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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출마 임박 박영선 “오늘은 쉰다…하루 깊이 생각해볼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1.21 09:35:38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숙고에 들어갔다. 박 전 장관은 사퇴 첫 날인 2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어젯밤 12시까지는 중소벤처기업부 공무원이었고 오늘부터 모드 전환을 위한 성찰에 들어간다”며 “오늘은 쉬겠다”고 적었다. 그는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오늘 할 일이 하나도 없는 것”이라며 “생각하라고 준 하루인지도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하루 각 잡고 생각이라는 것을 깊이 해보련다”고 적었다. 박 전 장관은 머지 않아 선거 캠프를 꾸리고 서울 시장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민주당 경선은 우상호 민주당 의원과 박 장관의 2파전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박 의원은 전날(20일)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비록 출마하진 않지만 후보처럼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지난 전당대회 이후 지금까지 서울시장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관련해 많은 고민을 했다”며 “우리 이웃의 삶을 지금보다 나아지게 하는 길에 우리 당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 길고 담대하게 바라보면서 나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어 “출마를 권유해주셨던 많은 분들께는 감사와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대한민국의 시대교체와 위기 속에서도 ‘잊혀진 사람’ 없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데 어디서든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이혜인인턴기자 understand@@sedaily.com -
장관직 내려놓은 박영선…선명해지는 2파전 구도(종합)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1.21 07:00:00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전날(20일) 사의를 표명했다. 박 장관이 본격적으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의 움직임을 보이자 정치권에서도 다양한 분석이 나왔다. 한편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여권에서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박 장관의 2파전이 치러질 가능성에 무게가 쏠렸다. 정의당은 이날 진행된 3개 부처의 개각을 두고 ‘박영선 출마용 개각’이라고 비판하며 민주당과 단일화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 박주민, 서울시장 불출마 선언 “어디서든 제 역할 다하겠다” 박 의원은 이날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비록 출마하진 않지만 후보처럼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지난 전당대회 이후 지금까지 서울시장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관련해 많은 고민을 했다”며 “우리 이웃의 삶을 지금보다 나아지게 하는 길에 우리 당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 길고 담대하게 바라보면서 나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어 “출마를 권유해주셨던 많은 분들께는 감사와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대한민국의 시대교체와 위기 속에서도 ‘잊혀진 사람’ 없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데 어디서든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로써 민주당의 서울시장 경선은 박 장관과 우상호 의원의 2파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김진표 “박영선-우상호 경쟁, 메시-호날두 시합처럼 재미있을 것”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인 김진표 의원은 우 의원과 박 장관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경쟁과 관련, “두 분 다 우리 당의 대표적인 스타 정치인으로 뛰어난 정치력을 갖고 있다”며 “마치 메시 대 호날두가 축구 시합하는 것처럼 (경선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두 분이 경선은 아주 재미있고 수준 높을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김 의원은 공관위의 후보 면접단계부터 “유튜브로 전면 중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후보에게 비전과 정책을 알리는 프레젠테이션 시간을 주고, 유튜브 채팅창에 올라오는 질문도 공관위원들이 대신 질문하는 등 다이내믹하게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여당에 어려운 선거라는 지적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 “임기가 1년 2개월 뿐이기 때문에, 후보가 제시하는 정책 대안을 누가 더 잘 실천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면서 “(후보자가) 소수로 제한되면 집권여당, 국회 