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의 저축가능금액이 소득의 30%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연봉정보사이트 페이오픈(www.payopen.co.kr)은 2일 사이트 방문자 2,067명을 상대로 한 달 평균 지출금액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여 사이트에 등록된 3만2,000여개의 개인연봉 자료와 비교해 저축가능액을 추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20대의 월평균 가계생활비는 111만원이었으며 30대는 171만원, 40대는 227만원, 50대는 253만원이었다. 사이트에 등록된 직장인들의 월평균 소득은 20대 163만원, 30대 251만원, 40대 349만원, 50대 364만원 등이었다. 이에 따라 소득에서 가계생활비를 제외한 월 저축가능금액은 20대가 52만원(소득의 32%), 30대는 80만원(32%), 40대는 122만원(35%), 50대는 111만원(31%) 등으로 대략 소득의 30%대인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각종 세금납부 후 실수령액을 기준으로 하면 저축가능금액 비율은 20대 27%, 30대 26%, 40대 29%, 50대 23% 등으로 30%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페이오픈은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