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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호화 입영파티' 부유층자녀 4명 윤락혐의 입건
입력1999-03-02 00:00:00
수정
1999.03.02 00:00:00
대학교수 아들 등 부유층 대학생 4명이 기관원을 사칭하며 20여일동안 울산·경주 등지의 특급호텔에 투숙, 윤락을 일삼다 경찰에 적발됐다.2일 울산 동부경찰서는 지난달 8일 경주 모호텔내 룸살롱에 들어가 100여만원어치의 술을 마신뒤 여종업원들을 자신들이 묵고있는 호텔로 데리고 들어가 성관계를 맺는등 하루 유흥비로 300여만원을 탕진한 李모씨(22·울산시 남구 신정동)등 20대 대학생 4명을 윤락행위방지법 위반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모대학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이날 군의관 입대를 앞둔 친구의 송별식을 빙자해 「원없이 놀아보자」며 의기투합, 李씨의 아버지 신용카드로 술을 마신 뒤 하루 50만원하는 경주의 특급호텔에 투숙하는 등 최근 20일동안 모두 5차례에 걸쳐 유흥비로 1,500여만원을 탕진했다.
특히 이들은 가짜로 새긴 국가정보원 간부명함을 업주들에게 제시해 특별서비스를 요구하고 여종업원들에게도 명함을 제시해 윤락을 요구하다 씀씀이에 비해 나이가 젊은데다 명함을 수상히 여긴 업주의 신고로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관계자는 『아무리 IMF시대라 하더라도 일부 부유층에겐 남의 일』이라며 비뚤어진 일부 부유층 젊은이들의 빗나간 사고방식에 혀를 내둘렀다.
【울산=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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