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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안철수 승복 서약 제안에 "하든 말든 별로 중요하지 않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1.22 10:52:04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단일후보 승복 서약 제안에 "별로 중요하다고 보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양성평등 정책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서약하든 말든 (결과에 대한 승복은) 정치인의 자세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안 대표는 전날 유튜브 방송을 통해 "(야권) 후보들끼리 모여 대국민 서약을 하자"며 "결과에 승복하고, 누가 단일 후보가 되더라도 그 사람이 당선될 수 있도록 돕자"고 제안한 바 있다. 범야권 후보자들이 선출된 단일 후보를 지지하고 개별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도록 해 표 분산을 막자는 제안이다. 김 위원장은 취재진이 안 대표가 제안한 '오픈 플랫폼 경선' 단일화 방안에 대해 묻자 "내가 이미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기 때문에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야권 후보 단일화를 3월에 하는 데 대해 "늦지 않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먼저 뽑고 3월에 안 대표와 1:1로 단일화 경선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한 것이다. 한편 김 위원장은 여당의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추진 기조와 관련해 "우리 당 부산 위원장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런 공항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우리(국민의힘)가 대폭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입장을 취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동시에 "신공항 하나가 부산 경제를 크게 살린다고 보지 않는다. 종합적인 부산 경제에 대한 전망을 수립해야 하고 그중 일부 하나가 가덕도 공항"이라고 덧붙였다. /김혜린 기자 rin@@sedaily.com -
영업중단에 여권 지지자 공격까지…"심려 끼쳐 죄송하다" 사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1.22 10:08:12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가게 운영을 중단한 그룹 클론 출신 강원래 씨가 지난 21일 “방역은 꼴등”이라는 표현한 것과 관련해 여권 지지자들의 공격을 받고 “방역에 열심히 노력해 준 관계자, 의료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고 사과했다. 강 씨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아무도 저희 말을 안 들어줘서 어떤 자리건 우리 목소리를 내고자 만든 자리였다”며 “자영업자들이 고충을 이야기하다 보니 감정이 격해져 ‘방역 정책이 꼴등’이라는 표현을 쓴 것 같다”고 이같이 설명했다. 아울러 “저는 정치인도 아니고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자리도 아니었는데 정치적으로 해석돼 조금은 아쉽다”라며 “다시 한 번 사과드리며 앞으로 좀 더 보상이 있는 방역정책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원래 씨는 지난 20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 이태원에서 진행한 상인 간담회에 참석해 “대한민국 방역은 전 세계에서 꼴등인 것 같다. 정부의 방역기준이 형평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강 씨는 “여기 빈 가게만 봐도 마음이 미어진다”며 “‘너희가 알아서 해야지’ 이게 할 말은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태원에서 ‘문나이트’를 운영하던 강원래 씨는 지난해 4월 말 이태원 코로나19 집단 감염 여파로 운영을 중단했으며 11월 말 “가게를 인수할 분을 찾는다”고 내놓은 상태다./강지수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
박영선, 생일 맞아 "시민 눈높이에 부끄럽지 않은 나를 만들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1.22 09:49:46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2일 스스로 생일임을 밝히며 손거울을 ‘셀프 선물’했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지난 20일 직에서 물러났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모드전환이 쉽지 않다”면서 “그제(20일)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작별했고 어제는 끝까지 곁에서 보필해 드리고 싶었던 대통령님과 매우 아쉬운 고별만찬을 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개각으로 교체된 박 전 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청와대로 불러 만찬을 함께 했다. 박 전 장관은 “성찰 이틀째인 오늘은 공교롭게도 제 생일이다. 생일 맞아 내가 나에게 작은 선물 하나 주려 한다. 손거울이다. 내 손바닥만 한 거울”이라며 “다시 보겠다. 내 욕심, 내 시선, 내 능력, 내 경험, 내 의지, 내 소망, 눈 크게 뜨고, 하나하나 다시 살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족한 것이 보이면 채우겠다. 넘치는 것이 있으면 비우겠다. 잘 채우고 잘 비워서 시민 눈높이에 부끄럽지 않은 박영선을 만들겠다. 남을 이기면 일등이 되고 나를 이기면 일류가 된다고 한다. 나를 이기겠다”고 강조했다/이혜인인턴기자 understand@@sedaily.com -
