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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LG] 반도체 빅딜협상 마무리

현대와 LG의 반도체 빅딜(대규모 사업교환) 협상이 20일 완전 마무리됐다.현대전자와 LG반도체는 이날 오후3시30분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LG반도체 주식양수도 가격을 2조5,600억원으로 하는 것을 골자로 LG반도체 주식양수도 계약 조인식을 가졌다. 두 회사는 이날 계약에서 계약과 동시에 2,500억원을 지급하고 1차 중도금 2,500억원과 2차 중도금 1조600억원은 계약 후 7일, 45일 이내에 지급키로 하는 약속어음을 현대전자가 교부하는 방식으로 하기로 했다. 양측은 또 잔금 1조원은 주식양수시 약속어음으로 지급하되 2000년 6월30일까지 6개월 간격으로 5차례에 걸쳐 분할 지급키로 했다. 양측은 이와 함께 오는 7월 중순까지 통합을 위한 마스터 플랜을 완료하고 통합회사 출범은 늦어도 4분기 중에 완료키로 했다. 김영환(金榮煥) 현대전자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LG반도체와의 통합을 통해 반도체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예정』이라며 『통합 시너지효과를 이른 시일 내에 극대화하기 위해 대대적인 경영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진갑 기자 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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