안 대표는 “당선된 사람이 자기 마음대로 하면 (합의) 정신에 어긋난다”며 “(3월은 늦으니) 지금부터 여러 논의를 시작하자고 제안한 것”이라고 말했다./이혜인인턴기자 understa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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