오신환 "安, 당 대표 역할 위임하고 후보로서 비전 제시하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1.22 09:25:51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오신환 전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야권 후보 단일화 문제와 관련, “국민의힘 모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단일화 휴전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오 전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더 이상 단일화 문제로 공방을 벌일 이유가 없다”며 “각자 자신이 가진 비전과 정책을 내놓고 야권 전체의 파이를 키우는 것이 서로에게 득이 되는 일”이라고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힘 서울시장 공천신청이 어제 날짜로 마감됐다”며 “당 밖의 모든 후보까지 참여하는 범야권 공동경선은 이제 흘러간 시나리오가 됐다”고 짚었다. 이어 “역설적으로 단일화 방정식은 단순해졌다”면서 “국민의힘 후보가 확정된 이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단일화 경쟁을 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고 강조했다. 오 전 의원은 “안 대표가 대표직과 후보직을 겸임하면서 단일화와 통합 문제의 전면에 계속 나서게 되면 앞으로도 국민의힘 지도부와 마찰은 피할 수 없게 된다”며 “단일화를 둘러싼 진흙탕 싸움을 막기 위해 당 대표 역할은 잠시 다른 분에게 위임하고 서울시장 후보로서 비전 제시에 전념하시는 게 어떻겠냐”며 고 꼬집었다. 그는 “그렇게 되면 일은 진척이 안 되고 감정의 골만 깊어지는 최악의 상황으로 가게 될 것”이라며 “단일화와 통합 문제는 당 지도부 간 협상에 맡기고 후보들은 후보로서 자기 역할에 집중하는 것이 현재로선 단일화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길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오 전 의원은 전날 ‘반반 아파트’ 3만 가구 공급 공약을 발표하며 “문재인 정부가 저지른 일 중 가장 잘못한 게 무주택서민과 청년들의 내 집 마련 꿈을 앗아간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시장이 되면 무주택서민과 청년들을 위해 반반 아파트 3만 가구를 공급해 ‘주거 사다리’를 놓겠다”며 “아파트값 평균 10억 원 시대, 달라진 상황에 맞춰 이전과는 전혀 다른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공임대아파트 공급과 별개로 한 다른 대책이 필요하다”며 “적당한 위치에 사람이 살 만한 내 집을 갖고 싶다는 시민들의 소망을 공공임대아파트로 충족시킬 수 없기 때문”이라고 짚은 뒤 “무주택서민과 청년들을 위해 환매조건부 반반 아파트 ‘서울형 징검다리 주택’을 공급해 살 때 가격부담을 줄이고 되팔 때 매매차익을 절반까지 보장해 서민과 청년들의 자산축적을 돕겠다”고 약속했다./강지수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
文대통령, 떠나는 박영선·강경화·박양우 장관과 '고별' 만찬
정치 대통령실 2021.01.22 09:08:56문재인 대통령이 21일 퇴임을 앞둔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청와대로 불러 비공개 만찬을 했다. 그간 문 대통령은 개각 후 이임 예정인 장관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차원에서 식사를 함께하곤 했다. 조만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는 박 전 장관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는 끝까지 곁에서 보필해드리고 싶었던 대통령님과 매우 아쉬운 고별만찬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부족한 것이 보이면 채우고 넘치는 것이 있으면 비우겠다"며 "잘 채우고 잘 비워서 시민 눈높이에 부끄럽지 않은 박영선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허세민 기자 semin@@sedaily.com -
나경원 "박영선도 나왔는데…" 발언에 김진애 "평생 특혜 누려, 성찰하시라"
