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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카드社 해외로…해외로…

하이스마텍등 "내수침체 돌파구 찾자"<br>올유럽·中·동남아시장 공략 잇달아

스마트카드 업계가 내수시장 침체에 따른 돌파구를 찾기 위해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이스마텍ㆍ케이비티ㆍ씨엔씨엔터 등 스마트카드 업체들은 내수 시장이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자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신용카드나 현금카드를 IC카드로 교체하려는 수요가 지지부진하기 때문이다. 업계는 IC카드로의 의무교체 시한이 오는 2008년인 만큼 무작정 내수시장이 살아나기를 기다리기 보다는 앞 다퉈 해외시장을 공략해야 할 입장이다. 올 1ㆍ4분기에 스마트카드 업계에서 유일하게 흑자를 낸 하이스마텍은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해외에서 전자주민증(NID)사업을 따내기 위한 노력도 다각적으로 기울이고 있다. 하이스마텍 관계자는 “작년 상반기까지 모바일뱅킹 수요 등으로 영업환경이 비교적 괜찮았지만 하반기 이후 계속 위축돼 있다”며 “최근 말레이시아에 스마트카드 결제 시스템을 공급하기 시작했는데 해외 시장에서 선전하지 않으면 흑자기조 정착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시장의 경우 내년은 돼야 서서히 주문이 들어올 것으로 보여 틈새시장인 여권 등 공공부문 쪽에 치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IC카드 칩에 들어가는 구동시스템(OS)과 응용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케이비티도 지난해 말부터 유럽ㆍ동남아 시장에서 영업망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올해 초 싱가포르의 한 업체와 3년에 걸친 수출계약을 맺는 등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케이비티 관계자는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오픈 플랫폼 기반의 자바 카드에 대한 해외 인증을 땄을 정도로 기술력이 있는 만큼 매출이 차츰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AFC(자동운임시스템)을 만드는 씨엔씨엔터 역시 포화상태인 국내시장을 뛰어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시장은 지하철 등에 설치된 기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거나 아직 이 시스템이 들어가지 않은 지방 철도역 등 틈새시장을 겨냥하는 정도라 신규시장 창출이 중요하다”며 “지난 2003년부터 LG CNS와 손잡고 중국 천진에서 시스템 구축에 들어갔고, 현재 터키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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