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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이번엔 의류 가격혁명"

유명브랜드와 공동 디자인·생산으로 4개 브랜드 출시<br>사전기획·대량발주·자체마케팅 통해 가격 최고 50% 낮춰


신세계 이마트가 '가격혁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유통업체 자체브랜드(PL) 상품을 생필품에 이어 유ㆍ아동품 등 의류부문으로 확대한다. 특히 유ㆍ아동복의 경우 중국 현지 생산을 통해 가격을 기존 제품보다 최대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 이마트는 14일부터 데이즈 키즈(Daiz KIDS), 데이즈 베이비(Daiz Baby), 어반에잇(urban8), 세븐핏(7fit) 등 유ㆍ아동복과 패션 잡화 등 4개 PL 브랜드, 3,000여 품목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패션 PL 브랜드는 기존 브랜드 상품보다 가격을 20~50%까지 낮췄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1년 전 사전기획과 대량발주 등으로 원가를 낮추고 이마트 자체 패션운영시스템을 도입해 마케팅 비용도 최소화했다. 유ㆍ아동복 브랜드인 데이즈 베이비와 키즈는 이마트가 직접 디자인하고 원단을 제공해 중국내 현지 생산공장에서 주문 생산했다. 특히 가격을 낮추기 위해 6~12개월전 상품을 기획하고 중국 내 의류 생산공장들의 비수기 시즌을 활용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상품의 가격대는 3,500원~2만9,900원선으로 이 가운데 65% 가량의 상품이 1만원 미만으로 구성됐다. 이마트는 패션 PL과 함께 젖병 등 유아용품도 제작, 판매에 들어간다. 유아용품은 의류와 달리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신세계 이마트가 직접 개발해 국내에서 생산한다. 박은장 상품본부 패션담당 상무는 "유아용품은 국가기관의 KPS마크를 획득한 상품만을 취급하고 원단 이화학 테스트, 완제품 이화학 테스트, 외관검사에 이르는 3단계에 걸친 자체 품질 관리로 안전성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잡화와 내의 브랜드인 어반에잇과 세븐핏은 에스콰이어, TRY, 신영 와코루 등 국내 유명 브랜드와 디자인과 생산을 공동으로 진행해 품질을 높였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이경상 신세계 이마트 대표는 "신선식품에서 패션까지 PL 상품을 내놓으면서 목표로 했던 1차 PL라인을 완성했다"며 "지속적인 PL 상품 개발을 통해 품목을 더욱 다양화하고 품질 관리를 통해 상품의 질 또한 지속적으로 개선해 진정한 가격혁명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현재 11% 수준의 PL 상품 매출 구성비를 올해 13%로 확대하고, 오는 2017년까지 3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이마트의 유ㆍ아동복 PL상품 출시에 대해 유ㆍ아동복 업체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미 유ㆍ아동복 업체중 일부는 이마트 등 대형마트 전용상품으로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피랜드와 압소바를 생산하는 이에프이 관계자는 "유ㆍ아동복은 가격보다 품질이 중요한 만큼 이마트 PL에 대응해 디자인과 품질 등을 차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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