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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미래의 희망” 현대모비스의 특별한 CSR

[CLOSER LOOK]

현대모비스가 펼치는 사회공헌활동의 테마는 ‘아이 사랑’이다. 과학영재를 육성하기 위해 ‘주니어 공학교실’을 열고,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을 펼친다. 현대모비스는 아이들과 함께 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국민들의 감성 속으로 파고들며 일반 소비자들과의 거리를 좁히고 있다.
하제헌 기자 azzuru@hk.co.kr


과학영재 육성하는 주니어 공학교실

“언제부터 아이들이 같은 꿈만 꾸게 된 걸까요? 아이돌도 필요하지만, 우리에겐 과학자가 더 많이 있어야 합니다.” 과학영재 육성 필요성을 알리는 현대모비스의 광고 문구다. 방송인 황인용 씨가 친근한 목소리로 들려 주는 광고에 고개를 끄덕인 사람들이 많다.

현대모비스의 사회공헌 활동에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이라는 특성이 녹아 있다. 현대모비스가 미래 과학자를 꿈꾸는 꿈나무들을 위해 마련한 ‘주니어 공학교실’이 대표적이다. 현대모비스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이공계 기피현상을 고민했다. ‘과학 지식을 바탕으로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가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그 결과 탄생한 게 ‘주니어 공학교실’이다.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켜 과학 한국을 이끌어갈 과학 영재를 육성하자는 게 주 목적이다.

‘주니어 공학교실’은 2005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 인근에 위치한 교동초등학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실시하면서 첫 발을 내딛었다. 매달 한 차례씩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공학교실은 실습 위주로 진행된다. 성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집중력이 약한 초등학생들이 과학을 일상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학문으로 인식해 흥미를 갖게 하기 위해서다.

‘주니어 공학교실’ 수업이 열리는 초등학교 과학실의 풍경은 놀이에 빠진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으로 가득하다. 아이들은 직접 만든 모형 풍차에 양 볼 가득 바람을 채워 바람을 불며 풍차와 연결된 LED전구에 불을 밝히기 위해 애쓴다. 마침내 작은 전구에 불빛이 들어오고 학생들은 비로소 기쁨의 탄성을 내지른다. 풍력으로 전기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과학의 원리를 터득한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공학한림원, 한양대학교 청소년 과학기술 진흥센터와 공동 작업을 거쳐 아이들에게 교육할 과학 주제를 선정하고 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는 교재도 개발했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태양 에너지로 움직이는 자동차 만들기’, ‘차선이탈방지시스템을 이용한 자동차 만들기’ 등 미래 자동차 기술을 엿볼 수 있는 주제를 새롭게 추가했다.

‘주니어 공학교실’ 참여 초등학교는 6개교에서 올해 14개교로 늘어났다. 현대모비스 내 연구원 등 우수한 이공계 인력풀을 활용한 강사진을 160여 명이나 확충하기도 했다. 해를 거듭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주니어 공학교실’을 대폭 확대하게 된 것이다.

‘주니어 공학교실’은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의미도 있다. 이에 따라 기술연구소 인근 지역에서 시작한 주니어 공학교실은 현재 천안, 울산, 진천 등 현대모비스의 대규모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주니어 공학교실’이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매김 하면서 현대모비스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바로 앞서 언급한 ‘아이들에게 과학을 돌려주자’는 광고다. 이 광고는 지난해 대한민국 광고대상 기업 PR부문 금상을 받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았다.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

현대모비스는 어린이들에게 투명우산도 나눠주고 있다. 우리나라 어린이 교통사고는 매년 1만 4,000여 건이 넘는다. 특히 비 오는 날 교통사고 위험은 평소보다 높다. 비 오는 날은 우산 때문에 주변을 살피기 어려워 교통사고의 위험이 한층 높아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바람까지 심하게 불 경우 더욱 위험하다.

2010년 현대모비스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투명우산 나눔’을 회사 사회공헌 대표사업으로 선정했다. 매년 투명우산 10만 여개를 제작해 전국 120여 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무료로 나눠 주고 있다. 지금까지 배포된 투명우산은 총 30만개로 전국 565개 초등학교의 학생들이 사용하고 있다.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현대모비스가 제작한 어린이용 특별 우산은 경량 알루미늄과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해 가볍고 튼튼하다. 특히 우산이 불빛을 반사하도록 해 우천으로 어두운 낮 시간 또는 밤길에도 운전자가 우산을 쓴 어린이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손잡이엔 비상용 호루라기를 달아 위급상황을 주변에 알려 도움을 청할 수 있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매년 발대식 행사를 통해 아이들을 먼저 생각하는 사회,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어른들의 약속을 의미하는 ‘키즈 퍼스트 (Kids First)’라는 슬로건과 함께 정부, 기업, 가정, 학교, 운전자의 역할을 담은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사회적 약속’을 발표하고 있다.

발대식에서는 투명우산 전달식뿐 아니라 ▲버스 이용 시 안전한 승·하차 요령 ▲급제동 안전벨트 체험 실습 ▲차량 내 화제 시 대피요령 ▲횡단보도 안전하게 건너기 등 교통안전 버스를 이용해 초등학생들에게 교통안전 교육도 실시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부터는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확대를 위해 투명우산 나눔을 공모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전국에 있는 모든 초등학교 관계자, 선생님,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등 어린이 교통안전에 관심이 있는 대한민국 성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의 사회공헌 활동에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이라는 특성이 녹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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