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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총괄 내년 CES 독자 참가

내주 美서 개최… 황창규 사장 전시장 관장할듯

삼성전자 반도체총괄이 내년 초 미국에서 열리는 소비가전전시회(CES)에 독자적으로 참가한다. 삼성전자의 반도체사업 부문이 가전 전시회에 공식 참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총괄은 내년 1월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08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 별도 부스를 마련하고 반도체 제품을 전시하기로 했다. 이처럼 삼성전자가 CES에서 반도체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제품의 컨버전스가 진행되는 가운데 기능이 다양화ㆍ고도화되면서 IT제품 하나 하나가 무시할 수 없는 반도체 수요처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CES는 디지털 TV 등 디스플레이 제품을 중심으로 한 가전 제품의 최신 경향을 알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회로 반도체 총괄은 앞으로 매년 CES에 참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CES에서는 황창규 사장이 전시장을 직접 관장하면서 고객사 경영진과 만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첨단 IT 제품의 진화는 반도체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세계 IT 산업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고객사에 신기술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종갑 하이닉스반도체 사장도 해외 IT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고객사 경영진을 만나기 위해 CES 행사장을 찾을 예정이다. 하이닉스의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CES에 별도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 없지만 추후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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