다수당으로서 입법과 예산지원을 강력하게 이끌어낼 수 있는 정치력을 가진 사람이란 점에서 (유권자가) 여권 후보를 높게 평가해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정의당 “3개부처 개각은 ‘박영선 출마용’…단일화 의사 없다” 한편 정의당은 청와대가 중소벤처기업부, 외교부, 문화체육부 3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한 것을 두고 “박영선 출마용 개각”이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정호진 수석대변인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예고했던 박영선 중기부 장관의 사임 발표에 때를 맞춰 이뤄진 개각이 특정인의 보궐선거용으로 비춰진다는 점에서 비판하지 않을 수 없어 유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영선·강경화 장관 후임으로 모두 남성이 발탁된 것과 관련, “30%에 근접했던 내각의 여성 비율이 10%대로 낮아졌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이 주저앉은 점 또한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진단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내각은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실천하는 사람이 필요하지만, 해당 부처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전문성이 결여된 인사라면 곤란하다”며 “최근 개각 때마다 정치인 출신 장관 내정자가 기용되고 있는데 전문성을 꼼꼼하게 따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초부터 현재까지 무려 세 차례, 총 10개 부처의 개각이 단행됐는데 이후에도 개각이 있을 것이란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며 “장관의 직이 집권당의 선거용 명함으로 잦아지는 것은 국민 눈높이로 볼 때 보기좋은 모습이 아니다. 남은 임기 1년 4개월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한 내각의 용인술에 깊은 사려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혜인인턴기자 understand@@sedaily.com -
안철수 '원샷 경선' 제안에 김진애 "'안동설' 못 벗어나…날로 보수야당 삼키려"
사회 사회일반 2021.01.20 22:09:50오는 4월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관련,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 경선 플랫폼을 야권 전체에 개방해달라”고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이 “알량한 인지도, 지지율로 날로 보수야당 세력을 삼키려 한다”고 안 대표를 향해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김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다급해진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에 단독으로 들어가겠다 하자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단칼에 잘랐다”면서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타당의 당헌을 제대로 들여다보지도 않고, 공직선거법을 살펴보지도 않고 이른바 ‘안동설’, ‘세상은 나 안철수 중심으로 돈다’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김 의원은 이어 “저는 어디까지나 공정하고 성의 있게 각 정당의 입장을 고려하면서 열린민주당 경선과 그 이후 단일화, 본선거 준비에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내에 김진애 지지층이 꽤 두터운 것을 알고 있지만 일체 사전 컨택을 하려 들지 않는다”면서 “마음을 얻으려 노력하고 있으며, 본선 경쟁력을 입증하는 타이밍이 올 것을 믿는다”고도 했다. 여기에 덧붙여 김 의원은 “현재 서울시정에 관련되는 전문가들과의 컨택도 하지 않는다”고 말한 뒤 “더불어민주당과의 관계에 신경 쓸 것을 알기 때문에 폐를 끼치지 않으려 한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어서 “열린민주당의 후보가 된다면 넓은 의미의 연대를 도모할 수 때가 오리라 믿는다”며 더불어민주당과의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재차 업급했다. 앞서 안 대표는 전날 “야권 후보 단일화가 승리의 필수적 전제조건이라는데 모든 후보가 이견이 없을 것”이라면서 “국민의힘 경선플랫폼을 야권 전체에 개방해달라”고 무소속 경선 참여를 주장했다. 안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후 다소 난감한 하루하루를 보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야권 후보 단일화의 필요성을 누구보다도 절감하고 있지만, 느닷없는 제1야당의 ‘입당 요구’를 수용하기는 어려웠다”며 “그것이 마치 단일화를 거부하는 것처럼 비추어지는 것도 경계해야 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안 대표는 이어 “단일화를 위한 첫 단추가 잘못 끼워졌다”며 “제1야당이 주도권을 갖고 야권 승리를 위한 게임메이커가 되어달라. 기꺼이 참여하겠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안 대표는 “이 개방형 경선플랫폼을 국민의힘 책임하에 관리하는 방안까지 포함해서, 가장 경쟁력 있는 야권 단일 후보를 뽑기 위한 실무논의를 조건 없이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안 대표는 “저는 이 논의에서 결정된 어떤 제안도 수용하겠다”며 “이 오픈 경선플랫폼에 참여하는 후보는 저뿐만 아니라, 무소속 후보를 포함한 야권의 그 누구든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정권을 교체해야 하고,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이번 보궐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야권 후보 단일화가 승리의 필수적 전제조건이라는데 모든 후보가 이견이 없을 것”이라며 “그렇기에 저는 아름답고 감동적인 단일화의 성사를 확신한다”고 역설했다 이같은 안 대표의 주장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그것은 안 대표 입장“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내놨다. 