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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이틀째 상승하며 470선도 돌파(잠정)

코스닥시장이 이틀 연속 2%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470선마저 넘어섰다. 24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5.58포인트 오른 466.20으로 출발한 뒤 한때 조정을 받으며 466선까지 내려섰지만 상승세가 회복되면서 지난 주말보다 12.13포인트(2.63%) 상승한 472.7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멈출 줄 모르는 개인들의 매수세가 각종 테마주로 몰리면서 지수 상승의 원동력이 됐다. 장중 한때 거래소시장에서 프로그램 순매도 물량이 급증하고 금감위에서 코스닥과열 원인을 파악한다는 설이 나돌면서 일부 개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며 30여분동안 지수가 7포인트 하락하기도 했으나 다시 완만한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오후 3시 현재 개인들은 318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81억원, 외국인은 124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최근 5일간 코스닥에서 개인들의 누적 순매수 금액은 이에 따라 1천495억원으로늘어났다. 이 시각 현재 거래량은 5억9천642만주였고 거래대금은 1조7천349억원이었다. 시장 활황의 최대 수혜업종으로 지목된 창업투자회사들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휴대인터넷,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무선인터넷 등 최근 시장 분위기를 이끈 단기테마종목들이 대부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나 코스닥의 단기 급등에 따른 증시 전문가들의 잇따른 우려 표명도 '더 오를 수 있다'는 개인들의 심리를 꺾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상한가 종목이 지난 17일에 이어 다시 181개를 기록하는 등 651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으며 가격이 내린 종목은 하한가 12개를 포함한 220개였다. 이날 상한가 종목 수가 지난 2001년 1월30일의 218개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8일 연속 상한가 종목이 100개를 넘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1.18%), 운송(-0.59%)을 제외하고는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소프트웨어(6.56%), 통신장비(6.46%)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 LG텔레콤과 LG마이크론, 홈쇼핑주는 상승했고 하나로텔레콤과 NHN, 아시아나항공은 하락했다. 안철수연구소가 소프트웨어 업계에서는 최초로 연 100억원대의 순이익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레인콤 역시 그동안의 낙폭이 충분했다는 심리 덕에 지난 주말에 비해 3.71% 오른 채 마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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