사회 사회일반 2021.01.22 00:59:50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전격 선언한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자신의 TV 프로그램 출연을 두고 불거진 다른 후보들과의 형평성 논란과 관련, “박영선 전 장관도 나왔는데 저만 (특혜 논란이 된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이 “평생 특혜를 누려서 의식 자체가 없다”고 날을 세웠다. 김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나 전 의원의 발언을 옮기면서 “그런 걸 보고 ‘특혜의 적대적 공생’이라고 한다”면서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홍보 이미지에 올인하는 건, 나경원·박영선 두 4선 의원의 공통점”이라고도 적었다. 김 의원은 이어 “‘아내의 맛’으로 서울시장 할 수 있나”라고 물은 뒤 “이 세상 모든 사람에게 엄마, 아버지는 있어도 모두 아내가 있는 것도 아니고, 이 세상 모든 여성들이 아내인 것도 아니다”라고 강한 어조의 비판을 이어갔다. 아울러 김 의원은 “성찰 좀 하시라”라고 비판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앞서 나 전 의원은 이날 전파를 탄 BBS 라디오 ‘아침저널’에 나와 ‘아내의 맛’ 출연에 대해 ‘다른 후보들과의 형평성 측면에서 어긋난다’는 질문을 받고 “정치인들이 국민과 소통하려 해도 뉴스에서 15~20초짜리 말 몇 마디로 소통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지 않나”며 “그래서 그냥 일상을 보여드리는 방법으로 소통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전 의원은 “사실 많이 요청이 있었는데 그동안 거절하다가 이번에 한 번 하게 됐다”며 “박영선 전 장관도 출연했는데 저만 (형평성 논란)”이라고도 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오세훈 "PC방 밤 9시 영업 제한…업종에 맞춰 재검토해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1.21 16:53:12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21일 “PC방 등의 밤 9시 영업 제한을 업종에 맞춰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2동의 한 PC방을 방문한 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정부의 영업 제한 조치 연장으로 살길이 막막해진 사장님을 만나고 왔는데, 업장에 정부 조치에 반대하는 성명이 나붙어 있어 차마 얼마나 힘드시냐는 인사조차 건네기가 면구할 지경이었다”고 말했다. 오 전 시장은 “PC방은 오후 늦게부터 손님들이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밤 9시에 문을 닫으려면 밤 7시 30분에는 영업을 종료해야 해서 결국 하루 영업시간이 매우 제한된다고 한다. 영업 제한이 아니라 사실상 영업 금지에 가깝다는 비명”이라고 강조했다. 오 전 시장은 “이제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른 느낌이다. 당정이 소상공인·자영업을 하는 분들에게 영업손실 보상을 제도화하겠다고 해 다행이지만,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고 한다”며 “서울시에 입성하면 일률적인 규제를 풀고 업종의 특성에 맞게 유연한 영업시간 보장, 세세한 방역지침을 제시하는데 최우선 순위를 두겠다”고 약속했다./이혜인인턴기자 understand@@sedaily.com -
우상호 "안철수·오세훈·나경원, 박원순 욕하면 승리한다 착각"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1.21 15:23:48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국민의힘을 향해 “야당 생각은 부동산 정책과 박원순 시장만 때리면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건 초딩 같은 얘기”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우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야당 후보와 야당의 행보는 두 가지로 요약된다, 오직 문재인 부동산 정책 때리기와 박원순 때리기 뿐”이라며 “그것을 이번 선거 쟁점으로 만들고 싶겠지만, 서울시민들은 누가 앞으로 우리 삶을 제대로 보살필 사람이냐로 판단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우 의원은 “후보자 된 사람이 문재인·박원순 욕만 하고 서울시장 되겠다 하면 서울시민이 선택할 리가 없다”며 “준비 안 된 사람이 구(舊)정치적 발상으로 서울시장이 되겠다 하는 행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안철수·오세훈·나경원 세 분은 서울을 위한 환경, 노동, 강남·북 균형 발전이 무엇이 있는지 알고 싶다”며 “토론을 제안한다”고 전했다./이혜인인턴기자 understand@@sedaily.com -
조은희 "1대 24 승리신화의 주인공"…서울시장 출마 선언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1.21 14:02:45조은희 서초구청장이 21일 자신이 “‘1대 24 승리신화’의 주인공”이라며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구청장은 이날 출마선언문을 통해 “2018년 더불어민주당 폭풍을 뚫고 홀로 살아남아 야권의 희망을 밝혔다”며 자신이 서울 25개구 구청장 중 유일하게 비(非) 민주당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위선과 무능, 오만의 민주당 서울시장 10년에 천만 시민이 고통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그런데 10년 전 그때 그 사람들이 또 나왔다”며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에둘러 비판했다. 조 구청장은 Δ반값 재산세 Δ자영업자·소상공인 영업손실에 분기별 100만원씩 보상 Δ부동산 햇볕정책 Δ강변북로 지하화 및 강남북 고속도로 지하 개설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조 구청장은 공약에 대해 “‘반값 재산세’를 실천하고, 과도한 공시지가 반영률과 보유세 부과에 대해 단호하게 싸우겠다”고 했고, 또 “조례를 제정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통받는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분기별 최소 100만원씩 손실액을 보상하겠다”고 설명했다. 부동산에 대해서는 “부동산 햇볕정책을 통해 양질의 주택 65만호를 앞으로 5년 동안 공급하겠다”고 했고 “강변북로 지하화 사업을 추진해 올림픽대로 권역별 지하화와 연계하겠다”고 했다. 조 구청장은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휴대폰 번호를 공개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바로 반응하겠다”고 약속했다./이혜인인턴기자 understand@@sedaily.com -