김 위원장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그런 제안을 무조건 수용할 수는 없다. 우리 나름대로 후보를 확정한 뒤에 단일화를 논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같은 당 주호영 원내대표 역시 안 대표의 ‘통합 경선’ 제안에 “지금 안 대표는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선을 그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박영선 vs 우상호' 후보 경쟁에 김진표 "메시 대 호날두 시합처럼 만들어야"
사회 사회일반 2021.01.20 21:09:50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오는 4월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진표 의원이 같은 당 우상호 의원과 박 장관의 대결로 압축된 후보 경쟁과 관련, “마치 메시 대 호날두 축구 시합하는 것처럼 (경선을)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20일 전파를 탄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나와 “우상호 의원이나 박영선 장관이나 우리 당의 대표적인 스타 정치인들”이라면서 이렇게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공관위의 후보 면접단계부터 ‘유튜브로 전면 중계하겠다’는 구상을 밝히면서 “후보에게 비전과 정책을 알리는 프레젠테이션 시간을 주고, 유튜브 채팅창에 올라오는 질문도 공관위원들이 대신 질문하는 등 다이내믹하게 운영하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어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여당에 어려운 선거’라는 지적에 대해선 “임기가 1년 2개월 뿐이기 때문에, 후보가 제시하는 정책 대안을 누가 더 잘 실천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후보자가) 소수로 제한되면 집권여당, 국회 다수당으로서 입법과 예산지원을 강력하게 이끌어낼 수 있는 정치력을 가진 사람이란 점에서 (유권자가) 여권 후보를 높게 평가해 줄 것”이라고 상황을 짚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관련, 야당의 동향에 대해서는 “김종인 위원장은 3자 구도로 가도 이길 수 있다고 이야기하시는데, 속마음까지 그럴까, 그것은 저는 의문”이라면서 “그 반증이 어제 안철수 의원이 원샷 경선하자고 하는데 즉각 ‘잔꾀 부리지 말아라’ 이런 식의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면 3자 구도 가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아니겠느냐”고 상황을 분석했다. 여기에 덧붙여 김 의원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거론되는 4차 재난지원금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서는 “당의 입장은 아직 사회적 거리두기 2.5 단계고, 경기도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모든 도민들에게 다 획일적으로 똑같이 나눠주는 그런 형식의 재난지원금은 결국 소비 진작을 위한 것”이라며 “5인 이상 못 만나는데 지금 타이밍상 적절하지 않은 것 아니냐, 조금 더 기다려서 확진자 수가 더 줄어들고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완화가 돼서, 이제는 경제 회복이 더 중요하다는 그런 시기에 검토할 문제라는 생각이고, 그 판단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강원래 "K팝 최고인데 방역은 전세계 꼴등"…안철수 "거리두기 주먹구구식"
정치 정치일반 2021.01.20 19:34:46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서울 이태원에서 자영업자들을 만나 고충을 들었다. 안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온 국민이 고통을 겪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고통을 받고 계신 분들이 바로 여기 계시는 자영업자들이고 청년들”이라며 “어떤 자영업자가 그랬다 코로나로 죽으나 망해서 죽으나 마찬가지다”라며 운을 뗐다. 이태원에서 주점을 운영하는 가수 강원래 씨는 “K팝이 세계 최고인데 대한민국 방역은 전 세계 꼴등인 것 같다”며 “여기 빈 가게만 봐도 가슴이 미어진다”고 호소했다. 이에 안 대표는 “이태원도 거의 절반 정도 문을 닫고 떠나시고, 나머지 절반도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이 주먹구구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부터 과학적인 거리두기 기준을 만들겠다”며 “정부에서 현장 목소리를 듣고 정책을 제대로 세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재난지원금 선별 지급을 두고 “재난지원금은 실제 재난을 당한 분들께 드려야 한다”며 “재난을 당하지 않은 분들께 드리는 건 재난지원금이라는 이름을 붙이면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안 대표는 이날 초대 민선 서울시장을 지낸 조순 서울대 명예교수를 예방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페이스북에 조 전 시장과의 면담사진을 올리면서 “이정표가 됐다. 좋은 결과를 안고 다시 찾아뵙기로 인사드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칙주의자로서 소신을 잃지 않고 살아오신 근엄과 강인함,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지방정부 서울시의 근간을 만드신 강직하고 겸손과 검소가 몸에 밴 우리들의 영원한 포청천”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정에 대한 조언을 두루 들었다며 “열심히 일하겠다”고 다짐했다./박동휘기자 slypdh@@sedaily.com -
