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국토순례단 '성희롱' 논란

한 국토순례단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주최 쪽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 육영재단 등에 따르면 이 재단의 16기 어깨동무 국토순례단 참가자들과 학부모들은 순례단에 참가한 일부 어린이들이 총대장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하는 등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한 학부모는 육영재단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총대장이 어린 여학생의 엉덩이와 가슴을 더듬고 성적 농담을 일삼았다고 한다. 또 아침과 점심에 각각 컵라면과 감자 하나를 주고 저녁은 아예 굶긴 적도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아이디가 `순례단'인 한 참가자는 "힘들고 오래 걷는 것은 각오한 일이어서 참을 수 있지만 비위생적 행동과 사람의 인격을 무시하는 일은 참을 수 없다"며 "텐트가 좁아 다리도 뻗지 못하고 잤다.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고 화상을 입어도 제대로 치료도 못받는데 단장님은 왜 우리가 잘 지낸다고만 하는가"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주최측은 문제가 불거지자 게시판을 통해 "물의를 일으킨 단장과 총대장을 해임했고 국토순례는 예정대로 진행하겠다. 식단을 대폭 개편하고 안락한 숙영지를 마련하는 등 기본적인 의식주 권리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16회째를 맞는 이 국토순례는 지난달 23일부터 초ㆍ중학생 100여명이 참여해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서울어린이회관까지 350㎞를 걷는 13박14일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