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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이용료 오른다… 1인 수화물처리비 9.4배나
입력2002-10-16 00:00:00
수정
2002.10.16 00:00:00
인천국제공항과 국내 지방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의 부담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인천공항공사는 내년 1월1일부터 승객들의 짐을 처리할 때 항공사에 부과하는 수하물처리시설 사용료를 현재 1인당 160원에서 1,340원 오른 1,500원으로 9.4배 인상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공사는 김포공항 시절에는 정부에서 자금을 지원받아 적자를 메웠지만 인천공항으로 이전한 후에는 공항이 원가개념에 입각한 공사체제로 전환돼 비용을 자체 조달해야 하기 때문에 수하물처리비용의 대폭적인 인상이 불가피해졌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또 오는 11월29일 새로운 항공안전법이 발효돼 공항 보안검색 책임이 항공사에서 공사로 넘어옴에 따라 이르면 12월부터 늘어나는 보안검색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여행객들의 공항이용료를 1인당 1만5,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건설교통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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