與 서울시장 경선 '박영선·우상호' 양강 구도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1.20 18:06:00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시장 출마를 사실상 공식 선언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당내 경선이 박영선·우상호 양강 구도로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 의원은 ‘민주당 정신의 계승자’, 박 장관은 ‘디지털 서울’을 내세우며 차별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20일 박 장관은 오는 4월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명했다. 우 의원보다 한발 늦게 경선에 뛰어든 박 장관은 ‘디지털과 소상공인’을 핵심 가치로 내걸면서 대세론 굳히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박 장관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서울의 미래를 논하는 것이 서울 시민에게 필요한 일”이라며 “서울은 디지털 시대를 맞아서 글로벌 선도 도시로 나갈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민주당 정통성을 이어온 적자임을 강조하며 친문 등 당내 지지자들에게 구애를 펼치고 있다. 특히 박주민 의원이 경선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친문 표심이 우 의원에게 쏠릴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친문 표심은 그동안 박 장관과 박 의원에게 양분된 측면이 컸다”며 “박 장관이 과거 비문 진영의 대표적인 정치인이었던 것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당원들이 적지 않다. 이들은 우 의원 쪽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민주당에서는 야권과 비교해 출마자 수가 두 명에 불과하고 국민들의 관심 역시 상대적으로 낮은 것을 고려해 경선 흥행을 일으킬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이에 ‘국민 면접’ 등 파격적인 경선 방식도 거론되고 있다. 다만 민주당은 당장 ‘경선 흥행’과 ‘정의당·열린민주당과의 단일화’라는 숙제를 떠안게 됐다. 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이날 국회 신년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은 물론 더불어민주당과도 단일화할 의사가 전혀 없다”며 “긴 호흡을 갖고 정책적으로 승부하겠다”고 못 박았다. 과거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이미 지지층이 겹치는 정의당과의 단일화에 실패해 뼈아픈 패배를 겪은 바 있다. 2010년 5회 지방선거 당시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당시 노회찬 전 의원과의 단일화 무산으로 오세훈 시장에게 0.6%포인트라는 근소한 차이로 낙선한 것이 대표적이다. 당시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의 득표율은 3.3%였다. /박진용기자 yongs@@sedaily.com -
文대통령, 박영선 장관 면직안 재가...서울시장 출마 가능
정치 대통령실 2021.01.20 16:57:37문재인 대통령이 20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사의 표명에 따른 면직안을 재가했다. 박 전 장관은 조만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장직을 놓고 펼쳐지는 더불어민주당의 당내 경선은 앞서 출사표를 던진 우상호 의원과 박 전 장관의 양강 구도로 진행될 전망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사의표명에 따른 면직안을 오늘 15시 20분 재가했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사의를 표명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권칠승 후보자를 박 전 장관의 후임자로 내정했다. 지난 19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박 전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대전청사에서 예정된 중기부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며 공식 일정을 마쳤다. 별도의 이임식은 없었다. 박 전 장관은 이 자리에서 “강원 산불 피해 현장에서 시작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버팀목 자금 집행 점검, 백신 주사기 스마트 공장화까지 1년 9개월여(654일) 함께 한 출입 기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중기부를 아껴주신 마음 잊지 않겠다”고 퇴임 소감을 전했다. 권칠승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절차가 마무리 될 때까지 중소벤처기업부는 차관 직무대행체제에 돌입한다./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
