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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연합’ 옐로모바일, 사전기업공개로 1,000억 투자 유치

이상혁 대표 사재 100억원 출연, 유상증자 참여

하반기부터 기업공개 준비 본격화

‘벤처 연합’인 옐로모바일은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사전기업공개(프리 IPO) 투자로 총 1,000억원을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옐로모바일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014년 11월 글로벌 벤처투자사인 포메이션8, 올해 2월 일본계 투자금융사인 SBI홀딩스에 전환사채(CB)를 발행해주는 형태로 각각 4,720만달러(약560억원)와 3,000만달러(약 360억원) 투자금을 유치했다. 최근에는 홍콩 사모펀드인 오션 이쿼티 파트너스에서도 투자를 따냈다. 옐로모바일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자금 유동성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해 이달 중 투자 유치를 마무리 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상혁 옐로모바일 대표는 이날 사재 100억원을 출연해 자사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이 대표의 회사 대여금 100억원을 보통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보통주 전환에는 프리 IPO 투자 유치와 동일한 기업가치(4조7,000억원)가 적용됐다.

옐로모바일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부터 경영 시스템을 정비하고 계열사 합병을 통해 사업 효율화를 추진하는 등 IPO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이라고 설명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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