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2년 이상 장기가입자를 대상으로 '데이터 리필하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가입자는 가입기간(2ㆍ3ㆍ4년 이상)에 따라 리필 쿠폰(4ㆍ5ㆍ6장)을 받고, 리필 쿠폰을 이용해 매월 제공되는 기본 데이터만큼 다시 받아 쓸 수 있다. 데이터가 필요 없다면 음성 쿠폰(월 기본 제공량의 20%)으로 받는 것도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3세대(3G)ㆍ롱텀에볼루션(LTE) 정액요금제 가입자 모두에게 적용되며, 2세대(2G) 서비스를 쓰다가 최근 3GㆍLTE 요금제로 옮긴 경우에도 서비스 종류에 상관 없이 가입기간이 모두 인정된다.
리필 쿠폰은 월 1회 사용 가능하며, 리필한 데이터는 해당월 이내에 모두 쓰지 않으면 소멸된다. 데이터와 음성 쿠폰의 이용 비율은 이용자가 원하는 대로 정할 수 있다. 쿠폰은 온라인ㆍ모바일 T월드나 SK텔레콤 대리점, 고객센터(114)에서 받으면 된다.
이와 함께 '착한 기변' 프로그램도 업그레이드했다. 착한 기변은 SK텔레콤의 18개월 이상 가입자가 기기를 바꿀 때 최대 27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새로 선보인 '뉴(New) 착한기변'에는 데이터 리필 쿠폰 2장과 외식ㆍ영화 할인혜택, 액세서리 선물 세트 등의 혜택이 추가됐다.
멤버십 혜택도 늘렸다. 장기 가입자가 멤버십 포인트를 다 쓸 경우 가입 기간(2ㆍ3ㆍ4년)에 따라 2ㆍ3ㆍ4만 점의 포인트를 재충전받게 된다. 새 포인트는 해당 연도 말까지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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