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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IT수출 743억달러…335억달러 흑자

첨단핵심부품 수입 급증세…올해 수출 850억달러 추정

지난해 우리나라의 IT(정보기술) 수출이 전년대비 29%가량 늘어난 743억4천만달러를 기록, 당초 목표 700억달러를 초과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휴대전화 단말기는 불과 2년만에 2배 가량 늘어난 224억3천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고 반도체 수출도 전년대비 24.8% 증가한 268억4천만달러를 기록하는 등핵심품목의 수출신장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IT수출이 증가하면서 비메모리반도체 등 핵심부품 수입도 급증해 대(對)일본 IT수입ㆍ무역적자는 오히려 심화되는 구조적 문제점을 드러냈다. 6일 정보통신부가 발표한 `IT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IT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2.3% 증가한 58억3천만달러, 수입은 4.6% 줄어든 34억달러로 24억3천만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따라 작년 전체 IT수출은 전년대비 29.4% 증가, 5년래 최대의 신장률을 기록하며 743억4천만달러의 실적을 올린 반면 수입은 12.1% 늘어난 408억달러로 각각집계돼 335억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고 정통부는 설명했다. 지난해 반도체 수출은 지난 2003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호황에 힘입어 268억4천만달러를 달성, 4년만에 무역수지가 흑자전환되는 대기록을 세우며 IT수출을 주도한것으로 파악됐다. 휴대전화 수출은 2002년 수출 100억달러를 돌파한 이후 불과 2년만에 224억3천만달러를 기록하며 새로운 수출 동력원으로 떠올랐다고 정통부는 설명했다. 이는 미국의 금리인상, 중국의 긴축정책, 달러화 약세 등 해외시장 여건이 매우불리한 가운데 세워진 기록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고 정통부는 분석했다. 하지만 IT수출이 급증하면서 비메모리 반도체와 카메라모듈 등 값비싼 첨단 부품수입이 늘어나 대일 IT수입ㆍ무역적자가 심화되는 문제점을 드러냈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대만ㆍ일본 등 경쟁국의 투자확대로 공급 과잉 상태가 야기돼 반도체ㆍLCD 등 주요 제품가격이 하락, 올해 수출을 낙관하기 어려운 것으로 지적됐다. 정통부는 올 한해 우리나라 IT수출은 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품목의 공급과잉 등해외시장의 부정적인 여건으로 인해 작년 대비 14% 늘어난 8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전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PC, 디지털 전자제품의 수요증가에도 불구, 경쟁국의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공급과잉으로 가격하락이 예상돼 전년대비 4% 증가에 그친 279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휴대전화는 올해 인도와 중남미 등 신흥시장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작년실적 대비 23% 증가한 275억달러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관측됐으며 LCD는 후발업체의 감산으로 16% 늘어난 91억3천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디지털 TV는 주요 선진국들의 디지털 방송확대와 국내기술의 경쟁력 우위를 바탕으로 작년실적 16억달러보다 56% 증가한 2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관측됐다. (서울=연합뉴스) 김권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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