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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R, 삼성생명 지분인수 가능성 낮다"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KKR)가 삼성생명 지분 인수 의사를 밝혔지만 사모펀드 업계 전문가들은 그 가능성을낮게 보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18일 보도했다. 삼성차 채권단에 따르면 KKR는 삼성차 채권단이 내놓은 삼성생명 지분 18%의 입찰에 참가의사를 밝혔다. FT는 "KKR가 아시아지역에서 투자에 나선 것은 이 회사 29년 역사상 처음"이라며 "KKR의 이같은 움직임은 국제적 사모펀드들이 엄청난 이익을 거둬들이고 있는 이지역에 대한 점증하는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FT는 업계 전문가들이 KKR의 삼성생명 지분 인수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KKR이 삼성생명 지분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가 경영권 문제에 대한 의견불일치로 지난 3월 채권단과 매입협상을 중단한 뉴브리지나 워버그 핀커스와 마찬가지 문제에 부딪힐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FT는 아울러 KKR이 지분 매입뒤 이를 매각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수단인 생명보험사의 상장시기에 대한 불확실성 역시 KKR의 지분매입에 장애물이 될 것으로전망했다. 삼성그룹 역시 삼성생명이 삼성전자의 최대 주주이기 때문에 삼성전자에 대한영향력 약화를 우려해 사모펀드에 대한 지분매각에 호의적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사모펀드 업계 전문가들은 KKR이 이미 호주와 동남아지역 기업에 투자에나서는 등 삼성생명 지분 인수와 무관하게 아시아지역에 진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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