나경원 "단일화 안되면 승리 빼앗길것…安의 진정성 믿고 싶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1.21 11:40:04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보수야권 후보 단일화가 무산되면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승리를 빼앗길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아마 단일화되지 않으면 공멸의 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단일화에 대한 진정성을 믿고 싶다”며 이렇게 밝혔다. 진행자가 ‘단일화가 되지 않으면 3자 대결 구도에서 여당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크다고 보냐’고 묻자 이에 대해 “아무래도 좀 가능성은 당연히 (큰 거) 아니냐”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출마가 기정사실이 된 상황에서 이미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민주당 의원 중 누가 더 신경이 쓰이냐는 질문에는 “제가 말씀드리면 민주당 선거에 영향을 미칠 거 같아 답을 안 하는 게 나을 거 같다”고 답했다. 당내에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경쟁자로 꼽은 나 전 의원은 자신의 강점에 대해 “위기의 서울, 위기의 선거인데 이제 결단력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정권 심판을 원하는 국민의 마음 등을 볼 때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이혜인인턴기자 understand@@sedaily.com -
오신환, 환매 조건부 '반반 아파트' 3만 가구 공급 공약 발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1.21 11:30:19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오신환 전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반반 아파트’ 3만 가구 공급 공약을 발표했다. 오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문재인 정부가 저지른 일 중 가장 잘못한 게 무주택서민과 청년들의 내 집 마련 꿈을 앗아간 것”이라며 “서울시장이 되면 무주택서민과 청년들을 위해 반반 아파트 3만 가구를 공급해 ‘주거 사다리’를 놓겠다”고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아파트값 평균 10억 원 시대, 달라진 상황에 맞춰 이전과는 전혀 다른 대책이 필요하다”며 “무주택 서민과 청년들의 내 집 마련을 돕기 위해 임대주택과 민영주택 사이에 주거 사다리를 놓아야 한다. 공공임대에서 공공분양으로 주택정책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공공임대아파트 공급과 별개로 한 다른 대책이 필요하다”며 “적당한 위치에 사람이 살 만한 내 집을 갖고 싶다는 시민들의 소망을 공공임대아파트로 충족시킬 수 없기 때문”이라고 짚은 뒤 “무주택서민과 청년들을 위해 환매조건부 반반 아파트 ‘서울형 징검다리 주택’을 공급해 살 때 가격부담을 줄이고 되팔 때 매매차익을 절반까지 보장해 서민과 청년들의 자산축적을 돕겠다”고 역설했다. 정부와 서울시가 보유하고 있는 유휴 부지를 우선 활용하고 △용산 캠프킴 △태릉골프장 △상암 LH 부지 △마곡 SH 부지에 공공임대 대신 징검다리 주택 3만호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용적률을 높이고 층높이 제한을 완화하면 충분히 대량공급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정부와 서울시가 추진하는 공공재개발 사업에서 확보되는 공공택지도 징검다리 주택 건설 부지로 활용하는데, 지난 15일 선정된 8개 지구부터 우선 적용한다는 방침이다./강지수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
우상호, '서울 지하철 1호선 지상구간 전면 지하화' 공약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1.21 10:49:57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서울 지하철 1호선 지상구간을 전면 지하화하겠다고 공약을 발표했다. 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철도는 산업화와 발전의 상징이었지만 이제는 도심 내 단절을 가져오는 장애물이 됐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서울역∼구로 △구로∼온수 △구로∼금천구청 △청량리∼창동 구간을 지하화하면 약 17만5,000평의 부지가 생길 것으로 추산했다. 이 부지에 도심 녹지와 공공주택을 조성하겠다는 뜻이다. 우 의원은 철도 지하화가 노후화된 강북 역세권의 성장동력을 키워 강남·강북 균형발전에도 도움이 된다고 역설했다. 