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리빙 앤 조이] 연극 '서툰 사람들' 연출 장진 영화감독

"내 출발점인 연극에 애정이 더 가요"



[리빙 앤 조이] 연극 '서툰 사람들' 연출 장진 영화감독 "내 출발점인 연극에 애정이 더 가요" 관련기사 • 제도권 언론 뺨치는 블로그의 힘! • 내게 맞는 블로그 찾기 • 파워블로거 되는 법 • 연극 '서툰 사람들' 연출 장진 영화감독 • 따로 또 같이… 가요계 품앗이 유행 • 4년 만에 신작 발표한 '클럽8' • 여드름 치료, 오장육부 해독이 첫 걸음 • 금연 효과 높여주는 6가지 방법 >>리빙 앤 조이 기사 더보기 충무로와 대학로를 오가며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한 장진 감독이 3년 만에 친정 연극계로 돌아왔다. 한국 연극 프로젝트 ‘연극열전2’의 오프닝 작 ‘서툰사람들’을 손에 안고서다. ‘연극열전’의 성공여부를 가늠하는 기준으로 점쳐졌던 ‘서툰사람들’의 출발은 일단 좋다. 연말 공연은 매진 가도를 달려 일부 관객들은 보조석에 앉아 공연을 관람해야 할 정도였다. 영화배우 한채영 씨 출연분은 티켓 판매 개시와 동시에 동이 났다. 장감독이 군 제대 직전인 23살 청년 시절 쓴 이 작품은 이윤택 감독과 연희단패거리에 의해 지난 10년간 부산 가마골 소극장에서 장기 공연됐다. 하지만 장 감독이 이 작품을 직접 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때문에 원작자가 직접 연출한 공연은 어떻게 다를지 기대를 모았다. 순수한 사람들에 대한 애정 ‘바보 미학’을 끊임없이 표현해왔던 장진 감독의 이번 작품은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을까. 장 감독을 만나 들어보기로 했다. -‘서툰사람들’은 꽤 오래 전에 쓴 작품인데 수정을 많이 하셨나요. ▦수정은 많이 안 했어요. 그때나 지금이나 전하려는 메시지는 같으니까요. 다만 굳이 설명하려고 하는 것들은 다 뺐어요. 내용 자체가 누구든 벽을 없애고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건데 예전에 쓴 대본을 보니 그걸 너무 설명하려 들더군요. 읽다 보니 닭살이 돋았어요. -12월 분은 거의 매진이라고 들었습니다. 이번 작품 역시 흥행에 성공한 듯 보이네요. ▦12월 분이 거의 매진된 건 연극열전이라는 타이틀도 힘이 됐고 좋은 배우들의 참여, 연말특수 덕도 있었죠. 작품에 대한 평가가 드러나는 시기는 1월 중순쯤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지금으로 봐선 관객이 크게 줄 것 같지는 않아요. 다만 극 중 유화이 역(여자 주인공)을 맡은 한채영 씨가 리허설 도중 발목을 다치는 바람에 예기치 않은 상황이 벌어졌어요. -한채영 씨 출연분은 전편 매진됐다고 하는데 한채영 씨와 함께 더블캐스팅 된 장영남 씨가 계속 무대에 서야 하는 건가요. ▦일단 화이가 깁스를 한 설정으로 내용을 바꿨어요. 배우의 움직임이 줄면 재미가 덜할 수밖에 없는데 안타깝죠. 연출자인 저도 속상하지만 한채영 씨가 많이 힘들어 해요. 연극에서는 어떤 배우가 무대에 오르기로 했으면 하차하는 일은 절대 없어요. 채영 씨에게 연극 무대 서고 싶었고 배우로서 경험하지 않았던 세계를 느끼려고 왔다면 계속 하라고 말해줬어요.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다행으로 여기더군요. -10년간 다른 연출자에 의해 장기공연 된 작품을 맡은 것도 부담스러울 것 같습니다. 초연된 작품과 다른 느낌을 살리는 데 성공했다고 보시나요. ▦제가 부산 작품을 못 봐서 어떻게 달라졌는지 사실 몰라요. 수요일마다 연극이 끝나고 20분 가량 ‘장진 감독과의 대화’를 진행하는데 관객들 중 부산에서 공연을 보신 분들이 있었어요. 다행히 우리께 재미있다고 하던데요.