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입속의 보물, 치아 이야기] 치아미백

상추·시금치, 착색 늦추는 효과<br>1~2년 주기로 추가 미백 필요


보석 중의 으뜸인 다이아몬드는 크기와 투명도ㆍ색상ㆍ연마라는 4가지 요소로 가치가 결정된다. 입 속의 보물인 치아도 마찬가지다. 깨끗하고 하얗고 반듯해야 건강하고 보기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피부도 까무잡잡하게 태어나는 경우가 있는 것처럼 치아도 태어날 때부터 상아질이 어두워 누렇게 보이는 경우가 있다. 새하얀 이를 갖고 태어나도 관리에 소홀하면 빛을 잃는다. 우선 생활습관이 치아를 어둡게 만든다. 카레나 토마토ㆍ스파게티ㆍ고추장ㆍ찌개 등을 좋아하면 치아착색이 빨라진다. 카레 속 강황은 그 자체가 색소입자고 토마토 소스는 치아를 삭혀 다른 음식의 색소 성분이 쉽게 달라붙게 만든다. 고추장도 치아착색을 일으키는 화학작용이 강하다. 이럴 때는 상추ㆍ시금치 등 섬유질이 풍부한 야채와 함께 먹으면 칫솔질을 하는 효과가 있어 착색을 막아준다. 식후 세심한 칫솔질도 잊지 말아야 한다. 커피나 홍차, 과일이나 주스도 마찬가지여서 빨대를 이용해 먹거나 오래 입안에 두지 말고 물로 헹궈주면 좋다. 외상을 입거나 세균이 번식해도 치아 색깔이 바뀔 수 있다. 치아착색 초기 단계에는 스케일링으로 충분하다. 하지만 원래부터 색이 어두웠거나 노화 등으로 변색된 것이라면 화학약품을 이용한 미백치료가 필요하다. 치아미백은 다양한 원인으로 변색된 치아를 깨끗하고 하얗게 돌려놓는 것으로 치아에 미세하게 끼어 있는 이물질을 활성화 산소를 이용해 밖으로 밀어내는 방식이다. 미백을 통해 치아 본래의 투명도와 깨끗함, 밝은 느낌을 얻을 수 있는데 치아의 색상과 명도ㆍ채도ㆍ투명도가 자신의 얼굴색이나 입술색 등과 잘 어울리도록 해야 한다. 고농도약제와 특수광선의 사용량이 적절하지 못하면 치아가 지나치게 하얗게 되거나 고르지 않게 될 수도 있어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미백은 크게 혼자서 하는 자가미백과 치과에서 하는 전문가 미백으로 나눠진다. 자가미백용 약제는 미백성분 함유량이 치과용의 5분의1에 불과해 단시간에 가시적인 성과를 얻기가 힘들다. 치과의사가 하는 미백은 고농도의 약제를 치아에 뿌리고 미백용 광원을 투사해 즉각적인 효과가 나타난다. 하지만 전문가 미백은 효과가 빠른 만큼 예전으로 돌아가는 시간도 상대적으로 짧다. 미백효과를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전문가 미백을 받은 후 자가 미백을 꾸준히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치아미백이 모든 경우에 효과적인 것은 아니다. 치아를 감싸는 보철물이 있다면 마치 갑옷을 입고 몸을 씻는 것처럼 쉽지 않다. 이럴 때는 미백보다 보철적인 재치료가 필요하다. 치아의 색상이 푸르거나 검게 변한 때에도 노란 경우만큼의 미백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치아미백이 유지되는 기간은 생활습관이 어떠냐에 따라 개인차가 있지만 보통 1~3년 정도다. 때문에 밝은 색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1~2년마다 추가적인 미백이 필요하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