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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비이, 1만5000톤급 프레스설비 수주

英 기업에 2300만弗 규모

프레스 전문기업인 에이치비이가 글로벌 철강업체로부터 1만5,000톤급 프레스 설비를 수주해 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에이치비이는 영국의 쉐필드 포지마스터로부터 1만5,000톤급 자유단조 프레스 설비 공급업체로 최종 선정됐으며 수주금액은 최소 2,300만달러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자유단조 프레스는 유압 및 제어시스템과 프레스 기계 등으로 산업용 주물 및 단조 제품을 생산하는 설비로 대형 철강 제품이나 소량 생산이 필요한 주문형 제품에 주로 사용된다. 회사관계자는 "이번에 수주를 따낼 수 있었던 것은 신속한 납기와 품질, 그리고 원가 절감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며 "동일한 단조설비를 기준으로 할 때 경쟁사들보다 납기가 5개월 이상 빠르고 제품가격은 29% 정도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0년에 설립된 에이치비이는 대형 단조 프레스부문에서 세계 3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경북 포항에 3만3,000㎡ 규모의 제작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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