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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이 튀면 청호도 튄다/정수기 라이벌 이번엔 품목다각화 경쟁
입력1997-03-01 00:00:00
수정
1997.03.01 00:00:00
국내 정수기시장에서 쌍두체제를 형성하고 있는 웅진코웨이와 청호인터내셔날간에 품목늘리기 경쟁이 불붙었다.정수기시장 점유율 1위자리를 놓고 자존심싸움을 벌이고 있는 이들 2개 업체가 최근 품목다각화차원에서 새로 취급하는 제품도 유사해 피할 수 없는 한판승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웅진코웨이와 청호인터내셔날은 최근 몇년동안 급속하게 성장해 온 국내 정수기시장의 확장속도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점치고 품목다각화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웅진은 이달초부터 정수기이외에 온수세정기(비데)와 스팀청소기등을 판매하고 있다. 또 구색상품으로 제조하고 있던 공기청정기 사업을 크게 강화 중형공기청정기인 「에어위이브」를 집중 판매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맞서 청호인터내셔날은 올해안으로 7개 신제품을 개발해 품목다각화경쟁에 뛰어들 태세를 갖추고 있다.
청호 역시 공기청정기사업을 강화하고 곧 진공청소기를 수입공급할 예정이다. 또 웅진과 마찬가지로 국내 관련업체로부터 주문자상표부착방식생산(OEM)납품을 받아 온수세정기를 판매할 계획이다.<박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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