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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뿌리산업 엑스포 열어 '명가' 선정

■ 정부도 경쟁력 높이기 적극<br>11월부터는 출자금의 80배까지 입찰·계약등 이행보증도<br>현장 밀착지원 불량 줄이고 신시장 개척 '도우미' 역할도



정부는 오는 12월 한일 뿌리산업 엑스포를 열어 한국의 뿌리산업 명가를 선정한다. 11월부터는 뿌리기업들도 출자금의 80배, 총 5,000억원 규모로 입찰ㆍ계약ㆍ하자 등 이행보증을 받게 된다.

정부는 이처럼 뿌리기업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주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식경제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 5월에 제시된 28가지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만 제대로 실행해도 큰 성과를 낼 수 있으므로 현 단계에서는 추가적인 신규대책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조만간 IT융합지원단이 결성되면 뿌리기업을 직접 방문해 문제점을 진단하고 시설개선자금 융자 등을 지원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경부는 5월6일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세부 정책과제를 시행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11월부터 시작되는 뿌리산업 이행보증사업이다. 지경부와 포스코ㆍ현대차ㆍ삼성전자ㆍ두산중공업ㆍLG전자 등은 6월16일 뿌리산업 이행보증사업에 60억원을 출연하는 협약식을 맺었다. 현재 전담조직을 구성해 운영규정과 전산시스템 구축 등을 진행하고 있다.

◇뿌리산업, 기술력 높이고 불량률 낮춘다=정부는 뿌리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장 밀착형 지원을 선언했다. 현장에서 10년 이상된 고숙련 기능인력을 연구원으로 채용해 기업실정에 맞는 기술지원에 나섰다. 또 생산기술연구원 내에 뿌리산업 기술연구본부를 두고 지역센터에는 뿌리산업 기술지원단을 꾸렸다.

사이버 설계센터를 통한 IT설계 혁신망도 구축한다. 생산기술연구원 인천센터와 지방 중기청에 있는 사이버 설계센터와 연계, 모형 시제품 제작의 IT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1,000개 기업에 IT융합 제어시스템 보급을 추진해 현재 13% 수준인 제품 불량률을 8%까지 낮춘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경인ㆍ중부권, 대구ㆍ경북권, 부산ㆍ경남권, 호남ㆍ광주권 등 4개 권역별로 지원단을 구성해 IT융합공정 보급과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단계별 이행보증으로 매출 확대=11월부터는 뿌리기업들의 납품계약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뿌리기업들은 재무구조가 취약해 납품을 위한 이행보증서 발급에 많은 담보와 높은 수수료, 까다로운 발급요건과 절차를 거쳐야 했다. 그러나 11월부터 이해보증사업이 시작되면 손쉽게 각종 이해보증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뿌리기업이 1,000만원 이상을 자본재공제조합에 출연하면 무담보 신용으로 입찰ㆍ계약ㆍ선급지급ㆍ납품 등에 필요한 보증을 출자금의 80배까지 받을 수 있다. 일반보증보다 보증한도는 1.5배 많고 보증수수료는 감면도 가능하다. 올해 30개사를 시작으로 2020년에는 500개사가 가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기술로 신시장 개척 지원=정부는 올해 217억원 수준인 뿌리산업 분야의 제조기반 기술 연구개발(R&D) 자금지원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신기술 개발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단기적으로는 R&D 자금 150억원을 우선 배정해 단기 상용기술을 개발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출연연구소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술개발을 하도록 돕는다. 지경부의 한 관계자는 "5월에 발표된 내용을 매달 점검하고 있다"며 "기업들의 기를 살려주면서 뿌리산업은 3D라는 개념을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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