주호영 "당헌당규상 불가해"…안철수 '통합경선' 제안 거절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1.20 16:21:20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주 원내대표는 이날 “우리 당은 우리 당 후보를 뽑아서 국민의당 후보와 단일화하겠다”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입당 대신 제안한 범야권 통합경선을 사실상 거절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시 재도약특별위원회 발표회에서 “당헌·당규상으로도 불가하게 돼 있고 선거법상으로도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단일화 방식에 대한) 각 당의 입장이 있는 것이고 거기에 따라 유불리가 있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이날 오전 안 대표가 국민의힘이 문재인 정권이 아닌 자신과 싸우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는 “야권 단일화의 대의명제는 다 동의하고 있어서 안 대표와 싸울 일은 없다”고 반박했다. 다만 “야권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각 당의 입장도 있을 수 있고, 예비후보의 입장도 있을 수 있다”며 “그걸 조정하는 과정으로 봐야지”라고 부연했다. 주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도 사면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발언에 대해 여당이 사과를 요구하자 “사과할 일은 없는 것 같다”고 일축했다. 그는 “사면 문제에 있어서도 사면권자 입장만이 아니라 사면받는 대상 입장에서도 고려해보라는 지극히 순수한 얘기를 한 것”이라며 “순수하게 사면대상에서 생각해보라는 입장이었는데 제 말에 잘못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혜린기자 rin@@sedaily.com -
국민의힘 잠룡·서울시장 주자 “정권교체 전환점 우리가 만들자” 한 목소리
정치 정치일반 2021.01.20 16:04:56국민의힘 지도부와 서울시장 선거 후보에 이어 대선 잠룡들이 한자리에 모여 4월 보궐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고(故) 박원순 전 시장의 서울시정 10년을 비판하며 “국민의힘 후보가 필히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일 국민의힘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박원순 시정 잃어버린 10년, 재도약을 위한 약속’ 발표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주호영 원내대표와 정양석 사무총장 등 지도부와 유승민 전 원내대표, 원희룡 제주도지사,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나경원 전 의원, 오세훈 전 시장, 이종구 전 의원, 김선동 전 의원, 오신환 전 의원, 김근식 송파구병 당협위원장, 조은희 서초구청장,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등이 모두 참석했다. 주 원내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박원순 시장이 맡았던 10년간 서울시는 어떠했는지 잘 알려져있다”며 “모양내기에 치중하고 시민에게 중요한 일들은 내팽개쳤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합심과 단합해서 빼앗긴 서울시정을 다시 맡아 행복하고 내년 대선에서 재집권을 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권 도전을 선언한 유 전 의원은 “제발 우리당 후보로서 자존감 가지자는 말씀 꼭 드린다”며 “이 자리 후보들 어느 한분 빼놓지 않고 당 밖의 후보들보다 훌륭하다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민주당 세력보다 훨씬 절실히 고통받는 이 문제에 해결력 있다는 점을 공약과 정책으로 보여달라”며 “구체적 대안 제시해주면 서울시민들 희망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도 나서 “4월 치를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결코 져선 안 된다”며 “내년 3월 정권교체를 위한 전환점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나 전 의원은 이에 대해 “저희는 이제 물러설 곳 없다”며 “이번 서울시장 선거 꼭 이겨서 내년 대선에서 우리가 이기는 길만이 상식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 전 시장도 “(과거 사퇴에 대해)더 큰 책임으로 서울시민께 국민께 보답을 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
정의당 "3개부처 개각은 '박영선 출마용'…단일화 의사 없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1.20 16:02:57정의당은 20일 청와대가 중소벤처기업부, 외교부, 문화체육부 3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한 것을 두고 “박영선 출마용 개각”이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정호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예고했던 박영선 중기부 장관의 사임 발표에 때를 맞춰 이뤄진 개각이 특정인의 보궐선거용으로 비춰진다는 점에서 비판하지 않을 수 없어 유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영선·강경화 장관 후임으로 모두 남성이 발탁된 것과 관련, “30%에 근접했던 내각의 여성 비율이 10%대로 낮아졌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이 주저앉은 점 또한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진단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내각은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실천하는 사람이 필요하지만, 해당 부처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전문성이 결여된 인사라면 곤란하다”며 “최근 개각 때마다 정치인 출신 장관 내정자가 기용되고 있는데 전문성을 꼼꼼하게 따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초부터 현재까지 무려 세 차례, 총 10개 부처의 개각이 단행됐는데 이후에도 개각이 있을 것이란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며 “장관의 직이 집권당의 선거용 명함으로 잦아지는 것은 국민 눈높이로 볼 때 보기좋은 모습이 아니다. 