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해외 인재 잡아라'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 우수 인재 확보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현대차는 오는 11월 4~5일 이틀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제1회 현대 글로벌 톱 탤런트 포럼’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현대차가 글로벌 핵심 인재 발굴을 위해 새로 도입한 제도로 별도의 1차 면접 없이 입사 지원자들의 주제 발표를 통해 채용이 진행된다. 지원자들은 ‘미래 자동차 산업을 위한 새로운 생각’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서게 된다. 세부 주제는 이공계의 경우 차량개발, 미래 핵심기술, 차량 기반 기술, 연구개발 기획 등이며 MBA/상경계는 경영전략 및 마케팅이다. 우수 발표자는 내년 1월 미국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열리는 최종임원면접에 진출해 입사여부가 결정된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차세대 차량 개발을 위한 연구 인력 강화를 위해 이공계 전공자 중 박사급 우수 인력에게는 학위 취득 시까지 장학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채용 지원서 및 포럼 발표자료는 현대차 온라인 채용사이트(http://recruit.hyundai.com)를 통해 오는 17일까지 접수 받으며, 서류심사를 거쳐 19일까지 순차적으로 참가 인원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해외 정규대학 석사 학위(MBA 포함)이상 소지 또는 예정자이며, 박사급 인력은 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