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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2학년인 김혜진 양은 최근 온라인 강의 덕분에 상당한 성적 향상 효과를 보고 있다. 1학년 때도 온라인 강의를 자주 듣기는 했지만 강의에 집중하는 것이 어려웠다. 예전에는 온라인 강의도중 메신저를 이용해 수시로 친구와 쪽지를 주고받다 보니 강의를 들어도 10%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김 양은 이제는 강의 도중 학습에만 전념한다. 최근 들어 온라인 강좌 시스템들이 뇌파프로그램이나 메신저 차단 기능 등을 추가하면서 학생들이 보다 쉽게 강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때문이다. 온라인 교육 사이트들은 최근 강의 중에는 아예 메신저를 할 수 없도록 차단하거나 집중력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경쟁적으로 삽입하고 있다. ◇뇌파프로그램 통해 학습능력·기억력 향상 유도= 온라인 교육이 확산되면서 인터넷을 통해 부족한 공부를 보충하려는 학생들이 많다. 하지만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 있으면 집중도가 떨어지고, 강의 도중 메신저나 게임 등에 빠지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온라인 교육업체들은 이런 문제를 시정하기 위해 뇌파프로그램 등을 도입, 학생들의 집중력을 높이도록 유도하고 있다. 온라인 교육사이트 두산에듀클럽(www.educlub.com)은 뇌파프로그램을 연계시킨 ‘알파브레인’ 서비스를 동영상 강의에 활용하고 있다. 뇌파프로그램을 작동하면 알파(α)파가 발생해 학습능력·창의력·집중력·기억력이 7∼8% 올라가는 반면 흥분·불안·긴장을 유발하는 베타(β)파가 20∼22% 감소한다. 따라서 알파브레인을 이용하면 상당한 강의 집중 효과를 볼 수 있다. 국어논술 전문학습사이트 ‘일교시닷컴(www.1gyosi.com)’도 강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인터넷 동영상 강의 플레이어에 알파파 생성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이 프로그램은 회원이 인터넷 동영상 강의 플레이어를 작동하면 수업시작과 동시에 자동적으로 실행된다. ◇메신저나 게임사이트 자동 차단하기도=두산에듀클럽은 최근 학생들이 강의를 듣다가 채팅이나 게임을 할 수 없도록 메신저 등 관련 사이트 접속을 차단하는 ‘스터디 온리’라는 서비스를 개발, 적용하기 시작했다. 이는 학부모들의 제안에 따라 개발된 서비스다. ‘스터디온리’는 동영상 강좌를 수강하는 동안 MSN메신저·네이트온·버디버디 등 각종 메신저나 게임사이트를 자동으로 차단해 준다. 온라인 중등교육사이트 메가스터디 엠베스트(www.mbest.co.kr)도 ‘스터디온리’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메가스터디 엠베스트는 최근 학습 도중 메신저 접속을 차단하는 ‘엠베스트(Mbest) 보디가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학생들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도입된 서비스로 학생들의 컴퓨터에 설치해 메신저 서비스를 아예 차단해 준다. 메가스터디 엠베스트는 우선 종합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반응이 좋을 경우 서비스 대상을 모든 수강생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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