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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대주주, 자사주 잇달아 매입

주가 액면가 밑돌자 주가부양·지분확대 나서


주가 하락으로 저축은행 대주주들이 잇달아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일부 저축은행의 주가가 크게 떨어져 액면가를 밑도는 경우가 속출하자 대주주들이 지분확대와 주가 부양 등을 목적으로 자사주를 속속 사들이고 있다. 제일저축은행의 유동천 회장은 이달 들어서만 제일저축은행 주식 7만4,370주를 2억1,540여만원에 매입했다. 유 회장은 10일에도 4,880주를 추가 매입해 10월 말 현재 40.71%에 달했던 지분을 41.47%까지 늘렸다. 솔로몬저축은행의 임석 회장도 10일 8,890주를 추가로 사들여 보유 주식을 274만3,083주(16.33%)로 늘렸고, 푸른저축은행의 대주주인 구혜원 씨도 최근 장내매수를 통해 3만5,768주(0.24%)를 매입해 지분을 9.69%로 높였다. 이 밖에 한국과 진흥저축은행의 경우 계열사인 씨앤씨캐피탈이 최근 각각 2만1,550주, 1만2,770주를 사들였다. 이처럼 저축은행 대주주들이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은 일부 저축은행의 경우 주가가 액면가를 밑돌 정도로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제일ㆍ솔로몬저축은행은 액면가가 5,000원이지만 지난 7일 현재 주당 3,040원과 2,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른 저축은행의 주가도 증시 침체 여파로 크게 하락한 상황이다. 저축은행 업계의 한 관계자는 "주가가 많이 떨어지자 대주주들이 주가 부양 차원에서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소유 구조를 더 강화하는 효과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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