(웃음) 1월에 부산팀이 와서 본다고 하더군요. 저도 진작에 부산 가서 작품을 봤어야 했는데 미안하죠. -장진 감독이 대학로에 돌아오면 영화 배우들까지 함께 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같이 갔으니까 같이 오는 거죠. 저와 함께 오는 친구들은 연극을 함께하다가 같이 영화계로 간 거예요. 근데 항상 조심스러운 게 제가 스타시스템을 이용해 관객 채우려 하는 것처럼 보이는 거예요. 그 친구들은 저에겐 스타가 아니거든요. 그냥 연극을 함께 하던 동지들일 뿐 이예요. -아무래도 영화에서 봤던 배우들이 연극 무대에 오른다고 하면 관객들이 몰리는 게 사실 아닌가요. 장 감독님이 대학로 오신다고 해도 팬들 사이에서는 시끌벅적하잖아요. ▦우리나라 관객들은 대단히 눈이 높아요. 연극 한 편 보는데 티켓 값이 얼마나 비쌉니까. 이름값으로 연극을 본다는 것은 이치에 안 맞죠. 이름값에 맞게 좋은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과거에 어떤 작품을 했느냐는 중요하지 않아요. 이전에 히트한 작품이 있다면 모두 다 잊어야 합니다. 전 제가 예전에 했던 작품들은 안 봐요. 어떤 작품도 DVD 하나 가지고 있지 않아요. -이전의 작품들도 그렇고 이번 작품 내용도 서툴지만 순수한 사람들의 얘기인데요 서툰 사람들에게 매력을 느끼시는 이유가 뭔가요. ▦완벽한 게 미덕이고 모두가 완벽해지려고 하거나 완벽한 척 하는 세상이잖아요. 오류가 인정되지 않는 세상에서 그런 사람들을 보면 대리만족을 느끼게 되는 거죠. 어딘가 어설퍼 보이고 바보 같지만 그렇게 살면 정말 속 편할 것 같잖아요. 행복에 관한 지수는 개인마다 다른 건데 마치 성공하고 부자여야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게 일반화되고 있어요. 그런 게 너무 갑갑하죠. 어딘가 서툴지만 행복해보이는 사람들은 분명 우리 주변에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 앞에선 전 자랑할 게 없어지죠. 그 사람만큼 행복하지 못하니까요. -프로그램 북에 보면 내 인생에서 가장 서툴렀던 기억은 ‘대통령 꿈을 접고 연극을 공부하기로 마음먹은 것’이라고 적으셨더군요. 설마 진지하게 적으신 것은 아니겠죠. ▦아니 왜 그걸 다들 농담인줄 아시죠.(웃음) 사실 어릴 때부터 사장님, 정치인 같은 것이 되겠다는 생각 해본적이 없어요. 과거로 돌아가더라도 그런 생각 안 하겠죠. -이번 작품(서툰 사람들)을 코믹로맨스라고 하셨는데요 ‘아는 여자’로 깨지긴 했지만 감독님은 로맨스 못 찍는다는 설도 있습니다. 아시죠. ▦아니 왜요. 저 로맨스 잘 해요. 남들이 생각하는 로맨스와 좀 달라서 그렇죠. 사람마다 ‘로맨틱하다’의 정의는 다르잖아요. 그냥 지금까지 있었던 멜로와 다르니까 색다르게 보이는 거고 쉽게 이해가 안 가는 것 뿐이죠. 상당히 억울해 하는 장 감독의 반응 속에는 그것 역시 ‘장진식 로맨스’라는 믿음이 있는 것 처럼 보였다. ‘장진식 영화’ ‘장진식 코미디’ 같이 그는 자기 방식을 고집하는 스타일리스트다. 그 자신은 스스로 만든 스타일에 대해 어떤 정의를 내릴까. -감독님 작품이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서 ‘장진식’이라는 말이 많이 생긴 것 같아요. 특히 장진식 코미디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스스로 정의를 내려보신 적이 있나요. ▦언론에서 장진식이라는 말씀을 많이 하시더군요. 근데 그건 사후평가예요. 제가 처음부터 제 스타일은 이런 것이다 정의를 내리고 만든 게 아니라 어떤 특징이 반복해서 제 작품에 드러나니까 그걸 두고 장진식이라고 이름을 붙인 거죠. 제가 한 작품들을 쭉 보니 그 중에 일단 코미디가 많았고 그 내용들을 보면 대부분 규범과 제도를 벗어나 있었던 거죠. 