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루 만에 급반등 1.84%↑…1,838.38p(종합)

국내 증시가 하락 하루 만에 급반등 했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3.29포인트(1.84%) 상승한 1,838.38포인트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가 전일 2% 이상 급락한 데 따른 반발성 매수세와 리비아 카다피 국가원수사망으로 내전종결 기대에 건설업종이 강세를 보이는 점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연기금도 구원 투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날 외국인이 2,600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했지만 기관과 개인이 적극 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기관은 2,000억원대의 순매수를 보였다. 이중 연기금은 1,700억원대의 순매수를 보였다.

종목별로 건설업종은 리비아 독재자 카다피 사망 소식에 리비아 공사 재개와 신규 수주에 대한 기대감으로 2.87% 상승했다.

전기전자 업종도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 업황이 턴어라운드 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에 이날 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가 각각 10.21%, 7.78%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1.24포인트(2.39%) 상승한 481.22포인트에 마감했다.

삼성증권 임수균 연구원은 “외국인이 순매도를 보였지만 추세적 매도라기 보다 관망심리가 크게 작용한 것”이라면서“이러한 관망심리는 유로존 정상회담 이후 방향성을 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2.40원 오른 1,147.4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다. 일본 닛케이평균지수는 전일보다 0.04% 하락했고 대만 가권지수도 전일보다 0.14% 상승한 채 마감했다. 오후 3시 15분 현재 중국 상하이지수는 전일보다 0.04% 소폭 하락하고 있고 홍콩 항셍지수는 0.38%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