남은 임기 1년 4개월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한 내각의 용인술에 깊은 사려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종철 대표는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범여권 재보선 후보 단일화 논의와 관련, “정의당은 범여권이 아닌 진보야당”이라며 일축했다. 김 대표는 “국민의힘은 물론 더불어민주당과도 단일화 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이혜인인턴기자 understand@@sedaily.com -
박영선 "선택의 여지 없다" 서울시장 출마 공식화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1.19 21:26:03박영선(사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했다. 박 장관은 19일 ‘SBS 8 뉴스’에 출연해 “원래는 중소벤처기업부 현안이 너무 많아 여러 가지로 생각을 많이 했다”며 “지금은 상황이 상당히 무거워졌기 때문에 다른 선택할 여지가 당을 위해서는 없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관직 사의를 표명했다는 일각의 보도와 관련해 “아직 사의를 표명하지 않았다”고 선을 긋기도 했다. 선거 구도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는 일대일 구도로 생각하고 선거를 준비하는 게 맞지 않느냐 하고 생각하고 있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어 “권력 쟁취를 위한 모습보다는 서울의 미래를 논하는 것이 훨씬 더 서울 시민에게 필요한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지금 서울은 디지털 시대를 맞아 글로벌 선도 도시로 나갈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많은 방점이 찍히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진용 기자 yongs@@sedaily.com -
정청래 "안철수, 손해 없이 밖에서 국민의힘 먹고 싶단 속뜻"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1.19 15:53:28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당내 서울시장 경선 개방을 요구한 것과 관련, “한마디로 국민의힘에 안에 들어가 먹힐 생각은 없고 국민의힘 밖에서 국민의힘을 먹고 싶다(는 뜻)”이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안철수의 속뜻은’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그러니 국민의힘 지지자들이여, 지지율 떨어지지 않게 나를 계속 지지해 달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결론적으로 ‘나는 손해보기 싫다. 국민의힘이 제단의 희생양이 돼 달라. 내가 제사권을 갖겠다’, 나는 안철수의 생각이 위와 같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한편 안 대표는 앞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경선 플랫폼을 야권 전체에 개방해달라”면서 “그리고 이 개방형 경선 플랫폼을 국민의힘 책임 하에 관리하는 방안까지 포함해서, 가장 경쟁력 있는 야권 단일후보를 뽑기 위한 실무 논의를 조건 없이 시작하자”고 요청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등록을 받으며 본격적인 경선 절차에 돌입한 상태다./이혜인인턴기자 understand@@sedaily.com -
안철수 '개방형 통합 경선' 제안에...김종인 "당 후보 결정 후 논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1.19 15:11:11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9일 국민의힘이 주도한다는 전제로 야권 후보가 한꺼번에 참여하는 ‘개방형 통합 경선’을 촉구했다. 그러나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당 대 당 단일화 논의만이 가능하다며 거절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야권 단일화 논의가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야권 단일화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 플랫폼을 야권 전체에 개방해달라”며 국민의힘 서울시장 본경선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안 대표는 “단일화를 위한 첫 단추가 잘못 끼워졌다”며 그동안 ‘실무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개방형 경선 플랫폼을 국민의힘 책임하에 관리하는 방안까지 포함해 가장 경쟁력 있는 야권 단일 후보를 뽑기 위한 실무 논의를 조건 없이 시작하자”며 “이 논의에서 결정된 어떤 제안도 수용하겠다”고 제안했다. 안 대표는 “이 오픈 경선 플랫폼에 참여하는 후보는 저뿐만 아니라 무소속 후보를 포함한 야권의 그 누구든 참여할 수 있게 하자”며 “모든 후보가 국민 앞에서 실무 논의 결과와 경선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누가 단일 후보로 선출되더라도 그 후보의 당선을 위해 앞장서서 뛰겠다고 대국민 서약을 하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네거티브가 아닌 포지티브 선거를 하고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안 대표가 제의했다고 무조건 수용할 수 없다”며 “우리 당 후보가 확정된 후에 단일화라는 것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당 대 당으로 실무적인 논의를 시작하자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의 후보를 확정하고 그다음에 안 대표가 국민의당 후보로 확정이 되면 단일화 논의를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혜린기자 rin@@sedaily.com. -
