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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패널 관련株 비중 확대해볼만

가격 강세 4분기까지 지속… 삼성전자·LGD·네패스 등 주목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패널 가격의 강세가 오는 4ㆍ4분기 초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ㆍLG디스플레이ㆍ내패스ㆍ한솔LCDㆍ에이스디지텍 등 관련 주에 대한 투자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일 키움증권은 “3ㆍ4분기 중 노트북ㆍ모니터 등에 들어가는 정보기술(IT)용 LCD 패널의 평균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7~20%, TV용은 11~1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격 강세는 10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4ㆍ4분기 중반부터 내년 1ㆍ4분기까지의 수급도 예상보다 양호할 것이다”고 밝혔다. LCD패널 가격의 강세 전망은 수급여건에 근거를 두고 있다. 유리기판 등 LCD패널 제조에 필수적인 원자재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LCD패널 공급 또한 제한적일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김성인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리기판 업체들은 2ㆍ4분기부터 패널 업체의 가동률이 급상승하면서 공급 확대를 서둘렀지만 정상 가동이 2~3개월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공급정상화는 3ㆍ4분기 후반까지 지연될 것이다”며 “또 다른 원자재인 DDI(디스플레이 구동칩)나 DBEF(반사형편광필름) 역시 공급업체의 생산지연으로 수급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이와 관련한 관심 종목으로 삼성전자ㆍLG디스플레이ㆍ내패스ㆍ한솔LCD 등을 꼽았다. 경기침체 국면에도 불구하고 LCD 제품 수요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점도 LCD패널 가격의 강세 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LCD TV의 경우 중국의 내수부양 정책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가 지속되고 있어 TV패널에 대한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및 대만 패널업체는 TV 주문량의 80% 정도밖에 공급하지 못할 정도로 LCD TV 수요는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타이트한 LCD 수급상황으로 패널가격이 당분간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4ㆍ4분기 이후 LCD패널 가격하락 관측에 대해 전문가들은 하락하더라도 ‘제한적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오히려 LCD 패널 업체들이 4ㆍ4분기 이후 가격하락 압력을 잘 견뎌내면 내년 2ㆍ4분기 후반부터는 ‘장기 호황국면’이 찾아올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4ㆍ4분기에는 LCD패널의 공급 과잉이 예상된다”면서도 “LCD TV 수요증가, 양호한 원가구조 등을 감안할 때 가격 하락폭은 미미한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성인 연구원은 “46인치 이상의 LCD TV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공급량 증가율은 제한적으로 전망된다”며 “대형 패널을 채용한 터치스크린폰과 넷북 수요 급증에 따라 중소형 패널의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만큼 장기 호황국면 진입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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