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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재계가 뛴다] 한국무역협회

G20 효과 살려 수출 확대 지원


한국무역협회는 최근 서울 삼성동 COEX 주변에서 강남구청, 강남경찰서, 서울종합예술학교 등과 함께 G20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기원 등을 담은 'G20 선진 시민의식 캠페인'을 진행했다. 사진제공=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는 국내 경제단체 가운데 'G20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가장 열심히 뛰고 있는 곳 중 하나다. 사공일 무역협회 회장은 현재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오영호 부회장은 G20 비즈니스 서밋 집행위원장으로 바쁘게 활동 중이다. 이에 맞춰 무역협회 역시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회로 삼아 국내기업들의 해외진출과 수출확대를 적극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무역협회는 최근 G20 정상회의 개최국으로서의 높아진 한국의 대외위상과 우리기업의 브랜드파워를 몸소 실감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9월 국내기업 17개사로 구성된 SW/IT 무역사절단을 이끌고 싱가포르를 방문했을 당시 텅 탱다르 싱가포르 기업연합회(SBF) 회장은 "한국이 G20 정상회의 개최국으로 선정되면서 '한국'이란 브랜드네임에 프리미엄이 더해졌다"며 "1인당 국민소득은 싱가포르가 높지만 싱가포르 기업인들은 한국을 앞선 나라로 생각한다"면서 부러움을 표시했다는 후문이다. 무역협회는 이 같은 G20 정상회의 개최에 따른 프리미엄 효과를 활용해 국내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확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인도, 중동, 러시아-CIS, 아프리카 등 신흥 유망시장 진출을 위해 시장개척단 파견과 경제협력위원회 활동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무역협회는 오는 11월 COEX에서 인도ㆍ아세안 대형바이어 150개사와 국내기업 1,000여 곳이 참가하는 '트레이드코리아 2010 프리미엄 무역상담회'를 연다. 또 최근 자원강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아프리카 시장의 효과적인 공략을 위해 10월 24~30일 나이지리아, 남아공 등에 15개국에 국내기업들을 파견, 현지 바이어들과의 1대1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 11월에는 한ㆍ러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한ㆍ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를 열어 우리기업의 러시아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무역협회는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국이자 세계 최대 소비국으로 떠오른 중국시장 공략에도 G20 정상회의 효과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우선 상하이엑스포 내에 운영중인 한국기업연합관을 통해 G20 정상회의 개최국이라는 프리미엄 효과가 중국에 진출한 국내기업들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로 이어지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무역협회는 또 직접적인 중국 내수시장 개척을 위해 3회에 걸쳐 아웃바운드 사절단을 현지에 파견한 데 이어 국내에서는 인바운드 한ㆍ중 기업상담회도 2차례나 개최해 7,100만 달러 이상의 수출상담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무역협회는 G20 정상회의를 국내 전시ㆍ회의산업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로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전시ㆍ회의산업은 교역확대와 내수진작, 일자리 창출, 관광수지 개선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커 최근 해외 선진국들이 앞다퉈 뛰어들고 있는 분야다. 때문에 전 세계 주요 정ㆍ재계 거물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G20 정상회의 개최가 향후 국내 전시ㆍ회의산업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협회는 기대하고 있다. 이에 맞춰 무역협회는 G20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서울 COEX를 동북아 전시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COEX의 전시ㆍ회의시설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COEX의 전시시설은 기존 3만6,000㎡에서 5만4,000㎡, 회의시설은 1만1,000㎡에서 2만2,000㎡로 확대돼 미래형 전시회의및 스포츠ㆍ문화 복합단지로 새로 거듭나게 된다. 또 이번 G20 정상회의 개최를 기회로 삼아 '2012년 세계 핵 안보 정상회의' 등 대형 국제회의의 추가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무역협회는 G20 서울 정상회의의 중요성과 기대효과 등을 일반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대국민 홍보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10월에는 무역센터 내 전광판과 분수광장 등을 활용해 G20 홍보 동영상과 함께 참가국들의 문화와 역사가 담긴 홍보물을 상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G20 정상회의와 비즈니스 서밋의 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정리한 홍보물과 책자도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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