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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2차 랠리 기대…목표가 상향"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11일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가 일본업체들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이를 이겨내면서 2차 주가 랠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며 양사의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은 "2001∼2003년 현대차의 주가가 시장수익률을 304%나 상회할 수 있었던 근본 이유는 미국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제부터 현대차가 '프리미엄 세그먼트'(고급차부문)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주가의 추가 랠리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일본업체들의 견제가 강화되겠지만 ▲수익성에서 일본 '빅3'(도요타,닛산,혼다)에 비해 뒤지지 않아 가격경쟁 재원이 충분한 점 ▲내구성 개선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정체상태인 일본업체들보다 시간이 갈수록 유리한 점 등으로 볼때 이를 이겨낼 가능성이 높다고 삼성증권은 진단했다. 삼성증권은 특히 JD파워의 품질분석에서 초기품질(IQS) 못지 않게 내구성(VDS)개선이 기대보다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이는 설계기술 발전속도가 빠름을 시사하며 지난해 한번 더 IQS 개선이 있었으므로 커다란 약점이었던 내구성 문제는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5.2%였던 현대.기아차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오는 2010년까지8.2%로 급상승할 것으로 보고 현대.기아차의 새 목표가로 종전 대비 각각 14.0%, 21.7%씩 상향 조정한 7만6천800원, 2만1천700원을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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