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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기업] 유진사이언스

콜레스테롤 막는 음료개발…美서 투자유치도많은 바이오벤처가 있지만 유진사이언스(대표 노승권ㆍwww.eugene21.com) 만큼 일반 소비자들에게 가까이 다가선 생명공학 제품을 공급하고 매출을 빨리 확보하고 있는 회사도 드물다. 유진사이언스가 지난해말부터 시판하고 있는 '콜제로'는 하루 한 병(180㎖)만 마시면 하루종일 원치 않는 콜레스테롤 흡수가 원천적으로 저지된다. 물에 녹을 수 있는 식물성 스테롤를 콩과 옥수수에서 세계최초로 추출해 맛까지 가미한 이 음료수가 콜레스테롤과 분자구조가 비슷해 인체가 이를 미리 흡수, 콜레스테롤 흡수를 사전에 막고 흡수이후에는 체외로 배출시켜주기 때문이다. 이미 고려대 생명공학원측의 동물실험 결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절반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같은 결과는 5월중에 연세 세브란스병원의 임상결과로도 나올 예정이다. 올해 내수시장에서만 약 2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또 올 1월에는 미국에 수출한데 이어 현재 일본, 중국, 동남아, 호주 등과도 수출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성과는 노승권 사장의 독특한 경영전략 때문이다. 영국과 미국 바오업계에 정통한 노 사장은 시장에서 가장 먼저 필요하고 상품화가 가능한 빠른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 이미 그는 지난 94년 SK(옛 유공) 바이오텍사업부에 근무할 당시 '팡이제로'라는 생활 바이오용품을 최초로 개발하기도 했다.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성인병을 예측하고 약품, 식품, 그리고 유전자 조절을 통해 치료하는 소위 '파마코지놈믹스(Pharmacogenomics)' 시대를 앞당기는 것이 이회사의 비전이다. 우선 목표로 콜레스테롤, 비만, 당뇨 등 3대 성인병 예방 및 치료로 잡았다. 곧 이 연구결과를 발표할 유진사이언스는 지난 3월 세계최고의 벤처캐피털인 미국의 H&Q로부터 액면가의 37배로 60억원을 성공적으로 투자유치 했다. 노사장은 "장장 6개월에 걸친 엄격한 실사를 거쳐 투자를 유치했다"며 "아마 처음부터 철저한 상업화를 목표로 하고 이를 실행시킬 수 있는 연구 및 마케팅 능력을 높이 샀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자본금 28억3,000만원에 49명의 임직원이 있는 유진사이언스는 올해중에 코스닥에 등록한다. 이를 위해 이미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상태다.(02)338-6282 조충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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