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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20부작 '슬픈 연가' 5일 첫 방영

수목 미니시리즈로…또 다른 한류열풍 여부 관심

'슬픈 연가'

올 초 방송가 최대의 화제작으로 꼽히는 드라마 ‘슬픈 연가’(극본 이성은 연출 유철용)가 MBC 20부작 수목 미니시리즈로 5일 첫 방영한다. 김종학 프로덕션과 포이보스가 공동제작한 ‘슬픈 연가’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제작까지 수많은 화제를 뿌린 작품. 캐스팅 당시 권상우, 김희선, 송승헌 등 드라마에선 좀처럼 함께 하기 힘든 호화 출연진이 결정됐고 제작사 측에서 ‘사전 전작제’를 호언하며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제작 과정에서 송승헌은 병역비리 파동으로 촬영 도중 하차하며 같은 역할에 연정훈으로 대체됐다. 사전 전작 역시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MBC 측의 조기 편성 요청에 따라 흐지부지돼 버리며 방영을 하루 앞둔 현재도 ‘열심히’ 촬영 중이다. 드라마 자체는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흥행 전개 공식을 그대로 따랐다. 미군 기지촌 출신의 천재적인 음악 재능을 지닌 준영(권상우)과 시각장애인이면서도 어려움을 이겨내는 가수 혜인(김희선)과의 러브스토리. 여기에 재벌 2세이자 유학생 건우(연정훈)가 혜인과 사랑에 빠지면서 삼각 관계가 이뤄진다. 숱하게 드라마에서 써 먹은 ‘순애보’적 사랑은 다소 진부하지만, 드라마 주인공들이 작곡가, 가수, 음반제작자들인 만큼 음악에 큰 공을 들였다. 여기에 4회부터 8회분까지는 미국 뉴욕에서 직접 촬영한 분량으로 채워지면서 현지의 풍광을 그대로 시청자들에게 전한다. 작품을 맡은 유철용PD는 “모든 것을 쏟아 붓고 있다”는 말로 드라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미 방영 전 일본 후지TV에 50억원에 수출된 바 있어 한류의 또 다른 주역이 되지 않겠냐는 질문에 유 PD는 “‘겨울연가’ 정도의 파급 효과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극본을 쓰고 있는 이성은 작가는 “상품성보다도 순애보를 가장 극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장치가 무엇일까 고민하고 있다”며 “상품성으로 기획한 게 아니라 완벽한 작품을 위한 노력에서 나온 드라마 구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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