이어 1호선뿐 아니라 △2호선 △4호선 △경의선 △경춘선 △중앙선 등 지상구간도 단계적으로 지하화해 역세권 고밀도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기자들과 만나 “야당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박원순 전 시장만 때리면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그건 ‘초딩’ 같은 이야기다. 준비 안 된 사람이 구 정치적 발상으로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하는 행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또 야당 후보로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오세훈·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환경과 노동, 강남·북균형발전 방안이 무엇이 있는지 알고 싶다”며 토론을 재촉했다./강지수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
금태섭, 安 겨냥 "단일화 얘기만으론 승리 못해"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1.21 10:16:03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금태섭 전 의원은 21일 “단순히 반문연대의 깃발아래 합치기만 하면 될 것처럼 시도때도 없이 단일화 방식 얘기만 꺼내는 식으로는 절대 승리할 수 없다”며 “좌파가 실패했으니 이번에는 우파가 나서야한다는 시대착오적인 해법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이는 각각 보수 야권의 서울시장 후보 경쟁자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금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신의 언론 인터뷰를 공유하며 이처럼 적었다. 인터뷰에서 금 전 의원은 국민의힘에 입당하지 않고 경선에 참여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안 대표 주장에 대해 “기존 제1야당의 틀 안에서 (경쟁)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고, 정치의 새 판을 깔아야 지금 야권에 기회가 온다”고 지적했다. 또 나 전 의원이 “가치적으로 중도란 없다”며 우파 노선을 강조한 것과 관련, “이성과 합리성을 존중하지 않는 정치가 문제이지, 좌파와 우파를 가르는 건 시대착오적”이라고 비판했다. 금 전 의원은 재차 “상식에 맞는 정치, 합리적인 정치의 복원이 우리의 주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선거 때 쓸 수 있는 카드가 많고 입법, 행정부를 장악한 여당을 이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며 “지금 야권 지지율 합계가 조금 높아도 언제든지 뒤집힐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혜인인턴기자 understand@@sedaily.com -
안철수 "저녁 9시까지는 괜찮고, 이후는 더 위험?…비상식적 영업 규제 철폐하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1.21 10:04:51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1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무슨 야행성 동물이냐. 저녁 9시까지는 괜찮고, 그 이후는 더 위험하냐”며 “비과학적이고 비상식적인 일률적 영업 규제를 지금 당장 철폐하라”고 촉구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영업 사장님들에게 산 것도 죽은 것도 아닌 상황을 강요하는 것은 국가적 폭력”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어제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에 다녀왔다”며 “거리는 전쟁이 끝난 뒤 폐허처럼 황량했고 사장님들의 얼굴은 하나같이 창백했다”고 상황을 짚었다. 이어 “국민께 호소 드린다. 나라빚이 늘든 말든, 자영업자분들과 그곳에서 일하는 서민들이 죽든 말든, 오직 표만 노리고 달려드는 정권의 술수와 일부 정치인들의 인기 영합 행위를 단호하게 꾸짖고 거부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영업을) 무조건 허용하자는 것이 아니다. 밀집, 밀접, 밀폐 등 과학적 기준으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방법을 도입해야 한다”며 “그 기준을 엄격히 준수한다는 전제 하에 영업을 허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더 이상의 불필요한 희생과 고통은 없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또 “재난 있는 곳에 지원을, 특별한 희생에 대해서는 특별한 보상을 지급한다는 원칙을 분명히 해 달라”며 “한 달 임대료도 안 되는 돈 지원하면서 말로만 두텁게 지원하겠다고 할 게 아니라, 실질적 도움이 될 수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어 공매도 재개 논란과 관련, “지금 상황에서 공매도 재개는 자본시장에 독”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정상적인 주식시장에서 공매도는 지나치게 부풀려진 기업가치 거품을 사전에 제거한다”며 “하지만 여타 선진국의 주식시장과 비교해 우리 주식시장에 공매도의 순기능을 살릴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돼 있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먼저 항상 제기되는 ‘기울어진 운동장’ 문제”라며 “공매도 거래는 외국인과 기관이 전체의 98%를 차지한다. 