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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대치 긴장, 이영애가 녹여

이영애는<공동경비구역 JSA>(명필름 제작·박찬욱 감독)의 보배. 사람들을 몰고 다니고 촬영장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촬영장은 항상 긴장감이 감돈다. 그곳이 충남 아산이든 경기도 양수리 종합촬영소든 아니면 수원 서울 농대에서도 팽팽한 긴장감이 촬영장을 감싼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발생한 남북간 총격사건을 다룬 영화임에 말해 무엇할까. 반면 이영애만 나타나면 웅성웅성, 하하호호 시끌벅적이다. 긴장감과는 또다른 활기가 돈다.송강호 김태우 신하균 등 출연진들은 자신들의 촬영이 없어도 촬영장을 찾는다. 자정을 넘기고 새벽 2시가 되어도 자리를 지킨다. 그렇다고 촬영이 끝날때까지 기다리는 건 아니다. 이영애의 촬영이 끝나면 썰물처럼 빠져나간다. 송강호가 출연한 흥행작<반칙왕>의 김지운 감독은 ‘응원차’ 촬영장을 찾기로 했다. 그런 그가 스태프에게 던지는 질문은 송강호의 스케줄에 앞서 “이영애씨 촬영이 있나요”이다. 촬영장을 찾고 싶다는 대부분 외부인들의 질문이 이렇다. 소문이 났다. ‘참 서글서글하더라.’ ‘연기에 그렇게 몰입하는 배우 오래간만이다.’ 고참들은 물론 꼬마 스태프들도 이영애완 스스럼없이 지낸다. 서로의 고민도 이야기하고 농담도 나누며 한식구로 지낸다. 에서 이영애가 맡은 배역도 넉넉하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파견된 스위스군 소령이면서 한국인 아버지와 스위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 맺고 끊음이 확실한 군인이지만 극중 이병헌을 통해 사랑과 조국을 알게되고 결국 정(情)을 택한다. 이영애는 지난 6일 밤 수원 서울 농대 촬영장에 포장마차 트럭과 함께 나타났다. 여의도 사무실 인근 포장마차로 “평소 너무 맛있게 먹던 음식”이라며 출연진과 스태프에게 꿀맛같은 야식을 제공했다. 이영애의 평소 다정다감한 성격을 익히 알고 있던 포장마차 주인 부부도 즐거운 마음으로 동행했음은 물론이다. 박창진 기자입력시간 2000/04/1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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