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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인기 시들… 새상품 자취 감춰

펀드시장에서 신규 상품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주식형 펀드에서 자금유출이 지속되는 등 펀드의 인기가 시들해지자 운용사들이 새로운 펀드 출시를 꺼리는데다, 지난해 증시 급락 때 잦은 민원에 시달려야 했던 판매사도 펀드 판매 및 권유를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새로 출시된 국내ㆍ외 주식형펀드(공모)는 4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과 4월에도 각각 1개와 8개의 주식형 펀드만이 새롭게 선보였을 뿐이다. 공모 주식형 펀드는 지난 2007년 6월 월간 최다인 44개가 새로 나오는 등 두자릿 수의 상품 출시가 꾸준히 이뤄졌었다. 금투협 집합투자시장팀의 한 관계자는 “기존 펀드에서도 지속적으로 자금이 유출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새 상품에 대해 투자자들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없을 것이란 우려가 운용업계에 팽배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내ㆍ외 주식형 펀드는 지난 4월 2,467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간 데 이어 지난달에도 7,687억원이 유출됐다. 이달 들어서도 지난 4일까지 하루를 제외하곤 매일 자금이 이탈했다. 지난해 ‘불완전 판매’로 곤욕을 치른 판매사들이 펀드 판매 및 권유를 주저하고 있는 것도 펀드시장 회복을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모 운용사의 최고마케팅경영자(CMO)는 “불완전 판매 논란이후 은행 등이 펀드 판매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일부 영업점은 직원들에 대한 평가시 펀드판매액에 따른 가점을 없앤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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