사실상 개인이 참여하기 힘든 시장이다. 기관과 외국인만 돈을 벌고 개인은 손실을 보는 구조가 고착화되어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공매도의 시장 왜곡 가능성도 크다”며 “일부 외국계 증권사 주도로 대량의 공매도 거래가 진행되고 그 과정에서 특정 테마주와 기업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결합해 시장을 왜곡하고, 사실상 시세를 조종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불법 공매도를 제도적으로 방지하고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은 것도 문제”라고 짚었다. 이어 “이런데도 금융당국의 대응은 여전히 더디다”며 “아직도 ‘불법공매도 적발 모니터링 시스템’은 구축되지 않았다. 최근 공매도를 둘러싼 논란이 심화하자, 부랴부랴 올 하반기에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또 “하지만 공매도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개인 투자자들의 피해를 막을 방법은 있다”고 힘줘 말했다. 안 대표는 “연기금이 보유한 주식의 공매도용 대여를 전면 금지해야 한다. 또 공매도를 철저히 전산화, 시스템화해야 한다”며 “공매도 주체의 가격 하락 유도행위에 대한 상시점검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더불어 “선거가 다가와서, 혹은 정부 지지율이 떨어져서 3개월, 6개월씩 찔끔찔끔 공매도 금지를 연장하는 것은 비겁한 행정”이라며 “일단 공매도 재개를 무기한 연기하고, 공매도 제도와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선한 다음 충분한 시간을 두고 재개해야 한다”고 규탄했다./강지수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
오신환, 박영선 향해 "박원순과 김학의는 무엇이 얼마나 다른가"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1.21 09:49:41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오신환 전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사의를 표명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향해 “민주당의 2차 가해 행렬에 동참하지 않기를 바랐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오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박영선에게 묻는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민주당 박영선 장관이 곧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다는 소식”이라며 “김학의 사건에서 보여줬던 박영선의 칼날 같은 언행과 일치되지 않는 행보”라고 이같이 꼬집었다. 그러면서 “박원순은 김학의와 무엇이 얼마나 다른가”라고 따져 물었다. 의원 시절, 박 전 장관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 접대 의혹에 대해 날을 세운 모습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보여주는 모습이 너무 다르다고 지적한 것이다. 오 전 의원은 이어 “가해자에게 피소 사실을 유출한 남인순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인가”라며 “서울시장 출마에 앞서 박영선 장관은 이 두 가지 물음에 답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박 전 장관은 사퇴 첫날인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어젯밤 12시까지는 중소벤처기업부 공무원이었고 오늘부터 모드 전환을 위한 성찰에 들어간다”며 “오늘은 쉬겠다”고 적었다. 그는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오늘 할 일이 하나도 없는 것”이라며 “생각하라고 준 하루인지도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하루 각 잡고 생각이라는 것을 깊이 해보련다”고 적었다. 박 전 장관은 머지않아 선거 캠프를 꾸리고 서울 시장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편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민주당 경선은 우상호 민주당 의원과 박 장관의 2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박 의원은 전날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비록 출마하진 않지만, 후보처럼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난 전당대회 이후 지금까지 서울시장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관련해 많은 고민을 했다”며 “우리 이웃의 삶을 지금보다 나아지게 하는 길에 우리 당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 길고 담대하게 바라보면서 나아가고자 한다”고 언급했다./강지수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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