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화제의 기업] 성호전자

필름콘덴서 28년간 외길전자부품의 일종인 필름콘덴서 시장에서 28년간 외길을 걸어가며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산화에 성공, 수입대체에 나서고 있는 중소기업이 있다. 구로공단에 위치한 성호전자(대표 차명섭)는 지난 73년 한일합작 법인으로 출발한 이후 원자재와 제조설비를 거의 일본에서 수입해 온 것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국산화에 그치지 않고 개발제품을 대만과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시장에 역수출하면서 업계 선두주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전자부품 업체들이 외국 선진기술에 밀려 수출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 회사는 매출액 대비 수출비중이 60%를 넘어설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차명섭 사장은 "삼성전자, LG전자 등 가전 3사에 제품을 공급하는 등 확고한 수요처를 확보하고 있다"며 "현재 ㈜켐텍과 광ㆍ열경화형 수지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기술개발이 완료되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광ㆍ열경화형 콘덴서를 생산하게 돼 제조시간 단축 및 원가절감 등을 도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출연금 2억7,000만원과 자체자금으로 연구개발을 진행중이며 전자부품이 아닌 다른 분야에도 적용이 가능해 제품수출은 물론 기술 로열티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호전자는 올 하반기 코스닥시장 등록을 겨냥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한 상태이며 등록승인이 나면 하반기에는 기업공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호전자는 지난 98년과 99년 각각 45억원, 4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 2월 전자부품 사업에 대한 시너지효과를 높이기 위해 진영전자와 합병하면서 매출이 110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올해에는 165억원의 매출과 16억원의 순익을 예상하고 있다. 성호전자는 자본금이 50억원이며 박현남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41%의 지분을 가지고 있고 차사장이 6.2%의 주식을 가지고 있다. 창투사 등 기관물량은 없으며 나머지는 소액주주들이다. 차 사장은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중국 주해성호전자유한공사를 현지에 설립했는데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자동화기계를 해외시장에 수출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정명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