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여자 마라토너 함봉실, 내달 인천 亞 육상대회 출전

북한의 여자 마라톤선수 함봉실(32)이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아 육상대회에 출전한다.

인천시는 오는 9월1일 인천에서 열리는 제16회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참가 선수단 명단에 경공업성 소속 함봉실이 포함됐다고 11일 밝혔다.

함봉실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 이봉주와 동반 금메달을 획득했고 같은 해 평양국제마라톤대회에서는 2시간26분22초로 북한 최고 기록을 수립, 북한에서는 마라톤 영웅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함봉실은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마라톤이 아닌 1만m 경기에 출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선수 8명과 임원 12명, 기자단 10명, 응원단 120명 등 모두 150명을 남한에 파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