그걸 두고 다른 분들이 장진식 영화, 장진식 코미디라고 이름을 붙여주신 거지 스스로 어떤 메시지를 담고 스타일을 만들겠다고 의식한 적은 없어요. -장진 감독은 영화를 연극적으로 찍는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요 아무래도 연극계에서 출발해서 그런 거겠죠. ▦영화를 어떻게 찍어야 하는지 잘 몰라서 그렇게 찍은 거예요. 사실 제가 찍은 영화는 연극적이지도 않고 영화적이지도 않아요. 그냥 제가 연극을 하다 왔으니까 그렇게 보이는 거죠. 관습을 벗어나서 영화를 찍으니까 달리 붙일 말이 없었던 거죠. -영화 제작과 연극 제작의 가장 큰 차이가 뭘까요. ▦영화를 찍을 때는 자본의 스트레스가 제일 커요. 요즘은 제작사가 있어서 투자를 받고 분배하는 일을 하지만 어쨌든 제작자로서도 투자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잖아요. 누군가 투자를 하는 순간 엄청난 무게감을 느끼게 되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연극을 하면 생동감을 느낄 수 있잖아요. 그게 좋죠. 함께 작업하는 사람들과 공유의식도 느끼고요. 영화는 연극과 달리 자본의 힘으로 만들어져요. 연극은 사람이 만들어내는 거고 사람의 힘에 절대적 의존하는 게 큰 매력이죠. -연극과 영화 중 더 애착이 가는 걸 고르라면 고르실 수 있나요. ▦아무래도 연극이죠. 제 출발점이기도 하고 아주 순수했던 시절 보면 즐겁고 재미있었던 것도 연극이니까요. 영화는 제의가 있어서 우연히 한 거지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었어요. -영화 그만두시고 연극만 만들 생각도 있으신가요. ▦영화는 이미 초고는 써놓은 작품 하나랑 구상은 마친 작품 하나가 있어서 내년에 크랭크인 들어갈 계획이에요. 그 두 개 끝내고 나면 꽤 오랫동안 연극만 할 생각이에요. 지금까지 제가 했던 연극 작품들은 앙코르 공연을 해본 적이 없어요. 레퍼토리가 10개 차면 재구성해서 앙코르 공연을 할 생각인데 이제 거의 다 채워졌어요. 해외 작품 중에도 좋은 작품이 있으면 라이센스를 따와서 두어 작품 무대에 올릴 생각이고요 국내에서 좋은 연출과 작가들을 확보해서 좋은 작품들을 발굴할 예정입니다. -정재영씨, 임원희씨 등 장진 감독 영화에 단골로 출연하는 배우들을 두고 ‘장진 사단’이라고 하는데요. 늘 함께 작업하시는 배우들하고만 작품 만드시는 이유가 있나요. 장 감독님 낯가림이 심해서라는 말도 있는데요. ▦네 사실이에요. 낯가림이 심해서 함께 하던 배우들, 스태프들하고만 작업을 하는 경향이 있어요. 배우의 역량을 판단하고 그에 맞는 역할을 주고 작품을 찍는 것도 감독의 역할이잖아요. 그런데 함께 작품 해본 적이 없는 배우들은 내가 그들의 역량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거든요. 그럼 작품 만들기가 어렵죠. 새로운 배우와 작품을 할 때는 오랜 시간을 들여서 그의 능력을 가늠해보죠. 그러고 나서 작품을 시작해요. 대부분 제 작품에 출연하는 배우의 비율이 8:2예요. 익숙한 배우가 80%, 새로 만나는 배우가 20%죠. 배우의 한계치나 재능을 모르면 출연료와 시간을 낭비하면서 그 배우의 효용가치를 30%도 못 쓰는 거죠. -공공연히 인터뷰에서 장진 감독과 일해보고 싶다는 속내를 비치는 배우들이 꽤 있던데요.함께 일해 보실 생각 있나요. ▦최근엔 권상우씨도 인터뷰에서 여러 번 저와 작업해보고 싶다고 말했죠. 상우씨 같은 경우엔 같이 해볼 생각이 있어요. 상우씨가 출연한 여러 작품을 봤고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아니까요. 꼭 다음 작품을 같이 하겠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상우씨에게 딱 알맞은 역할이 있다면 맡겨보고 싶어요. 저와 작품을 함께 하고 싶다고 한 사람과 같이 작업한다는 건 좋은 거잖아요. -장진 감독의 페르소나라고 불려지는 정재영 씨에 대해 묻지 않을 수 없네요. 