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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젠트종금 예금지급 늦어질듯

리젠트종금 예금지급 늦어질듯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리젠트종금이 대주주인 KOL등으로부터의 자금 조달에 진전이 없어 당초 18일부터 예금인출에 응하겠다는 계획이 지연될 전망이다. 홍주관 리젠트 종금 사장은 13일 "자금지원을 약속한 KOL의 해외 협상이 별 진전이 없는 상태"라며 "당초 18일부터 인출에 응한다는 계획은 2~3일 지연될 것 같다"고 밝혔다. 현재 고객들의 예금인출 요구에 응하지 못하고 있는 리젠트종금은 지난 달 29일 KOL이 ▦MCI코리아가 보유중이던 자사지분을 해외에 매각하고 ▦1,000억원대의 현금을 직접 지원하며, 리젠트종금은 ▦전은리스 채권 600억원 등 보유자산 매각 및 만기여신회수로 유동성을 확보, 18일부터 예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을 내놓았었다. 그러나 우선 MCI코리아가 보유중이던 자사지분을 해외투자자에 매각키로 한 것과 관련, KOL이 이번 사태로 신뢰도가 떨어져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OL은 또 리젠트종금에 유동성 1,000억~1,5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해외투자자를 리젠트 종금의 주주로 끌어들이는 방안을 추진, 이 역시 빠른 시일내에 결론을 내기 어려울 전망이다. 홍 사장은 "오는 20일까지는 필요한 유동성 2,500억원을 확보, 법인고객에 대한 예금지급이 완전 정상화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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