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조작 혐의로 증권선물위원회가 검찰에 고발 조치한 종목들의 주가가 21일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최근 3일간 급등한 영남제분은 검찰 고발이 악재로 작용, 이날 285원(12.87%) 떨어진 1,9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선위에 따르면 류원기 영남제분 회장 등은 외자유치가 곧 이뤄질 것처럼 속인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또 ‘동물의 손상된 척추 치료기술 상용화’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알앤엘바이오는 370원(9.32%) 하락한 3,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D사는 하한가로 곤두박질 쳤고 Q사도 12% 이상 추락했다. 반면 플래닛82는 지난해 회계처리기준 위반으로 한차례 검찰에 고발 조치된 적이 있다는 사실이 이번 악재를 희석시키며 5일만에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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