최근 인터뷰에서 서로 같이 일하지 않겠다는 농담을 많이 하시던데 두 분 다 그러면서도 계속 작품을 같이 하실 거죠. ▦농담 아닌데요.(웃음) 재영인 정말 좋은 배우예요. 재영이만 할 수 있는 작품이라면 재영이가 하는 거죠. 지금까지 잘 해줬잖아요. 재영인 제 작품을 가장 잘 소화할 수 있는 배우예요. 스무 살 때부터 함께 연극을 했고 서로 너무 잘 아니까 작업도 쉽게 하죠. 말하자면 궁합 같은 거예요. 재영인 제가 쓴 대사를 가장 맛있게 표현해요. 어떤 때는 제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표현을 하기도 하죠. -경쟁상대로 생각하거나 존경하는 연출자ㆍ감독이 있나요. ▦경쟁상대라고 하기는 어렵고요 저에게 충격을 주는 분들은 있죠. 나보다 어린 친구나 한참 나이가 많으신 선배님들이 내가 흉내낼 수 없는 이야기를 쓸 때 충격을 많이 받아요. 요즘은 감독이나 연출가들 보다는 ‘달려라 아비’의 소설가 김애란 씨를 꼭 만나보고 싶어요. 최근에 김애란 씨 전화번호를 알아냈는데 전화를 걸 계기가 없어서 고민하고 있는 중이예요. 결혼한 사람이 왜 전화했냐고 물어볼까 봐요.(웃음) 시간이 없어서 ‘침이 고인다’는 요즘 읽고 있는데 잠들기 전에 킥킥대며 읽곤 해요. 김애란 씨는 80년대생의 경쾌함과 리듬감을 잃지 않으면서 굵은 삶의 궤적을 표현할 줄 알아요. 놀라운 능력이죠. 그 재기 발랄한 문발과 내용의 진득함은 이전에 주목 받았던 어떤 작가들도 하지 못한 거예요. 글을 통해서 영화에선 느낄 수 없는 임팩트를 주고 때론 소름까지 돋게 만든다는 건 정말 탁월한 능력이죠. -김애란 씨 작품 중에 연극이나 영화 소재로 쓰고 싶은 것은 없나요. ▦전혀 없어요.(웃음) 그게 다행인 거죠. 작가가 이차적 판권에 재미를 느끼기 시작하면 그의 작품은 재료문학이 되버리죠. 글 자체로서의 가치를 잃게 되는 거예요. 김애란 씨 글 중에 판권을 사고 싶은 얘기가 없다는 건 그의 글 자체로서 생명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의미죠. -2월이면 아이 아빠가 되시는데요 출산 준비하랴 작품 만드시랴 많이 바쁘시겠습니다. ▦출산 준비할 건 따로 없어요. 주변 사람들이 다 사줄 거니까요. 유모차는 이승엽 씨, 카시트는 한채영 씨, 침대는 강우석 감독님… 다 정해 놨어요.(웃음) 전 일하면서 쉬는데 능숙해요. 밥만 잘 먹으면 육체적인 피로를 느끼진 않죠. 시나리오 쓸 때만큼은 아무도 모르게 잠적하고 그랬는데 이젠 결혼도 했고 아이도 생기니까 그렇게는 못 하죠. 틈틈이 일해야 하는 거죠 뭐. -아이 이름은 지으셨어요. ▦태명은 화이(‘서툰사람들’을 여주인공 이름이 화이다. 장진 감독의 작품에는 화이라는 이름의 등장인물이 수 차례 등장한 바 있다.)에요. 제 작품에 자주 나오는 이름이라서 지은 건 아니에요. 아이가 생기고 와이프가 물어보더라고요. 혹시 화이라는 이름에 특별한 사연이 있냐고요. 그냥 지은 이름이라고 했더니 그럼 아이 태명을 화이로 하자고 하더군요. 하와이에서 생긴 애라서요.(웃음) 태어날 아이가 아들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이름은 인이라고 지었어요. 제 성과 와이프 성을 따서 장차인. ◇장진 감독은… ▦1971년 서울 출생 ▦서울예술대학 연극과 졸업 ▦현 필름있수다ㆍ문화창작집단수다 대표 ▦데뷔작 : 1995년 ‘천호동 구사거리’ 조선일보 신춘문예 희곡 당선 1998년 ‘기막힌 사내들’ 각본ㆍ감독 ▦수상 : 1995년 ‘허탕’ 예장문학상 희곡 당선 1998년 ‘매직타임’ 연극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상 2000년 ‘간첩리철진’ 백상예술대상 각본상 수상 2004년 ‘아는여자’ 부산영화평론가협회 각본상 수상 입력시간 : 2008/01/02 11:13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