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주가향후전망] 매수기반 탄탄… 주중 650P 넘본다

 - 주가 15일한때 600P 돌파… 향후전망 -증시가 매수기반의 확충과 함께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고 종합주가지수가 15일 장중한때 600포인트를 돌파했다. 지수는 지난해말 급등세 여파로 하향조정을 거치며 지난 2월24일 최저점(498.42포인트)을 기록한 이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이번주 전고점인 650포인트 돌파를 위한 시도가 끊임없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올해 지수가 800포인트 이상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처럼 지수가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엔달러 환율불안등 악재의 위력은 약화되고 있는 반면 고객예탁금증가, 금리 하향안정세, 세계금융시장 안정등 호재가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수 상승배경= 우선 미국 뉴욕증시가 1만포인트를 눈앞에 두고 있고 엔달러 환율이 강세를 보이는등 해외 불안요인이 안정을 찾고 있는게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들은 엔달러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자 올들어 13일 현재까지 1조7,000억원에 육박하는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지난해 5조7,234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WI카증권의 김기태(金基泰)이사는 『엔달러 환율이 안정되면서 외국인들의 매수강도가 강해지고 있다』면서 『뉴욕증시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는등 국제금융시장 안정에 힘입어 한국증시에 대한 외국인들의 순매수 기조는 지속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 고객예탁금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는 점도 증시에 청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와함께 보험, 투신, 은행등 기관들의 매물이 어느정도 해소되고 금리가 하향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는 점도 투자심리 안정에 보탬이 되고 있다. 고객예탁금의 경우 지난 2월26일 3조9,838억원에서 12일 현재 5조2,338억원으로 보름만에 무려 1조3,000억원 정도가 늘어났다. 최근 거래량이 2억2,000만주를 넘어서고 있는 점도 지수 600포인트 돌파 및 추가 상승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그만큼 지수상승 걸림돌인 차익매물과 경계매물을 소화해 내고 있다는 얘기다. 거래량이 지수 500포인트가 붕괴된 지난 24일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 이와함께 기관들의 매도물량이 어느정도 소진된 것으로 분석돼 그만큼 매수여력이 커지고 있다. 기관들은 지난해 무려 5조5,000억원의 순매도를 보인데 이어 올들어 12일 현재까지 1조1,070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으나 이달들어 순매수로 돌아섰다. 기관들은 이달들어 12일현재 2,544억원을 순매수했다. 주식형 수익증권의 판매액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식형 수익증권 판매액이 올들어 12일 현재까지 2조8,633억원이나 급증, 11조1,788억원에 달했다. 이밖에 금리가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은행 예금금리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시중자금의 증시유입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상승세 지속될까= 연말결산법인의 실적악화와 단기 상승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하고 있으나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이에 따라 이번주에 매도, 매수세의 치열한 공방속에 전고점인 650포인트 돌파를 위한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증권 전문가들은 600포인트 전후에 집중돼 있는 매물벽을 소화하느냐에 따라 추가상승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근 하루 거래량이 2억2,000만주 이상 달하고 있어 매물벽 극복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망종목은 무엇인가= 지수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지수관련 대형주가 일단 유망하다는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또 12월결산 실적이 나오고 있는 만큼 실적호전주와 증권주, 건설주, 은행주, 업종대표주에도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는 지적이다. ◆증시 복병은 무엇인가= 엔달러 환율이 현재 안정되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엔화가 약세로 돌아설 경우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엔화가 급격한 약세를 보일 경우 중국 위안화가 평가 절하될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지게 된다. 이와함께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대규모 유상증자가 수급을 악화시킬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내달까지 유상증자 물량이 3조원에 달하고 전체적으로 3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와함께 22일 20%가 배분되는 증안기금 물량도 단기적으로 부담이다. 대유리젠트증권의 김경신(金鏡信)이사는 『엔달러 환율과 중국위안화 평가 절하 가능성, 대규모 유상증자등을 어떻게 소화하느냐에 따라 증시 대세상승이 결정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정배 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