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기세포 관련주로 알려진 후야인포넷이 로또주로 변신한다. 16일 후야인포넷의 박정수사장은 “지난해 4월 카자흐스탄 국가로또위원회로부터 30여간의 로또 사업사업권을 취득했다”며 “1분기 중 로또 발매를 위한 시스템 설치 등 인프라 구축작업을 마무리할 예증으로 TV광고 등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카자흐스탄의 로또사업체인 KDIT의 지분 75%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나머지 지분은 의결권이 없으며 10%는 카자흐스탄 올림픽위원회가 가지고 있다. 수익이 나면 분기별로 송금을 받을 것이란 게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측은 또 한국 로또 사업자인 KLS와 다른 점은 계약기간이 30년에 수수료가 판매금액의 25%로 훨씬 높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측은 올해 KDIT는 매출 1,700억원에 200억원정도의 당기순이익이 예상되며 이중 세금 등을 제외하고 100억원정도는 후야인포넷의 지분법 평가익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후야인포넷은 박사장이 지난해 제대혈 사업을 하는 한국스템셀을 인수해 우회등록하면서 현재의 사명으로 바꾸었으며 현재는 바이오사업을 완전히 정리했다. 박사장은 “로또사업은 세계 70여개 국가에서 한 두 국가를 제외하고는 다 성공한 검증된 사업모델”이라며 회사의 전면적인 변신을 자신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