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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가전업계 "한가위 고객 잡자"

상품권서 해외여행 경품·무료강좌까지 이벤트 풍성

추석을 앞두고 생활가전업체들이 대거 이벤트에 돌입했다. 추석은 선물수요는 물론 집안일 수요가 많아지는 시기인 만큼 생활가전업체들은 상품권 제공, 무료강좌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소비자의 관심끌기에 나서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로봇청소기 업체 아이로봇은 구매고객에게 상품권을 제공하는 '가을맞이 531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달 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아이로봇 룸바를 구매한 고객이 블로그에 상품평을 작성하면 3명을 추첨해 50만원권과 30만원, 10만원 권의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다. 회사관계자는 "무더운 여름 동안 집안에 쌓인 먼지를 청소하고자하는 고객을 위해 마련된 이벤트"라며 "이메일을 통해 손쉽게 응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쿠첸은 가마내솥밥솥 '명품철정' 출시와 함께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하와이 여행 등을 경품으로 내걸고 이벤트를 진행한다. 명품철정 밥솥 구매고객들이 제품의 고유번호를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하와이 여행상품권과 쿠첸 홍삼 원액추출기, 쿠첸 고급 가습기를 각각 10명 씩 총 30명에게 증정한다. 린나이코리아는 오는 14일 다과를 만드는 무료요리교실을 개최한다. 린나이코리아는 추석시즌에 맞춰 제수용이나 선물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약과와 밤 만주를 강좌 메뉴로 정하고 재료비와 참가비를 모두 회사측에서 부담한다. 회사관계자는 "약과는 제수용으로 빠지지 않고 밤 만주는 연령대에 상관없이 선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무료강좌를 통해 소비자들이 추석을 준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인포콤은 귀향객이 늘어나는 점을 감안해 하이패스 단말기 할인하는 '추석맞이 할인이벤트'를 실시한다. 한국인포콤은 추석을 맞아 새로 출시한 나비플러스 모델을 기존 7만7,000원에서 한시적으로 6만9,000원에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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