조은희 "이재명·우상호, 문 대통령에 아첨하는 정치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1.19 14:53:24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19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문재인 대통령에 아첨하는 정치꾼”이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조 구청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더불어민주당 1호 당원 문재인 대통령의 후안무치에 아첨하는 정치꾼은 지도자의 자격이 없다”며 “이재명 지사, 우상호 의원의 아첨이 부끄럽고 참혹하다”고 적었다. 조 구청장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어제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에 대해 6개월만에 낸 첫 공식입장은 당황스러웠다. 늦었지만, 피해자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와 위로 대신 ‘안타깝다’는 애매모호한 말만 4번 반복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2차 피해가 주장되는 상황’이라니 대통령은 법원의 판단조차 수용하지 못하겠다는 뜻이냐”고 반문했다. 또 “정인이 사건에 대해서 언급한 말씀도 당혹스러웠다”며 “아이를 물건으로, 리콜 대상으로 취급하는 대통령의 말씀에 저분이 정말 인권변호사에 페미니스트를 자처하는 대통령 맞는지 충격을 받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런 대통령의 그릇된 상황 인식에 대해서 단 한마디도 우려를 표명하지 못하고, 민주당의 유력 대권주자라는 분은 ‘100년만의 감염병 위기에서 대통령이 그 자리에 계셔서 다행(이재명 지사)’이라고 아첨했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라는 분은 ‘놀라울 정도로 내 입장과 일치한다(우상호 의원)’고 했다”고 적었다. 한편 조 구청장은 이 지사를 향해 “이 지사님은 입만 열면 정의 타령을 하시는 분인데 아첨 대신 ‘’반칙이 정의가 되는 나라’는 ‘나라다운 나라’가 아니다‘라고 정면으로 한 말씀 하셔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이 지사의 정의는 친문 앞에만 서면 왜 ‘김 빠진 사이다’가 되냐”고 비판했다. 또 우 의원을 향해 “우 의원께서는 아이를 물건 취급한 대통령에게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교육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한마디 정도는 해 주셨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오히려대통령의 이러한 낯뜨거운 궤변에 대해 정확하게 의견이 일치한다니 도대체 우 의원은 어떤 분인지 가늠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아첨꾼들 속에 둘러싸여 국정을 하시니, 대통령의 지지율이 자고 일어나면 뚝뚝 떨어지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안타깝다. 1호 당원인 대통령부터 이러하니, 대권주자나, 서울시장후보나 다 한 통속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이혜인인턴기자 understand@@sedaily.com -
안철수 "국민의힘 경선플랫폼을 야권 전체에 개방해달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1.19 14:22:08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9일 서울시장 야권 단일화 관련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경선플랫폼을 야권 전체에 개방해달라”며 무소속 경선 참여를 외쳤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신년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던, 야권에 기대를 모아주었던 민심이 지속할지 의문이고, 야권은 또다시 패배의 길로 들어서게 될지도 모른다”며 “제1야당이 주도권을 갖고 야권 승리를 위한 게임메이커가 되어달라. 기꺼이 참여하겠다”고 이같이 주장했다. 아울러 “이 개방형 경선플랫폼을 국민의힘 책임하에 관리하는 방안까지 포함해서, 가장 경쟁력 있는 야권 단일 후보를 뽑기 위한 실무논의를 조건 없이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이어 “저는 이 논의에서 결정된 어떤 제안도 수용하겠다”며 “이 오픈 경선플랫폼에 참여하는 후보는 저뿐만 아니라, 무소속 후보를 포함한 야권의 그 누구든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것은 완전히 새로운 방식은 아니”라며 “미국 민주당에서도 이미 실행하고 있다. 민주당 당원이 아니라도 모든 후보에게 문호를 개방해 공화당 후보에 대항하는 필승 후보를 선출해 왔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정권을 교체해야 하고,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이번 보궐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야권 후보 단일화가 승리의 필수적 전제조건이라는데 모든 후보가 이견이 없을 것”이라며 “그렇기에 저는 아름답고 감동적인 단일화의 성사를 확신한다”고 역설했다./강지수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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